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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하고자하는 게임을 설명하기전 본 게임이 개발되기 까지의 배경과 개발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함에 블리자드 게임사에 대한 설명으로 글의 시작을 알린다>

 

1994년 이전의 블리자드는 유명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어느정도 잔뼈 굵은 게임사였다

그들은 여러가지 게임들을 발매하였는데

정말 블리자드에 대해 빠삭하게 아는 매니아가 아니라면

처음 들어보는 게임들 투성이 일지도 모른다

 

<블리자드의 게임 역사 1991~1993>

 

RPM 레이싱 (1991년)

로스트 바이킹 (1992년)

락앤롤 레이싱 (1993년)

블랙쏜 (1994년)

더 데스 앤드 리턴 오브 슈퍼맨 (1994년)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했던 블리자드는 이번에는 RTS의 영역에

도전하고자 게임을 개발하였고 1994년 하반기에 게임 하나를 발매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유명한 '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첫작인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의 첫 RTS 게임으로

인간과 오크의 처절한 대결 구도를 그린 훌륭한 스토리와

2종족간의 특색있는 유닛들과 건물들은 게이머로 하여금 좋은 평가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성공한 게임이 되었다

 

후에

 

1995년

 

 

워크래프트2를 발매함으로써 블리자드는 한 층더 유명해진 게임사가 된다

워크래프트1에서 이어지는 인간과 오크간의 스토리는 더 깊이있는 스토리가 되어

돌아왔고 스토리에 대한 세부적인 설정들은 게이머들로 하여금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흠뻑 즐기게 만들었다

 

그걸 아는가?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 멧젠'은

워크래프트2부터 개발에 직접 관여하여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확립한 인물이며

워크래프트1과 2의 세계관의 격차가 발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중에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만든 인물이다

또한 그는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의 삽화를 직접 그린 인물로

게임의 메뉴얼에서 보이는 삽화들을 보면 '크리스 멧젠'의 싸인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상

블리자드 게임은 크리스 멧젠으로부터 시작된거나 다름없다

 

 

 

<크리스 멧젠이 직접 그린 워크래프트2의 삽화>

 

워크래프트2의 성공으로 인해 블리자드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더 알리게 되었다

또한 워크래프트라는 훌륭한 세계관을 보유하게 됨으로 이를 활용해

워크래프트의 후속작이나 다른 장르로의 개척에 용이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워크래프트의 인기로 많은 매니아들을 보유한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을 만들게 된다면

자신들이 만든 게임으로 손쉽게 매니아들을 이끌 수 있는 용이함이 있다

 

이제 다음 게임을 개발해야하는 블리자드는

신작에 대한 여러 회의를 거치게 된다

 

 

여기서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하기로 결정을 한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RTS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 아닌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을 하게 된다

 

그 장르는 바로

 

'어드벤쳐'

 

 

왜 어드벤쳐 장르를 선택한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마도 워크래프트에 대한 모험물을 만들고 싶었던게 아니었나 싶다

이를 볼 때 블리자드는 상당히 도전정신이 강한 게임사로 보였다

 

물론

앞으로 나올 게임들을 보면 그러했음을 증명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해서 개발이 시작된 게임은

 

 

워크래프트 어드벤쳐

Warcraft Adventures : Lord of the clans

 

개발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자이너 : 빌로퍼, 크리스 멧젠

기종 : 윈도우, 맥 OS

장르 : 모험

 

 

<워크래프트: 로드 오브 더 클랜즈의 소설>

 

게임은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2D로 개발되었다

전체적인 진행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어드벤쳐 게임이 그러하듯 여러가지 퍼즐이 존재 하였으며

멋드러진 워크래프트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방식을 취한걸로 보아 아마도

먼저 나왔던 어드벤쳐 장르의 게임들에서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싶다

 

 

 

<1993년 출시한 시에라의 킹스 퀘스트5>

 

어드벤쳐 장르에서 유명한 게임은 시에라의 킹스 퀘스트 시리즈가 있다

앞으로 보게 될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게임 플레이 화면을 보면

이 게임과 상당히 유사함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킹스 퀘스트5 보다 개발중인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그래픽이 좀 더 진보적인 모습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외주에 맡겼다

 

<얼음 거울 앞에서 몸자랑하는 오크는 누굴까>

 

 

바로 오크의 구세주 '스랄'

 

워크래프트3의 스랄과의 모습과 비교해서 그 유사성을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부터 헬스크림, 스랄, 가즈로 되시겠다

 

현재 워크래프트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접한 유저들은

이들의 모습에서 어리둥절 할지도 모르겠다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스토리와 이에 관한 배경은 이러하다>

 

 

<블랙무어>

 

블랙무어라는 로데론의 장교이자 전쟁 당시 유능한 지휘관 이었던 그는

오크족 포로 수용소인 던홀드 요새의 수용소장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역적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주위에선 그를 좋게 보지 않았으며

자신의 출세길도 닫혀버리게 된다 이로 인하여 로데론 정부를 전복하려는

마음을 품게 된다

 

