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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명란젓이란 명태의 알을 소금,고춧가루에 절이면서 만든 젓갈류  음식이다

 

'명태'라는 이름의 유래는

 

함경북도 명천군으로 조선시대 명천에 사는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명태를 잡았는데 도대체 무슨 물고기인지 몰라서 고을 사또에게 갖다줬더니

 

그 사또도 뭔 물고기인지 몰라서 "이곳이 명천이고 네 성이 태씨니까 한 글자씩 따서 명태라고 하자" 라고 작명했다고 한다

 

이런 명란젓이 일본에 알려진 계기는 일제강점기 시절 카와하라 토시오 라는 사람이 부산에 살다가 

 

일본 패전후 후쿠오카로 돌아갔는데 어릴때 부산에서 먹었던 명란젓 맛을 잊지 못해 만들어 팔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일본사람들에게 너무 매운 맛때문에 인기가 없었지만 이 일본 명란젓의 시초인 카와하라가 다년간의 연구 끝에 

 

일본인에 입맛에 딱 맞는 명란젓을 개발 일본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음으로서 후쿠오카 명물 멘타이코가 시작되었다

 

나도 명란젓을 먹어 봤지만 부산것은 밥이없으면 먹기 약간 힘들정도로 간이 세지만 일본것은 그냥 술안주로 먹어도 될 정도다

 

일본에서 명태를 가리키는 명사가 スケトウダラ(스케토우다라)로 따로있지만  멘타이코라는 것이 인기를 얻으며 멘타이 라는 명태의 이름이 보통명사로 굳었다 

 

{멘타이코는 명란젓 (명태알)의 한국식 한자이름을 일본식으로 그대로 읽은것}

 

다만 명란젓을 세계적으로 알린것은 일본이라  그런가 

 

명란젓의 영어 명칭은 mentaico 이다

 

사실 명태는 살이 맛이 없어 세계적으로 인기가 없고 일본에서도 잡어 취급하던 고기였으나 

 

멘타이코가 인기를 끌며 일본에서 소비량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었다

 

실제로 후지TV 예능프로의 설문조사 '이것 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밥을 먹을 수 있다'에서 1위로 뽑힌 적이 있다

 

이런 인기 때문에 후쿠야의 창업자이자 일본식 멘타이코 개발자 카와하라 토시오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제작 되기도 하였다

 

 

(후쿠오카 tnc와 부산경남 방송 knn 공동지원으로 합작한 드라마 멘타이 삐리리)

 

 

 

드라마 시청률도 꽤 잘나왔고 시즌 2도 제작중이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있는 명태는 한국 바다에서 더이상 잡히지 않는데

 

명태의 치어를 노가리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씨가 말랐다는 말도 있지만 

 

한류성 어종인 명태가 해수온도의 증가로 더 북쪽으로 올라갔다는 얘기도 있다(예전에는 강원도 북쪽에서도 잡혔고 어부들이 명태 잡으러 북한해역으로 넘어 간적도 있다카더라)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지역 근처에서 잡지만 수요를 충족 시키지 못하고 한국도 명태를 (황태 생태 북어 노가리등) 엄청나게 처먹기 때문에

 

명태를 왕창 잡을수 있는 러시아에서 두나라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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