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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1980년대~1990년대로 가까운 과거얘기야.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묻혀서 재업함 ㅜㅜ

 

 

들어가기에 앞서서 EE-T1 오소리오의 제작사 엥게사에 알아보고 들어갈게.

 

 

1963년 브라질 

 

 

엥게사: 님들 저희 신생기업이에여 전차수리 잘해요

 

 

 

브라질에서 장갑차량메이커 엥게사 창립.

 

이 회사는 당시 브라질이 운용하던 2차대전 전차들을 고치고 개량하면서 기술력과 자본을 쌓았어

 

그리고 곧 차륜형 장갑차를 만들면서 명성을 떨치지

 

 

(짤은 EE-9 카스카벨 )

 

 

성능이 뛰어나다던가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어느정도 괜찮은 엥게사의 장갑차들은 

 

브라질 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되기 시작했고 1980년 까지 20여개의 나라들에 수출이돼

 

엥게사 뿐만 아니라 브라질 무기 산업은 1980년대에 엄청난 발전을 이뤘어

 

(이라크군의 EE-9 카스카벨)

중동지역이 요동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이란-이라크 전쟁은 브라질에게 대박이었지.

 

비동맹외교로 제3세계에서 정치-외교적 입지가 있던 브라질로써는 이런 상황에 유리했어 

 

(* 비동맹외교 :제2차세계대전 이후 새롭게 형성된 국제적 냉전대립구조 속에서 어느 한 진영에의 가담을 거부함으로써 대외적 자주성과 국가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적극적 중립주의외교)

 

정치적 부담이 적고 값도 저렴하고 적당한 성능의 브라질제 무기는 이라크나 중동지역에서는 매력적인 상품이었어.

 

장갑차가 잘팔리니 욕심이 생긴 브라질은 미국의 M41 워커불독 경전차를 기초로 90mm포를 가진 MB-3 타모요를 개발하고.

 

여기서 자신감을 얻자 주력전차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나선게 엥게사였어.

 

엥게사는 12개의 자회사와 50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었기 때문이지.

 

정부지원없이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믿는 구석이 있었어. 

 

믿는 구석은 아래에서 얘기할게.

 

 

 

오소리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돼

 

 

 

1982년 브라질 

 

 

 

 

엥게사 : 공돌아 이번 한탕만 잘하면 우리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될 수 있어 

 

 

 

공돌이 :크.. 쌈바뽕에 취하盧? 쌈바!!!

 

 

 

 

 

엥게사 : 솔직히 주력전차인 만큼 성능이 어느정도 나와야 하는데 순수 우리 기술로는 무리인것 같아

 

 

 

 

공돌이 : 분하노...하지만 동감한다 이기! 

 

 

 

 

 

엥게사 : 말이 통하노 ㅋㅋ 일단 차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수입하자

 

 

 

 

 

잠시후

 

 

공돌이 : 서독이죠? 거기 엔진이랑 변속기 구매하고싶은데

 

 

 

서독 : ㅇㅋ 팝니당 

 

 

 

공돌이 : 거기 영국이죠? 현가장치 삽니다 105미리 주포도염ㅋ 

 

 

 

영국 : ㅇㅋ 팝니당

 

 

 

공돌이 : 거기 프랑스죠? 120미리 주포ㄹ...

 

 

프랑스 : ㅇㅋ 팝니당

 

 

공돌이 : 이 양반아 말 다 안끝났어  레이저 거리측정기도 산다이기야

 

 

 

시간이 흘러서

 

1985년 브라질.

 

공돌이 : 부품은 다모였노 ! 완성해볼까

 

 

 

 

공돌이 : 융합!!

 

 

 

EE-T1 Osorio : 쿠궁!!

 

 

(자세한 제원 비교 하고싶지만 오소리오 스펙이 기술이 안된게많아)

 

오소리오는 장갑의 신뢰도만 제외하고는 3세대 주력전차의 모든것을 갖춘 

 

전차라고 볼수있었어.