그러던 와중 어느날 듀로탄 부부를 습격해 죽여버린 굴단의 자객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아기 오크를 줍게 되는데

 

 

바로 그 오크 아기가 '스랄'이다

 

 

어찌됐건 블랙무어에 의해 스랄은 많은 전투 경험과 뛰어난 지도력을 쌓게되고

많은 지식들을 겸비하게 된다

블랙무어가 스랄을 이렇게 키워준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블랙무어는 스랄을 이용하여 오크의 지도자로 내새워서 오크 군대를 이끌고

로데론을 공격해 왕위를 찬탈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호드 군대가 전쟁에서 패배하여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계획도 틀어지고 로데론에 반기도 들 수 없는 상황에서 블랙무어는

결국 스랄을 돈벌이에 이용하기로 결정한다

그를 검투사로 키워 파이터 머니를 채울려는 속내였다

 

그렇게 검투사로 거듭난 스랄은 여기서도 많은 전투 경험을 쌓게되며

블랙무어 밑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아서스가 블랙무어의 영지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 스랄이 아서스 앞에서 결투 시범을 보이게 된다

여기서 블랙무어는 아서스에게 성상납 시도를 하게되는데

아서스는 이에 역겨워 하여 거절을 하게 된다

 

그러던 와 중 스랄이 오우거에게 패하게 되어 돈을 잃게 되자

이에 분노한 블랙무어가 스랄을 폭행하게 되고

이에 치를 떠는 스랄이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

 

 

 

 

탈출에 성공한 스랄이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과 함께

오크 동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모험을 하면서

오크의 대족장이 되어 오크를 하나로 규합하는 구세주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워크래프트3를 접한 유저라면 다 알듯이

결국 스랄은 블랙무어의 의도대로 호드의 대족장이 된다>

 

게임 플레이 화면을 통해 대화는 어떤식으로 하며

어떻게 게임이 구성되어졌는지 위해 참고하자

 

 

 

<스랄은 모험을 하면서 여러가지 상황에 맞닥들이게 된다>

 

블랙무어로부터 탈출 후 험난한 고생길이 스랄앞에 놓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드워프들과도 맞딱들이는 듯 하다>

 

 

 

 

 

 

<헬스크림과 뒤에 블랙 드래곤이 보인다>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에는 블랙코미디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데

 

 

<물담배를 피우고 있는 블랙 드래곤이 보인다>

 

눈치 챌련지 모르지만 이 블랙 드래곤이 누구냐면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절대 악 중 하나인 데스윙이다

 

원래는 용의 위상 중 하나이자 검은 용 군단의 지배자이며

대지의 수호자이기도 한 본래 이름은 넬타리온 으로

타락 후 데스윙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그를 가르켜 다르게는 죽음의 위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마디로 엄청 강한 놈이라는 것

 

그런 놈이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에서는 물담배를 빨아재끼며 웃긴 모양세로 등장한다

워크래프트 팬들은 이를 보고 웃음을 자아 낼 지도 모른다

 

 

이렇게 워크래프트 세계관이 잘 녹아들은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는

워크래프트1,2 명성과 함께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이라 그런지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를 하기도 했었다

 

 

 

<당연히 게임 잡지에도 그 내용이 실리기도 하였다>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2시간 30분짜리 게임 플레이 영상>

 

성우 녹음을 통해 풀보이스를 지원한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는 199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되었으나

1998년이 끝날 떄까지 발매가 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외주를 준 애니메이터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그와 함께 예상치 못한 기술적인 문제에 맞딱뜨리게 되었다

 

 

그리고 블리자드 내부적으로 게임의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고뇌하는 스랄>

 

여기서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를 계속 개발할 만큼 상황이 여유롭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가 개발 중이었으며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던 블리자드로는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에

개발팀을 계속 투입하기에는 무리였기 떄문이다

 

 

또한 어드벤쳐 장르가 쇠퇴하던 시기이기 떄문에

결국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는 개발이 중지된다

 

 

<여러가지 악재로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는 결국 발매가 되지 않았지만

게임 자체는 거의 완성을 한 상태였다고 한다>

 

많은 게이머들이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개발중지로 많이 아쉬워 했을 것이다

하지만 후에 워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이 발매가 되는데

 

 

<2002년 워크래프트3가 발매가 된다>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스토리는 고스란히 정식 후속작인 워크래프트3로 흡수가 되어 

오크 켐페인을 통해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스토리를 플레이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워크래프트 매니아들은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꼈을 것이다

 

 

 

 

어드벤쳐 장르로의 워크래프트가 만약 발매 되었다면

워크래프트의 역사가 새로 쓰이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워크래프트3의 오크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고

이 영향은 그대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이어 질 것이다

 

그리고 어드벤쳐 장르로 느껴보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은

정말로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RTS 장르가 아닌 어드벤쳐 장르로 플레이 하는 워크래프트 라니

상상만 해도 게이머로서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

.

.

<끝>

 

원글출처

url.kr/defo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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