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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러시아 수호의 사의  PAK-FA는 아직 상용화된 F-15나 SU-27처럼 세세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고
현재 시험비행중인 기체여서 
F-22나 F-35가 PAK-FA랑 다이다이뜨면 누가 이김? 
이런 질문엔 정확히 답변을 해줄 수가 없다.
 
하지만 전투기의 개발 배경과 목표성능을 알아보면
최소한 미래 전투기 라인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 해.
 
 
 
들어가기에 앞서
PAK-FA 의 다른 이름은 T-50이야.
 
정확히 말하면
 


이 기체의 정식명칭은 PAK-FA가 아니라 
  T-50이야.
 
PAK-FA는 그냥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사업명이야.
우리나라에서 진행중인 한국형 차세대전투기 KFX 사업처럼.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게
 
 
1. 개발배경
 
이 기체의 개발 배경에 대해선
현재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인 "SU-27 시리즈와 MiG-29를 대체 하기 위해 개발 되었다"
정도로 알고 있는 게이들이 많을거야.
맞는말이야. PAK-FA는 이 두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야.
 
근데 정보글인데 이정도로만 알고넘어가면 섭섭하지 않겠노
 

현재 러시아의 영공을 지키는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SU-27
 


냉전시대 서방을 위협하는 공중전력의 상징이었던 MiG-29
 이 기종은 현재 북한에서도 40기를 운용하고있다 
(물론 극 초기형으로, 100기가 넘는 F-16, 60기의 F-15K와 40기의 F-35를 도입할 대한민국에게 
무시할 순 없지만 위협적인 전력은 아니다)
 
 
1980년대 후반, 소련 정권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기에 소련 정부는 SU-27과 MiG-29를 대체하기 위해 
1990년대에 도입을 예정으로 하는 공대지 타격이 가능한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I-90, 영어로 fighter를 뜻하는 'ISTREBITEL' 프로젝트에 착수 해.
 
소련 정부는 새 프로젝트의 개발사로 당시 소련 최고의 전투기 제작사였던 MiG (미코얀=미그)를 선정했어 


미코얀은 의기양양하게 당시 소련 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기 위해 멋들어진 설계안을 발표했지.
 


이게 미코얀이 계획했던 소련 차세대 전투기 
미코얀 프로젝트 1.44야.
 
전투기에 관심이 있던 게이들은 구글을 뒤져보며
그냥 해외 항덕들이 임의로 제작한 그래픽으로 착각하는 게이들도 분명히 있을건데,
이거 미코얀에서 제작한거야.
 
MiG-29의 디자인이 살짝 보이지 않노?
 
 
이렇게 잘 진행되나 싶더니 
 모든 게이들이 알다시피
1991년 12월 26일 고르바초프가 소련 해체를 선언하며
사회주의는 몰락했어.
 


 
 


우주까지 진출했었던 프롤레타리아들의 단결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어버린거지.
어차피 뻔한 결과였지만 말야.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소련 해체로 인해 미코얀 제작사까지 휘청이게 됐다는거야.
자금 부족과 새로 설립된 러시아 연방체제의 혼란으로 
상용화 목표시점인 90년대를 고사하고 2000년대에 들어서도 상용화를 시키지 못해 결국 미코얀 프로젝트 1.44는 공중분해 되어버려.
 


(예정보다 9년지난 2000년 2월 29일, 한차례의 시험비행만을 가졌음)
 
 
미그가 이렇게 시들시들해져 갈때 쯤
수호이는 사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어.
소련이 몰락한 시점부터가 아니라,
사업자 선정 실패의 순간부터 그들 독자적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양산할 수 있게 연구개발을 진행중이었지.
 
이후 2002년, 러시아 정부에서 재추진한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에서
그동안의 연구가 빛을 본건지
러시아의 쟁쟁한 전투기 개발사 미코얀, 야코블레프, 수호이와의 경쟁에서




 


 
 
 
수호이가 최종선정되었어
 
최종 선정 되었음에도 차세대 전투기 개발이 한번 잿가루가 되어버렸던 이력이 있는 러시아는 
개발 안정화를 위해 아예 새로운 기체를 설계하는 것이 아닌 
수호이의 전투기 SU-27의 개량형인 SU-35S의 설계를 바탕으로 해.
 


수호이 T-50 PAK-FA (좌)와 PAK-FA의 전신인 SU-27UB (우)
 
 
 
 
 
2. 본격적인 개발
 
2007년, 수호이 개발국은 동반자를 얻게되는데
바로 인도의 제작사 HAL과 인도의 차세대 전투기 제작사업인 FGFA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 해. 
또한 2010년 9월에는 수호이와 HAL이 각각 60억 달러를 사업에 투자하기로 하는 계약도 체결했어


인도 공군의 FGFA 시제기
단좌형의 PAK-FA와 달리 복좌형으로 제작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개발진행으로 러시아 공군은 2012년부터 10기의 시험기체를 구입하고
2016년부터 60기의 T-50 양산기를 도입할 계획이었어
 
하지만 러시아의 지속적인 경제운지로 인한 국방제정악화로
러시아 공군은 도입 예정이었던 기체 중 12기를 취소한다고 올해 3월 발표했어
 
 
 
 
2-1. 시험비행
 
T-50-1 (첫번째 시제기) 51번


2007년 8월 8일 러시아의 공군참모총장급인 Alexander Zelin은 T-50의 첫번째 비행이
첫번째 시제기의 완성에 따라 곧 시작될 거라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어.
하지만 엔진 등 기술적인 이유로 미뤄지고 미뤄지다 2년 후인 2009년 12월 첫 taxi test (주기장 내 테스트)를 진행했고
2010년 1월 29일에 들어서야 첫번째 시제기가 러시아 극동부에서 47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같은 해 11월 중순엔 총 40회의 시험비행을 가졌어
 
T-50-2 (두번째 시제기) 52번


두번째 시제기는 2011년 3월 3일, 44분간의 첫 비행을 마쳤고,
첫번째 시제기와 두번째 시제기는 단순한 움직임만 가능한 '날아다닐 수만 있는 기체'였고
레이더와 무기제어시스템은 일체 장착되지 않았었어
같은해 3월 11일에는 초음속테스트도 무사히 통과했어.
 
또한 러시아의 에어쇼  MAKS 2011에서 T-50은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어
이후 11월엔 100회 시험비행을 돌파하는 등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 있지
 
T-50-3 (세번째 시제기)
 
이 시제기는 처음으로 2012년 8월, AESA레이더를 장착하고 시험비행을 진행했어
한시간 가량 체공하면서 전반적인 기체 안정성을 체크했어
 
 
 


사진은 6번째 시제기 (55번)
저 큰 수송기는 AN-124
 


6번째 시제기가 새로운 도색을 하고 시험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이렇게 현재 6기의 T-50이 시험비행중에 있고, 곧 첫번째 본기체가 러시아 공군에 인도된다고 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나름 잘 진행중인 PAK-FA가 과연 기울어져가는 러시아 공군의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국가의 몰락에도 어쩔 수 없었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은 현대 공중전에 
스텔스 전투기가 실직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음을 시사해.
 
짧은 글이지만 게이들이 이 글을 읽고
차세대 세계 공군력에 더불어 조국의 국방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
 
 
좋은 밤 되라

 

 

출처

https://han.gl/AADV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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