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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튼 기사단)

 

십자군 전쟁을 통해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당당하게 유럽 3대 기사단에 이름을 올린 튜튼기사단을 ㅁㅈㅎ 시킨 몽골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해.

 

 

(케식텐)

 

13세기 몽골제국의 3대 정예부대를 소개해자면,

 

약 2만여명의 칸 친위대 '케식텐(친위대)' 케식텐은 근접전에서 아주 위력적인 힘을 발휘했다고해.

제국의 최강 궁병부대 '타문자르가(저승사자)'

역사상 가장 강력한 궁기병으로 손꼽히는 '만구다이(붉은전사)'

 

 

 

 

이중에서 유럽의 기사들과 맞붙은 부대들이 있는데

바로 만구다이와 케식텐이야.

 

조금 더 보충설명을 하자면,

 

케식텐은 기병으로 이루어진 친위대로, 고위 지휘관의 자제나, 장군들의 측근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었다고해.

주로 근접접을 담당했고, 뛰어난 마상술과 손도끼, 갈고리, 반월도 같은 무기들을 사용했다고해.

 

만구다이는 걸음마 때부터 말타고 활쏘던, 몽골 군인 중에서도 능력이 ㅅㅌㅊ인 자들만 뽑아서 만든 최정예 궁기병부대야.

말 위에서 온갖 자세로 활을 쏠 수 있었다고해.

기록에 따르면, 만구다이들은 화살을 걸지 않은 채로 최대 70번의 활시위를 당길 수 있었다고 전해져.

보통의 사람들은 몇번 당기는 것도 힘든 수준이라고하는데 나는 활을 쏴본적이 없어서 어느정돈지는 설명 할 수가 없네.

 

 

 

1236년, 드디어 오고타이 칸의 명을 받을거 바투가 이끄는 몽골제국의 유럽 원정대가 12만명을 이끌고 러시아로 출발했어.

그리고...

1241년, 몽골군은 러시아를 점령한지 4년만에, 당시 동유럽의 무시 못 할 강대국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를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심지어 폴란드 일부까지 점령했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몽골군의 존재에 서방 기독교 세력이 반응하기 시작했어.

순식간에 러시아는 물론 동유럽 일대를 점령해버린 몽골군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거야.

 

그러자 당시 교황이였던, 그레고리오 9세의 명령으로

슬레이지엔 공국의 공 하인리히 2세는 독일과 폴란드 병사 17만명과 당대 유럽 3대 기사단으로 불린 튜튼 기사단 3만명을 이끌고

도합 20만명이란 연합군을 결성하여 서쪽으로 진군해오고 있는 몽골군에 맞서기로해.

 

 

 

유럽군은 병력을 5진으로 나누어 몽골군의 병력의 소모를 노렸어.

제 1진은 폴란드 농민으로 구성된 보병대로 몽골군의 진로를 차단하는 임무를 맡았어.

제 2진과 3진은 지방 영주를 중심으로 기사와 그 종자, 그리고 영지에서 징병한 농민 보병으로 이루어졌어.

 

마지막으로 제 4진과 5진은 결정적 타이밍이 투입해서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할 중장갑 기병으로,

튜튼 기사단과 폴란드, 독일의 기사단으로 이루어진 유럽의 최정예 병력이였지.

당시 유럽의 사령관인 하인리히는 이 5진에 들어가 있었어.

 

 

 

그러나, 이 계획들은 첫 전투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해.

몽골의 선발대가 유럽 연합군의 시야에 들어왔을 때.

제 1진의 지휘관이였던 볼레슬라프가 장난감 같은 활과 볼품없는 갑옷을 걸친 몽골군을 얕잡아보고, 그만 단독공격을 해버린거야.

그때 전쟁의 공을 빼앗길까, 2,3진의 지휘관들도 덩달아사 출진해버리지.

 

그러자 몽골 선발대는 달아나는척 유럽군을 유인하면서 본진으로 향했어.

결국 몽골군에 포위된 1,2,3진은 포위당하고 몽골군의 일제공격에 속절없이 죽어나갔어.

 

 

 

 

그 때, 5진에 있던 사령관 하인리히는 이 소식을 듣고 ㅂㄷㅂㄷ거리며 화를 냈지.

하인리히는 기사대장 헤르마이스터 포포 폰 오스테른이 이끄는 튜튼 기사단과 폴란드 기사단을 이끌고

같이 ㅁㅈㅎ 당하고 있는 1,2,3진을 구하기 위해서 달려갔지.

하지만 가는 길에 왈슈타트라는 평원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어.

 

왜냐하면, 바로 그곳에 몽골제국이 자랑하는 케식텐과 만구다이 5만이 대기하고 있었던거지.

 

 

튜튼기사단의 기사단장 헤르마이스터 포포 폰 오스테른은 몽공군을 잠시 바라보더니 크게 웃으며

"저것도 군대라고 칭 할 수 있는가? 저렇게 조잡한 갑옷과 볼품없는 말을 타면서 어찌 군대라고 자청하는가?"

라고 오만방자한 말과 함께 곧바로 랜스를 들고 기사들과 돌진했어.

 

 

 

그러나... 적에게 랜스를 꽂아보기도 전에.. 만구다이들이 쏘아대는 엄청난 화살비가 유럽 기사들의 머리 위로 날아들었지.

화살는 쉬지 않고 날아왔고, 마치 내리는 비와 같았어.

옆에서 화살에 맞고 픽픽 쓰러져도 유럽의 기사단은 돌격하는 수 밖에 없었지.

 

이 끔찍한 화살비가 그치자, 이번엔 몽골군 진형이 좌우로 갈라지면서

몽골 정예기병 케식텐이 곡도를 빼들고 기사단과 충돌했어.

 

케식텐은 만구다이의 활로 여기저기 빈틈이 생긴 유럽기사단의 진형으로 들어가, 

방향전향이 불가능한 유럽기사단의 등 뒤를 지나가며 갈고리로 기사들을 하나하나 말에서 찍어내렸어.

결국, 만구다이까지 기사단 주위를 빙빙 돌며 활을 쏘아대자, 튜튼 기사단을 포함한 유럽의 기사단들은 그 잘난 랜스 한번 써보지도 못한채

죽어나갔어.

 

  

 

당시 이 상황을 목격한 수도원장은 이렇게 기록했어.

 

"형제들의 피가 마치 홍수처럼 땅을 적셨다"

 

얼마나 철저히 도륙당했는지, 몽골군의 침입 6년 뒤 이 전투장소를 방문했던 한 여행자는

자신이 본 것은 "벌판에 흩어져 있는 무수히 많은 해골뿐이었다" 고 기록했어.

 

 

 

(당시 몽골의 영토,  부마국인 고려는 제외)

 

 

저 당시 몽골군의 전쟁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정도였다고 생각해.

주로 수 천에서 몇 십만 단위의 전투를 치르고 거기서 발달한 전쟁 기술들은,

유럽에겐 끔찍한 재앙이였겠지.

 

 

 

 

 

 

 

 

끝으로 일화 하나를 더 소개하자면,

현재 지구인의 DNA를 조사하니 200명 중 한 명이 징키스칸의 후손이라고 해.

땅만 점령한게 아니라.... 다방면으로 점령했나봐... 믿거나 말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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