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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오늘은 국민패딩 "캐나다구스"에 대해 알아볼꺼다

 

지난 겨울 뉴스에서 하도 캐나다구스 캐나다구스 외쳐대니 옷에 관심 없는 히키 일게이들도

 

한번쯤은 다들 들어본 브랜드일꺼야.

 

나는 캐나다구스가 국내에서 유행하기 전부터 입었던 나름 올드유저라고 할 수 있는데

 

캐나다구스가 너무 유행해서 개성이 사라져버린 점이랑

 

캐나다구스가 소위 "등골브레이커" 패딩이라고 여론에 질타를 받으며 인식이 쓰래기가 되버린 점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나는 캐나다구스를 사고나서 한번도 돈 아깝다고 생각 해본적은 없었다

 

그다지 따뜻한것도 아니고 이쁘긴 커녕 입으면 된장남이라고 욕처먹는 이 시점에서도 말이다..

 

캐나다구스가 오리털 패딩쪼가리 하나 100에 팔아먹을라고 얼마나 마케팅적으로 노력을 마니 했겠노?

 

아무튼 그런데서 오는.. 입었을때 만족감? 그런게 분명히 있긴하다 씨발..

 

각설하고 본론으로 넘어간다 이기야

 

 

 

캐나다구스 로고다 ㅍㅌㅊ??

 

우선 캐나다구스는 그 이름값에 비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큰기업이 아니다

 

전문가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소량만 생산되고 판매되는 말 그대로 프리미엄 패딩이라고 하더라

 

근데 저번 겨울에 길거리에서 캐구를 하도 많이 봐가지고 정말 소량생산 되는게 맞나 싶노....

 

아무튼 게이들이 가장 착각하게 쉬운게 브랜드명에 "구스"가 들어가서 당연히 거위털 패딩아니노!? 할꺼다

 

그런데 캐나다구스 패딩에 대부분의 모델들은 오리털 충전제를 쓴다

 

몇몇 특수 시리즈와 스노우 만트라라는 대장급 모델만 거위털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오리털도 오리털 나름이고 거위털도 거위털 나름이다

 

좋은 고급 오리털이 있는 반면 쓰래기 거위똥꼬털 같은것도 있다

 

캐구의 경우 오리털 질이 다른 오리털 패딩과 다르긴 하다. 그러나 그래봤자 오리털인지라 보통 거위털만 못한건 당연하다

 

내 경험상 패딩무게와 보온성 , 구겨진 다음 복원력에서 차이가 꽤 있다

 

씨발 이름낚시 ㅍㅌㅊ?

 

 

 

그리고 또 하나 착각하는게 있는데, 캐나다구스가 마치 남극원정 다닐때나 입는

 

기능에 충실한 방한장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던데

 

캐나다구스는 그냥 패션브랜드라고 봐라 이기야... 오리털인데 방한 같은 소리하노....

 

딱 잘라서 말한다 상위모델이 아닌이상 니들이 잘 아는 히말보다 보온성 떨어진다

 

반대로 말해서 캐구 입은 게이한테 남극원정가노? 하면서 놀리지 않길 바란다 (내가 많이 당해봤는데 ㅂㄷㅂㄷ한다 이기야..)

 

 

 

 

 

따뜻해보이노..?

 

캐나다구스가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모자에 라쿤털이 아닌 코요테털을 부착한다는거다

 

이 코요테털의 경우 라쿤털에 비해 털 굵기가 굵고, 얼어붙지 않으며 

 

외형적으로도 보통 은색빛으로 왠만한 라쿤털보다는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 외에 튼튼빳빳하면서도 유연한 겉감과 깔끔한 재봉처리, 

 

꽤나 좋은 편인 내구성정도가 캐나다구스가 가지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꽤나 단점으론 씨발 세탁이 좆같다.. 세탁에 관한 이야기는 글 마지막에 쓰도록 하겠다..)

