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오늘은 MANPADS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ㅇㅂ에 정보글이 워낙 많으니, 지대공미사일 관련글이 이미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올라온게 거의 없더라. 정보게이들 이거 직무유기 아닙니까 이거?
MANPADS(맨패즈)는 Man-portable air-defense systems의 약자야. 휴대용대공시스템정도로 번역하면 되겠네.
'보병도 항공기에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기야!'라는 요구에 의해 개발된 병기임.
미국의 첫 맨패즈 레드아이.
이 건 소련의 첫 맨패즈 스트렐라-2.
하지만 첫 세대 맨패즈들은 신통치않았음. 열추적방식으로 유도를 했는데, 유도시커 기술력이 후달리던 때라 제대로 추적하질 못했음.
심지어 태양을 향해 날아가기도함ㅋㅋㅋ 대항성병기 ㅍㅌㅊ? 그래서 그 후에 나온게
그 유명한 FIM-92 스팅어임. 속도 마하2.2, 사거리 4.5km, 한계고도 3.8km.
맨패즈는 휴대용인지라 크기가 작아서 스펙에 한계가있음. 딱 헬기나, 저공비행하는 고정익기만
잡을 성능인데 그게 어디노? 스팅어는 전작인 레드아이보다 발전된 시커로 추적 능력이 향상됐고,
FIM-92B로 개량되면서 적외선/자외선 감지 듀얼시커장착으로 교란에도 내성이 생겼음.
요즘은 무인기같은 작은 목표물 대응 능력이 향상된 FIM-92E를 주력으로 쓴다.
실전사례의 경우엔 대표적으로 소련vs아프간전이있지. CIA가 무자헤딘에게 스팅어를 보급해준 이후로
소련은 막대한 기체손실을 감당해야했음. 사실인진 모르지만 미방공포병대의 발표에 따르면
무자헤딘은 총 340발의 스팅어를 쐈고, 소련군 및 카불정부군기 269대를 격추시켰다고 함 ㅎㄷㄷ한 가성비보소
하지만 이런 손실은 당시 소련에겐 맨패즈 대응교리가 없었고, 대부분 근접항공지원작전이라 손실이 컸던거지
맨패즈 자체가 사기템인 건 아니니 오해없길바란다.
얘는 소련제 2세대 맨패즈인 9K38 이글라임. 이런저런 병신들이 막쓰고 다니는지라
맨패즈계의 AK라 볼 수 있음. 성능은 속도 마하2.3 사거리 5km, 고도 3.5km로 스팅어급인데
열추적 시커 개량형인 이글라-S가 최근에 만들어져서 기존판들은 추적능력이 딸릴 것으로 보임.
이쯤되면 '왜 시발 스팅어랑 이글라는 다 열추적씀?'이라는 의문을 가질 게이들이 있을텐데. 휴대용이기 때문에
레이다 유도가 불가능하고, 레이저 유도는 발사 후에도 표적에 레이저를 조사해줘야해서
생존성 문제로 채택되지않음. 휴대용으로 쓰기엔 열추적만한게 없는거지.
하지만 '모든 흉악한 무기는 홍차가 만든다.' 라는 말이있을정도로 특이한 방식을 좋아하는 영국은
홀로 레이저 유도방식 맨패즈를 만듦. 이름은 재블린. 레이저 유도도 나름 장점은 있음.
일단 발사까지의 시간이 얼마안걸린다. 열추적의 경우엔 발사전에 시커를 냉각시켜야했는데
레이저는 걍 쏘면됨. 그 다음은 교란당할일이없음. 걍 레이저만 따라가면되니까ㅇㅇ
하지만 재블린은 너무 무거웠고, 정확도에 문제가있어 금방 퇴역함.
그래서 또 만든 맨패즈가 스타스트릭임. 이 새끼도 레이저 유도ㅋㅋㅋ 영국 똥고집 ㅍㅌㅊ?
굉장히 특이한 놈인데 목표물에 어느정도 근접하면 탄두에서 작은 미사일 세 기가 나가서
타겟을 조짐. 왜이런 방식을 취했냐면, 사거리 확보를 위해서임. 본체는 그냥 추진에 몰빵하고
3개의 미사일이 타겟을 조지는거지. 굉장히 좋은녀석이지만 크기가 커서 휴대용보단 차량에 탑재해서
많이 씀.
얘는 프랑스제 미스트랄임. 유도방식도 열추적이고, 별 특별한점은 없는데,
스팅어나 이글라보다 좀 더 크다. 그래서 주로 짤처럼 거치식으로 씀.
국군도 도입해서 쓴다. 이런 놈도 있다는 것만 알아둬.
마지막으로 국산 맨패즈인 신궁임. 신의 활이 아니라 새로운 활이란 의미임 작명센스 ㅎㅌㅊ..
겉보기에 미스트랄을 많이 닮았는데 실제로 개발 베이스가 미스트랄임.
시커부분은 이글라의 기술을 적용했다하네. 요새는 비호자주대공포에 장착되기도했고
함정에도 단거리 방공체계로서 적용될 예정이야.
맨패즈는 고놈이 고놈이라 쓸게 존나없네, 다음에는 러시아제 Buk 지대공 시스템으로 돌아올게 ㅂ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