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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는 다들 알거야.

그런데 보톡스가 정확히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있냐?

 

 

 

먼저 보톡스의 역사에 대해서..

 

쓸 건 별로 없다.

 

대충 적자면 통조림 먹다가 식중독 걸려서 뒈진 사람이 많았고. 그 독을 연구하던 의사가 자기 간호사한테 그거 주사하고 여러번 실험하다가 보톡스의 효능을 알게된거임.

 

 

보톡스의 작용 기전은 간단하다. 신경 전달을 차단해버리는거다.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뇌의 근육 움직이라는 신호를 전달하는데 보톡스는 이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버린다.

 

 

무슨말이냐면. 근육에 힘이 안들어간다는거다.

 

보톡스 맞고 이마가 평평해지는 것은 이마 근육이 아예 움직이지 않게 되기 떄문이다.

 

대충 예를 들면.. 너가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하려고 한다면 분명 손가락에 힘을 줬는데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거다.

 

이렇게 약 6개월동안 지속된다.

 

턱에 주사했다고 치면 턱에 힘을 줄 때 주사한 부위는 아예 근육 수축이 일어나지 않는다.

 

보톡스의 이런 효능을 김치년들 미용에 쓰이기도 하지만 뇌성마비나 사경 환자의 경우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치료용으로도 사용한다.

 

엄청 좋은 약이지?

 

물론 이것도 단점은 있다.

 

보톡스는 독이다. 따라서 너의 몸에 좋을 리가 없다.

 

별 부작용이 없다고 말들은 하지만 얼굴에 맞으면 안검하수가 생기는 등 타 근육에도 힘이 빠진다.

 

그리고 독이라서 너의 몸에 내성이 생긴다.

 

너가 많이 맞으면 그만큼 효과가 줄어들게 되는거다!

 

그리고 보톡스는 매우 매우 강력한 독이기에 200g만 있으면 전세계 인류를 다 죽일 수 있다.

 

그럼 보톡스 한병에는 보톡스가 얼마나 들어갈지 궁금하지 않냐?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무려 0.04나노그램이 들어간다 ㅋㅋ

 

그거 한 30병 맞으면 치사량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건 부작용인데. 사실 부작용이라고 하기뭐한게. 독을 몸에다가 넣는건데 그게 어떻게 좋은 작용을 하겠음?

 

암튼 근육 마비 외의 부작용을 보자면, 맞은 부위에 땀이 안난다.

 

그래서 다한증 치료용으로도 쓰인다.

 

그리고 변비 치료용으로도 쓴다.

 

괄약근등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에게 사용했는데 효과가 매우 좋았다고 한다.

 

 

 

보톡리눔 톡신 A제조회사는 여러곳이 있다.

 

먼저 가장 잘 알려진 allergan사. 보톡스라는 이 회사 약 이름이 아예 보톨리눔 톡신의 대명사처럼 바뀌어버렸지.

 

그리고 프랑스의 디스포트.

우리나라의 메니톡신

그리고 짱깨의 BTXA등이 있다.

 

차이가 있냐고?

 

당연히 차이가 있다.

 

약도 카피약이랑 차이 있다고 하잖냐.

 

보톨리눔 톡신의 경우는 앨러간사의 제품이 가장 뛰어나다.

 

아무래도 가장 오랫동안 보톡스를 연구해왔으니..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서 100유닛을 넣었다 치면 100유닛의 역할을 다 한다고 보면 된다.

 

반면 짱깨의 BTXA(시발 이름도 존나 치기 귀찮게 되어있음)는 100 넣었다 치면 25정도의 역할만 하고 끝난다.

 

반면 분명 몸은 100이 들어왔다고 인지해서 내성은 엄청 생기는거다.

 

하여간 짱깨새끼들.

 

우리나라 메디톡신도 아직은 기술이 부족하고 그나마 프랑스 디스포트가 낫다.

 

 

자. 그런데 궁금하지 않냐.

 

과연 내성이 생긴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도 다 방법이 있다.

 

보툴리눔독소는 혈청형(serotype) 이 A,B, C1,D,E,F,G 이렇게 총 7가지가 있다.

 

이중 A와 B와 F가 신경에 작용하는 독소인데.

 

바로 B타입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B타입의 보톡스는 딱 하나 있다.

 

마이오블락이란거다.

 

그런데 이거는 거의 쓰는 사람이 없는데..

 

왜냐면 약효가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시발..봐라.. 2500 유닛...

 

앨러간의 보톡스의 무려 25배가 한병에 들어가있음..

 

A타입 보톡스의 한 50배는 때려 맞아야 비슷한 효과가 나고 지속기간도 훨씬 짧아서 한달정도면 마비가 풀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철수했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꿀팁 하나 준다.

 

보톡스 맞을거면.

 

왠만하면 앨러간사의 보톡스를 맞는곳을 가고.

 

그리고 주사 10방에 얼마! 이딴 광고는 개소리니까 무시해라.

 

보톡스 원래 앰플을 보면 그냥 흰 가루만 있다.

 

거기다가 식염수를 섞어서 주사를 넣는거다.

 

당연히 의사가 거기에다 식염수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효능도 줄어든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에스프레소 1샷이 들어간다 치면 그 한샷에 물을 4컵 붓는거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잘 맞고 싶으면 이왕이면 그냥 강남 성형외과 유명한곳, 온라인에 물어서 유명한곳 가고 (광고 아님) 귀찮으면 근처 가서 “여기 보톡스 몇 유닛으로 희석하나요?” 라고 물어보면 적어도 바가지는 안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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