 

 

 

 

 

 

또 하나, 캐나다구스는 PBI라는 특수한 라인이 있다

 

이 PBI는 북극곰 후원 단체인데, 이 PBI 라인의 캐나다구스를 구매할 경우

 

그 수익에 일정부분을 멸종위기의 북극곰을 살리는데 쓰겠다!! 뭐 이런식의 마케팅이라고 보면 된다

 

위 사진 팔뚝에 북극곰 패치 보이노?? 저게 PBI 표시다 이기야.

 

또 위 사진에 캐나다구스 색깔이 존나 시퍼렇지? 

 

로얄블루라는 컬러인데, 이 로얄블루 컬러는 오직 PBI 라인에만 부여된 컬러이다

 

즉, PBI가 아닌데 로얄블루 색상의 캐나다구스는 없다는 얘기다

 

반대로 PBI인데 로얄블루 컬러가 아닐수도 있냐? 라고 묻는 게이들 있을텐데,

 

정답은 "없다" 이다.

 

그니까 모든 PBI 캐구는 로얄블루 색상이라는 말이다 이기야.

 

 

 

 

 

 

이제 캐구 인기 모델들 소개 간다

 

판매가격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올해 신상 정발가이다

 

작년 가격이랑은 차이가 있다

 

 

 

 

 

 

이 짧은 봄버형태의 패딩이 "칠리왁" 이라는 모델이다

 

정발가는 595달러.

 

매년 꾸준히 나오는 베스트 모델이다

 

그리고 또한 내가 소장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입어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패딩이 상당히 가볍고 움직이기에 편하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입고 몇시즌 지내본 바, 보온성도 나쁘지 않다 (히말 이런거랑은 비교하지 말아라 거위털패딩이랑 비교할껀 못된다)

 

다만!! 위 코요테털 분리가 안된다 씨빨

 

즉 세탁할때 에로사항이 꽃핀다는 얘기다.. 코요테털까지 세탁기 처넣을순 없지않냐...

 

암튼 나는 사고나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안든 패딩이였다

 

보온레벨은 3등급으로 영하 10도에서 20도에 적합하다고 한다

 

또 칠리왁의 경우 PBI가 존재하는 모델이다

 

 

 

 

 

 

엉덩이를 덮어주는 정도의 기장에 단추가 달린 이 모델이 "샤토" 이다

 

정발가는 745달러라고 하네..

 

슬림핏으로 나온 모델으로, 나도 잠깐 입어본 적이 있는데 어꺠 졸라 좁아보이더라 씨발 ㅋㅋ..

 

음.. 그리고 벌크감(포근함)이 칠리왁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냥저냥 무난하게 생기기도 했고 패딩 답지않게 슬림하게 떨어지는 라인 덕분에

 

역시 상당한 인기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샤토의 경우 퍼가 분리 된다 세탁할때 편하겠노?

 

보온레벨은 4등급으로 칠리왁보다 한단계 높다(높을수록 따뜻한거다) 

 

아마 기장이 더 길어서 그렇겠지? 

 

영하 15도에서 25도에 적합하다고 하네.

 

샤토의 경우 PBI가 있긴하나 그 물량이 정말 매우 적어서 걍 없다고 봐도 된다

 

 

 

 

 

 

 

 

 

샤토에서 단추를 떼고 주머니를 단 "랭포드" 모델이다

 

정발가격은 샤토와 마찬가지로 745달러.

 

보온레벨 역시 똑같이 4등급이다

 

갠적으로 샤토보단 랭포드가 더 마음에 드노?

 

이 모델의 경우 한번도 실제로 보지 못해서 딱히 할 말이 없다 이기야...

 

PBI는 없는걸로 알고있다

 

 

 

 

 

 

 

작년도에 새로 나온 "밴프" 이다

 

디테일이 늘어난게 보이노??