 

 

엥게사 : 으따 씨발꺼 존나 잘빠졌네 ㅋㅋㅋㅋㅋㅋ 처음인데 이정도면 ㅆㅅㅌㅊ 아님???

 

 

 

공돌이 : 흐뭇 

 

 

 

 

엥게사 : 이제 '믿는구석'에 팔아볼까!

 

 

 

계속 나오는 믿는 구석...  그것은 바로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였어

 

1980년대 사우디는 AMX-30 대체할 전차로 레오파르트2를 구입하려했지만

 

서독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이 아닌 나라에 주력전차를 팔기 꺼려했고

 

거기서 엥게사가 나선거지. 

 

 

엥게사 : 우리가 전차를 만들테니 사주라 

 

 

사우디 대변인 : 물건만 좋으면  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얘기가 사전에 오고 갔던거야.

 

그리고 1989년

 

 

 

 

사우디 대변인 : 오소리오 318대 알 파드(사자) 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살 수 있을까요? 

 

 

 

 

엥게사 : ㅎㅎ 넴 ㅍㅍ  (예쓰 씨빨!!!! 공돌아 우리에게는 이제 핑크빛 미래만 있다이기야 !! )

 

 

 

공돌이 : 야 기분좋다 

 

 

 

하지만... 

 

미국&소련 : 우리 이제 냉전 끝내기로 했음 ㅎㅎㅎㅎㅎㅎ

 

 

이란&이라크 : 우리도 종전요 ㅎㅎㅎㅎ

 

 

 

사우디 대변인 : 계약을 좀 미루죠 (주변국들 전쟁 다 끝났는데 전차 살 필요 있나????) 

 

 

 

 

엥게사 : ??????? (씨발?)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공격하면서 걸프전 발발

 

 

엥게사 : 아 씨발 후세인 개 미친씨발좆같은새끼

 

 

 

걸프전 발발로 엥게사 최대 고객이었던 이라크로 무기 수출을 할수 없게 돼

 

엎친데 덮친격으로 걸프전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줬던 미국산 무기들에 중동시장은 미국산 무기로 눈을 돌려

 

사우디도 마찬가지였지

 

 

 

사우디 대변인 : 스크롤 위로 올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살 수도있다 라고 했지 산다곤 안했습니다 

 

 

 

 

 

 

 

엥게사 : !!!!!!!!!!!!!!!!!!!!!!!!!!!!!!! 

 

 

 

정부지원없이 회사자금만으로 개발한 엥게사는 이제 좆된걸 느꼈어

 

 

 

 

엥게사 : 브라질응딩이...국방부형님... 우리전차 사주세요..좋아요...

 

 

 

브라질정부 : 우리 레오파르트1 존나 싸게 사서 다른 전차 살 돈없음;;

 

 

 

 

 

엥게사 : .......

 

 

 

공돌이 : ...

 

그렇게 엥게사와 오소리오는

 

노짱따라갔다. 이기

 

 

엥게사 파산하고

 

경쟁력 있는 자회사들은 국영방위업체인 IMBEL에 흡수 됐지만 

대부분의 자회사들은 노짱따라감.

 

 

 

아무리 성능이 좋고 싸더라도

 

정치 -외교적 상황이 급변하면 좆망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 케이스야

 

일베는 타이밍인거랑 비슷한 이치지

 

 

 

 

3줄요약 

 

1. 엥게사라는 회사가 전차를 만듦

 

2. 전차가 꽤 쓸만함

 

3. 여기저기서 뒤통수처맞고 망함

 

 

틀린부분은 댓글로 지적 부탁한다. 

 

 

정보글 노잼이라 미안하다..

 

그냥 이런것도 있었다.. 하고 봐줬으면 좋겠다 

 

봐줘서 고맙다.

 

 

 

출처

http://asq.kr/YukI3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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