어느 한가한 오후
똑똑..
누구??
안녕하십니까
잠시 저랑 떠납시다
잠..잠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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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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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당신 뭐요?
여긴 어디..
안녕?
이곳은 2003년 샌프란시스코
이 곳 샌프란시스코에는
유명한 게임사 건물이 위치해 있는데
그 게임사의 이름은..
그 어떤 게이머라도 이름만 들으면 아는 그 곳!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까닥이는 그 곳!
너나 나나 눈짓만으로 아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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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블.리.자.드
이름만 들어도..
그 누구라도 한번 쯤은 접해봤던 유명한 게임들..
그 게임들을 만든 곳 이지
다시 돌아와서..
블리자드의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없어
본사는 캘리포니아에 있다..
그럼 여기에는??
블리자드의 독립 부서
블리자드 노스가 위치해 있다
블리자드 노스가 뭐하는 곳이냐고?
정말 모르냐?
바로..
디.아.블.로 성님이 태어난 곳이지
현재는 고 디아블로 니뮤가 됐다지만..
그 당시만 해도 디아블로 성님은 어마 어마 하셨제!
내가 다 기억한당께?
원래 블리자드 노스는 콘도르 라는 독립 게임 개발사
후에 블리자드와 인연이 닿아
성님! 동상! 하는 사이가 되어
블리자드가 콘도르를 인수 하게 되었고
이름을 블리자드 노스로 바꾸게 되었지
이 곳에 왜 왔냐고..?
그를 보기 위해서지
그 당시 블리자드 노스의 부사장으로 역임하고 있던..
빌.로.퍼
이 성님으로 말하자면
블리자드 초기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블리자드 빠돌이라면 아하! 하는 그 사람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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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쩃거나 빌로퍼 성님과 블리자드 노스는
누군가와 마찰을 빚고 있었지
누구냐고?
안녕?
난 블리자드를 주무르고 있는
블리자드의 모회사
'비벤디 게임즈' 라고 해
비벤디 게임즈와 블리자드 노스간에 상당한 불화가 있었는데..
어느날..
뺴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메세지 왔애애애애애애애애액!!!!!
아..아니!! 이게 뭐요?
비..비벤디 성님께서 우리와 아무런 상의없이
노스를 팔아먹겠다고??
아..시..ㅍ...
비벤디 성님께서 이럴리가 없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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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노스는 비벤디를 찾아간다
비벤디 게임즈 도착
똑똑
음..? 노스 동상이 여긴 어쩐일로??
성..성님! 우리를 팔아먹겠다는게 사실이오?!!
ㅇㅇ 맞음
비벤디 성님!
이거 너무한거 아니오!
그리고 보너스 지급 요청도 묵살하는 건 무슨 경우요!!
아따 못참겄소!! 나 그냥 회사 떄려칠랑께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거 알지?
이런..십..줫잡숴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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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노스의 리더격 팀원들이 사표를 쓰게된다
물론
빌로퍼 성님도 여기서 때려치고 블리자드를 퇴사하게 된다
마지막 길은 내가 배웅해 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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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결국 블리자드 노스는 사실상 비벤디에 의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계획대로야..
블리자드를 퇴사한 빌로퍼는 자신만의 게임사를 설립하려 했다
잠깐 빌로퍼의 큰 업적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가자
디아블로1 개발 당시 디아블로는 턴제 RPG로 개발 중 이었고
거의 완성 직전이었다고 한다
그때 빌로퍼는 디아블로1의 개발자에게
이거 턴제 말고 실시간 합시다!! 한마디에
디아블로1은 턴제에서 액션 RPG로 바뀌게 되었고
세상에 공개 되자마자 엄청난 방향을 일으켰다
빌로퍼가 아니었으면 오늘 날의 디아블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 이다
빌로퍼찡 고마웡!!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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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빌로퍼는 그와 같이 퇴사한 전 블리자드 팀원들과 함께
게임사를 설립하게 되는데
대망의 2003년
플래그쉽 스튜디오의 문이 열리게 된다
그리고
빌로퍼는 이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게임을 제작하려 한다
게이머들 니네 지릴 준비 해라
디아블로 따위 고디블로로 만들어 준다ㅇㅇ
빌..빌로퍼 성님.. 살려주십쇼!!
당시 디아블로는 블리자드와 게임 3편을 촬영 중이었는데..
자! 디아블로 씹어먹을 게임을 만들어 보자!
불에는 불로 조진다!
디아블로 같은 게임을 만들자!!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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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낮 할거 없이 게임을 만드는데 열중하는 중..
누군가가 플래그쉽 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리는데
똑 똑
누구요??????
저..저기..
일단 문부터 열어 주시겠습니까??
플래그쉽 스튜디오를 찾아온 곳은
바로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를 하고 있는
한빛소프트 였다
한빛소프트는 원래 블리자드의 게임을 유통하고 있었는데..
한빛소프트 아닙니까?
어쩐 일로?
크흠!..
거.. 게임 하나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소
크흠흠..
거! 말좀 시원하게 해보시오!
답답하오!
사실 우린! 미래를 생각해서 게임 개발사를 찾고 있었는데
딱! 이곳이 적격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렇고 저렇고
블라 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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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자! 돈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만들고 있는 게임 저희한테 주시겠습니까?
띠용!
호..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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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부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래그쉽 스튜디오>
한빛소프트 성님! 형님 백만 믿겄소!!
으따 성님 응딩이는 따시지고라?
<한빛소프트>
아야! 나가 대박하나 치고 싶응께
너가 퍼뜩 페달 세차게 밟아보드라고!
이렇게 두 회사는 서로 간의 급자빨로 친목질을 하게 된다
한빛소프트는 블리자드 게임을 유통 중이었으나
미래가 불투명 하다고 생각하였는지
자사 개발 게임의 필요성을 느끼고
게임계를 물색 중
플래그쉽 스튜디오에게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다
한빛소프트로는 당시에 플래그쉽에 투자를 한게
큰 도박을 한거나 마찬가지였다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었기 떄문
블리자드 나오길 잘했어~ 잘했지
장에 기름칠 팍팍 쳤더니 살만하구만
그나저나
거거! 게임 개발 진척은 좀 어떤가?
ㅋㅋ 돈 갈아넣으니 장난 아니게 잘 되는거 같지 말입니다!
이거 대작이 나올 삘이지 말입니다?
근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자금도 많이 필요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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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베일에 쌓인 그 게임이 세상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날 영접할 준비를 해라!
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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