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어 능력시험 / JLPT N3 합격후기 ] 공부법 - 공부량 - 경험기 -
2020년 12월 나의 JLPT N3 첫번째 시험에서 나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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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컴퓨터활용 능력 1급 필기합격과 2급 실기합격을 하면서 모두 마무리 하였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까지만 취득하고 1급 자격증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기 때문에 포기하였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토익 스피킹 시험을 응시하여 1개월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하였다
평소 영어공부를 해두었기 때문에 레벨 6을 취득하고 그만 두었다.
그렇게 2020년 9월 JLPT 시험을 응시하고 싶어졌다. 평소에 일본에 관심도 많았고, 애니메이션도 일본 문화에도 좋아하는 사람이였으니까. 제 2외국어의 공인 성적을 만들어 두고 싶었다.
그렇게 절박하지 않았지만 자격증 공부할때는 몰아쳐서 하는 스타일이라 일본어의 기초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3일만에 다 외웠다.
사실 중학교 고등학교때 이미 일본어가 학교 수업이기 때문에 접한적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 별 관심이 없었다.
시간은 흘러 군대와 대학교 졸업 등 너무 많은 기간동안 애니메이션을 통해 듣기만 하는 일본어만 익숙할 뿐, 읽는 것은 전혀 불가능 했다.
평소 미드와 영드, 해외 영화를 주로 보아서 영어에 익숙하고 나에게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를 오랜기간 사용했기 때문에 일본어로 전환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한번 굳은 머리는 잘 돌아오지 않더라. 캐나다에 인턴쉽 생활과 여자친구도 외국인 여자친구를 사귀었기 때문에 너무 오랜 기간 영어와 한국어에 친숙해 있기도 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읽을 수 있게 되자 자신감이 생겼다.
N2 정도는 9월부터 12월까지 무난하게 해낼 줄 알았다.
그렇게 9월에 학원을 여러군대 알아보고 N2수업을 듣고 싶었지만 여기 저기 안된다고 거절 되었다.
지금 실력으로는 N3도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왠걸? 나무위키 보면 N3정도는 기초수준이고 간단히 합격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그게 아니였던 것이다.
여기서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의지가 있어도, 아무리 재능형 천재라도 노베이스가 단 3달만에 N2를 취득하는 무리이고 N3도 획득하면 그것은 기적이라는 것이다.
사실상 9월에 등록 <10월 ~ 11월 2개월 수업> 12월은 당장 시험이기 때문에 2달만에 N3획득도 대단한 것이였다.
그렇게 N2를 포기하고 N3시험을 덜컥 등록하였다.
그리고 바로 10월 11월 일본어 학원에 2개월 수업을 등록하였는데 <일본어 기초 1> / <일본어 기초 2> 였다.
이것은 JLPT 3급하고도 매우 거리가 먼 아주 기초회화이다.
JLPT 3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아마 대부분의 학원 커리큘럼이 이렇다.
<일본어 기초 1> 주 3회 = 1회 100분 수업 = 1개월 수강
<일본어 기초 2> 주 3회 = 1회 100분 수업 = 1개월 수강
<일본어 기초 3> 주 3회 = 1회 100분 수업 = 1개월 수강
<일본어 기초 4> 주 3회 = 1회 100분 수업 = 1개월 수강 = 심화과정 -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일본어 기초 1,2,3를 이수한 사람이여야 <일본어 회화> 수업 참여 단계가 가능하다.
<일본어 회화 1> 주 3회 = 1회 100분 수업 = 1개월 수강
<일본어 회화 2> 주 3회 = 1회 100분 수업 = 1개월 수강
<일본어 회화 3> 주 3회 = 1회 100분 수업 = 1개월 수강 = 심화과정 -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일본어 기초 1, 일본어 기초 2, 일본어기초 3
일본어 회화 1, 일본어 회화 2
적어도 총 5개월의 시간을 기초 학습에 투자를 해야한다. 약 반년짜리 코스이다.
그 다음 대망의 시험 반에 들어가서 공부하면 된다.
JLPT N3급 시험반 2개월 정도 수강하고,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더 수강해서 실력을 향상시키는게 좋다.
기간은 독해와 청해 모의고사와 문제집을 풀어보고, 자주 나오는 한자를 학습하여 빈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N3급까지하는데 최소 7개월은 투자해야 안정권이다.
아무리 자만해도 그렇더라.
일본어가 들려야하고, 단어를 보면 해석이 되어야하고, 한자도 외워야하는데
언어지식 / 독해 / 청해 = 듣기 3개의 과목중에서 1과목이라도 과락하며 안되며 총점 180점중에 95점 이상 획득해야한다.
찍는다고 단순히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였다.
일본어 기초 1,2만 하고 곧장 시험장에 갔기 때문에 일단 독해, 문법, 단어 부분에서 엄청나게 실패했다.
그 해 듣기는 의외로 쉬웠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한 성적이였고 당연히 떨어졌다.
그렇게 2달간의 수업을 끝내고 추가로 3개월을 학원을 다니고, 2개월을 JLPT N3 수업을 수강했다.
올해 7월 시험에서 나는 합격했다.