 

정발가는 775달러이다

 

특이한 점으로 포켓도 포켓인데

 

넥부분 덮개가 리얼가죽으로 되어있다

 

뭔가 스타일리쉬하고 코트 같은.. 노비스처럼 정장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하는 모델이다

 

또 모자가 분리된다 세탁하기도 편하고 좋노 이기야!!

 

만약 내가 이번 겨울에 캐구 한벌을 더 사게 된다면 밴프를 사려고 마음먹고 있다

 

음..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호불호는 많이 갈리더라 ㅋ

 

보온레벨은 샤토 랭포드와 마찬가지로 4등급이다

 

PBI 라인은 없다

 

 

 

 

 

 

 

 

캐나다구스 간판 메인모델 "익스페디션" 이다

 

캐나다구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형태 아니겠노?

 

씹클론인 만큼 나도 한벌 가지고 있다.

 

참고로 이 익스페디션의 경우 폼이 무지하게 크게 나온다

 

남자 XS사이즈가 국내 105정도 된다 개씨발ㅋㅋ

 

그래서 어지간한 일게이들은 여자사이즈를 가야한다 이기야.

 

위 사진보면 기장이 엉덩이정도 내려올것 같지?

 

ㄴㄴ 무릎까지 내려간다 ㅋㅋ 그만큼 폼이 존나 크다.

 

폼이 왜이렇게 큰지 그 이유는 바로 안에 여러 장비와 이너들을 착용하기 위함이라고 카더라

 

다행히 이번 시즌부턴 사이즈가 좀 조절된다고 하던데.. 정확한건 나와봐야 알겠노?

 

정발가격은 845달러이며

 

보온레벨은 최고단계인 5등급이다 적정온도 영하 30도 이하라고 써져있네.

 

그러나 내 경험으로 이건 넉넉한 폼안에 이너들을 다 착용했을때 이야기인듯 싶다

 

입어보면 막 존나 따뜻하진 않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데 익페는 병신같게도 PBI를 제외한 다른 컬러들은 코요테털이 분리가 안된다

 

다시말해 세탁할떄 개좆같다는 소리다

 

대체 왜 퍼를 분리 못하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씨발새기들;

 

 

 

 

 

 

 

 

인기많은 "시타델" 모델이다

 

익스페디션에서 폼을 정상적으로 조절하고, 기장을 좀 더 늘린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기장이 존나 길어서 S사이즈 기준으로 키 182에 무릎 2/3 정도 덮는다

 

루저게이들은 시타델 넘보지 마라 이기야!!

 

정발가격은 익스페디션과 같다

 

그러나 보온레벨은 4등급으로 익페보다 한단계 낮다 ㅋㅋ

 

이너를 못껴입으니 그런것 같노.

 

얘는 다행히 익페와 달리 퍼가 분리가 된다 흔들어라이!!!!

 

 

 

 

 

 

 

 

 

갠적으로 약간 무섭게 생겼다고 느낀 "레졸루트" 모델이다

 

정발가격은 895 달러이며 보온레벨은 익페와 마찬가지로 5등급이다

 

익페보단 아니지만 사이즈가 애미없이 크게 나오는걸로 유명하다

 

팔에 투명한 판 같은거 보이노?? 명함 같은거 넣는 칸인데

 

일하다 얼어디지면 저기서 명함 꺼내가지고 신분 확인하는 용도라고 "카더라"

 

또 가슴팍에 하얀줄 보이노? 저건 반사판인데 빛받으면 환경미화원 조끼에 그거마냥 번쩍!! 거린다

 

찌찌빔 ㅍㅌㅊ?

 

입으면 관심 받을수 있다 관심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뭐 이 모델은 솔직히 비주류이다 .. 