학원 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일본어 선생님들은 대부분 상냥하고, 나에게 맞춰주는 분위기를 가지신 분들이 많다. 집에서 단어를 추가적으로 복습하고 외워야하며, 일본어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 환경을 일본으로 만드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외국어 수업이라는게 결국 선생님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다른 수업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외국어 능력은 내가 좋아해야만 그 영역의 실력이 증가하더라.
결국 나와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도 본인의 실력이다.
나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전혀 되지 않았다.
결국 학원에 가서 수업하는게 나와 맞는 공부법이였다.
집에서 차분히 온라인 클라스 공부가 가능한 사람은 정말 좋겠지만, 가급적이면 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와 비슷한 수준의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더 큰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단어테스트나 전에 앞에 수업시간에 공부한 내용을 매번 점검하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상당히 귀찮은 직업인데 아무 수업 준비하지 않고, 그저 교재 숙제밖에 없는 학원은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 강의도 보지 않고 참고서나 유튜브 하나 만으로 일본어 공부할려는 마음도 접는게 좋다.
내가 직접 실패해봤기 때문에 그렇다. 결코 돈 때문이 아니다. 당신이 아마추어라면, 학원에가서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의 시간을 줄이는 길이다.
바로 눈앞에 사람이 있으니까 딴짓도 안하게 되고, 더 주의하게 된다.
N3는 JLPT에서 새로생긴 레벨로
이전 구 2급과 구 3급 사이의 2.5단계의 레벨이다.
모르는건 찍고, 대충 공부해도 합격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1차 시험에서는 시간과 돈 모두 날렸었다.
요점 정리한다.
2020년 9월 <- 학원찾기, 수강료 및 선생님, 수업 시간 찾기
2020년 10월 <- 일본어 기초 1
2020년 11월 <- 일본어 기초 2
2020년 12월 <- 일본어 기초 3 = 12월 JLPT 3급 응시 -> 탈락
2021년 1월 <- 일본어 회화 1
2021년 2월 <- 일본어 회화 2
2021년 3월 <- 일본어 회화 3
=================== 코로나 바이러스 사정으로 학원 잠정 중단 =====
2021년 5월 <- JLPT N3급 수업
2021년 6월 <- JLPT N3급 수업
2021년 7월 <- JLPT 시험응시 -> 합격
====================================================
적어도 8개월은 걸린다.
학원에서도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신기하게 50%는 나온다
커리큘럼만 그대로 따라한다고 공부가 절때 되지 않는다.
언어 수업이라는게 사실 하다보면 놀자판이 되기 쉽고, 토익과 일본어를 배우는 수업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토익은 스파르타 토익이라고 해서 대부분 매섭게 몰아치는 강의가 인기 있는 반면
일본어 수업은 부드러우면서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는 강의가 인기 있기 때문에 대체로 초급자 과정은 집중과 본인의 관심이 없으면 따라가기 힘들다.
더군다나 한자는 오롯이 외우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것은 자기 자신만의 싸움이다.
알다싶이 1개의 한자에서도 2가지 발음인 음독과 훈독의 영역도 정말 나를 괴롭히는 영역이고, 사람들이 한자만 열심히 외워서 시험실에 응시하지만 오히려 문법부분에서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문법을 등한시한다면 결코 합격에 다가갈 수 없다.
2021년 7월 시험에서 특히 N3 듣기 부분이 어려웠다.
2020년 시험보다 오히려 공부를 더 많이하고 수업을 했음에도 듣기 부분은 성적이 높지 않았다.
이 말이 뭐냐면 처음 시험에 떨어지고나서 멘탈 나가서 애니메이션도 끊고 책과 선생님에 의존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자주 듣고 말하지 않으면 청해 능력은 떨어지게 되므로, 계속 꾸준히 일본어에 본인을 노출 시켜야한다.
이것은 단순히 책의 영역이 아니라 듣기는 이해의 영역이기 때문에 한번 감이 떨어지면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렵다는 점이다.
N3에 대해서 상당히 무시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8개월이 걸릴만큼 간절한 시험이였다.
1년에 단 2회 밖에 응시할 수 없고, 그 마져도 코로나 사정으로 인해 취소될 확률도 높기 때문에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미리 공부해두는게 본인에게 좋다.
JLPT N3이 일본어를 사용하는데 실용성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응 있다. 블로그에 주로 일본관련 패션정보를 업로드 하는데 이해되는 부분이 정말 많이 생겼다.
특히 한자를 알고 있으니까 일본어가 두렵지 않았다.
완벽히 해석은 안되도, 일본어를 듣고, 말할때는 정말 유용하고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여올렸다.
언어는 지독해야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상당히 고득점을 받고 합격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모든 영역에서 44점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기를 간절히 바라고, 결코 특정 학원을 추천하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니다. (업체 언급도 없다.)
나와 같은 실패를 하지 않았으면 하기에 나의 실패기와 성공기를 두 개다 적는다.
| [ 일본어 능력시험 / JLPT N3 급수 ] 공부 시간 및 외워야 할 단어 갯수 - N3 합격 커트라인 점수 - N3 활용처 및 혜택사항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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