 

입은 사람은 당연히 구경도 못했고 중고매물도 잘안보인다

 

PBI컬러는 없다

 

 

 

 

 

 

인기 많은 "헬리아크틱" 모델이다

 

이 모델은 사실 이번년도엔 출시되지 않는다 이유를 모르겠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위 사진엔 2013년도 헬리아크틱인데, 그냥 무난깔삼하게 생겼다

 

그리고

 

 

 

이 사진이 2013 이전년도 헬리아크틱으로 가슴팍에 단풍자수가 딲! 박혀있다

 

일게이들은 어뜨케 생각할지 몰라도 캐구 매니아들 사이에선

 

저 단풍자수가 애플에 사과쪼가리마냥 감성의 결정체, 아이콘으로 통하고 있다

 

저 단풍자수가 박힌 헬리아크틱은 구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연식이 오래됬음에도 꽤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나도 참 사고싶은 모델인데 구할수가 엄노?

 

또 사진상엔 안보이지만 등짝에 반사판이 살짝 들어가있는것도 포인트다

 

이번년엔 출시되지 않음으로 정발가격은 없다. 보온레벨은 5등급이다.

 

PBI 컬러는 없다

 

 

 

 

 

 

 

 

 

마지막으로 캐나다구스 패딩 중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노우 만트라" 이다

 

이름 간지나노??

 

정발가격 1195달러다 시발 비싸누

 

이놈은 다른 모델과 다르게 충전제가 거위털이다

 

씨발 이름값 할라면 다른 모델도 거위털 넣어줘야지 캐구 마케팅 방식 ㅍㅌㅊ??

 

나도 아는 지인꺼 몇번 입어봤는데

 

소감으론 일단 확실히 타모델보다 따뜻하고, 디테일하고,

 

익페 이상으로 사이즈가 애미없게 크게 나온다는거다

 

나같은 멸치새낀 돈있어도 사이즈가 없어서 못산다 좆같다 이기..

 

레졸루트처럼 가슴에 반사판이 그것도 두줄이나 박혀있다

 

관심 바라면 입어라 이기야!!

 

 

 

 

 

마치면서 위에서 말한 세탁방법 공유한다

 

캐나다구스는 옆구리 택에 보면 중성세제 물세탁 금지, 드라이만 하라고 써져있다

 

패딩에 관심 많은 게이들은 의아해할꺼다 패딩은 중성세제 물세탁이 정석인데 드라이를 하라니??

 

이건 캐나다 세탁소에서 쓰는 드라이 약품 성분이랑 우리나라 세탁소에서 쓰는 드라이 약품 성분이 달라서 나온 오해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구스는 "퍼크로 드라이"라는걸 해야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이 퍼크로 드라이라는걸 하는 세탁소가 거의 없다

 

그런고로 오염은 가능한 바로바로 물수건등으로 닦아내며(원단이 빳빳해서 앵간하면 다 닦임)

 

그래도 세탁을 해야할 경우 퍼 분리한 다음 욕조에 중성세제 풀어서 단시간 물세탁 후, 행굼 잘하고 세탁기로 약하게 탈수해서

 

직사광선 피해가지고 말리면 별 문제없다

 

 

 

 

또 정가품 문제에 대해 말을 안할수가 없다

 

캐구 짭 존나 많이 풀렸다. 돈없는 게이들 짭팔이 십새기들 말에 유혹되서 짭살까? 하고 고민도 해봤을꺼다

 

짭도 그 급이 여러가지다

 

완전 개짭부터 시작해서 코요테퍼 달고 홀로그램까지 부착한 

 

고퀄짭도 있으나 그래도 짭은 짭이다 

 

사진상으론 구별이 힘들어도 실제로 보면 원단 느낌이 아예 틀리다

 

그 외에 재봉클라스도 당연히 틀리고

 

오리털 충전제 급도 틀려서 벌크감이나 복원력에서 차이가 존나 나니까 짭은 사질 않길 바란다

 

내 친구가 고퀄짭이랍시고 30만인가 주고 사온 캐구보고 경악을 했었다 씨발..

 

 

 

 

 

 

 

암튼 긴 글 읽어준 게이들 고맙고 

 

나름 패딩 매니아고 좆문가라 질문도 내가 답변 가능한 범위내에선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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