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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벽에 잠 안오는 게이들을 위해서

오늘은 잠잘 수 있도록 그다지 무섭지 않은 쯔꾸르 공포게임 들을 소개할거야

 

우선 쯔꾸르가 뭔지부터 설명해줘야겠지

 

 바로 RPG MAKER 라고 쯔꾸르 툴 , 혹은 알만툴[알피지 만들기 툴] 이라고 도 불려 / 울프툴도 쯔꾸르에 포함된다 /

 

EnterBrain 회사에서 제작한 툴 시리즈인데,  

 

C 언어나 루비 언어, 혹은 자바 스크립트 등 게임에 관련된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누구나 이 툴을 이용해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어서 엄청난 인기를 끈 툴이야.

 

일부 몇 게임들은 이 쯔꾸르 툴로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어

 

예를들어 콥스 파티 나  투더문 같은 작품들 등...

 

 

오늘 소개해볼건 이 쯔꾸르 시리즈의 공포게임들이야

흔히들 프리호러게임 이라고도 불려

 

왜 오늘은 top 10 이 아니라 top 5로 적었냐면,

난 개인적으로 쯔꾸르 공포게임들을 그렇게까지 썩 좋아하는 편은 아냐

 

원래 쯔꾸르 툴은 이름에 적혀있는대로, RPG 제작 용도에 많이 쓰였거든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 쯔꾸르 툴이 갈수록 '공포 게임' 제작에만 치우쳐지게 되었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쯔꾸르 공포게임 IB 가 아프리카tv 에서 많은 실황들을 찍어낸 후로,

엄청난 붐을 일으켰거든

 

특히나 쯔꾸르툴이 워낙 제작하기 쉬운 툴이다 보니깐,

너도 나도 공포게임 만들기 바빠서 결국 '양산형 공포게임' 들만 만들어지게 되고,

이 게임이 저 게임 같고, 또 저 게임이 이 게임 같아 진 거 같이 느껴져서 싫어

 

그래서 난 내가 해봤던 "공포 쯔꾸르 게임" 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5개의 작품만 여기에 적어넣을께

 

그 이상으로는 괜히 억지로 넣는 거 같아서 싫어

 

참고로 아래에 있는 게임들은 모두 공동 1순위야

딱히 5위 , 4위 이런것들로 구별하진 않았다는거 알아줘

 

게다가 모두 유료 아니고 무료 게임이니까 충분히 해볼만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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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lbe.com/6395434316  << 공포게임 기대작 Top 10을 알아보자.araboja

 

http://www.ilbe.com/6331767151 << 공포게임 Top 10을 알아보자.arab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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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비타의 바이오하자드

 

 

노비타의 바이오하자드는 RPG 2000 툴로 만들었어

제목을 정확히 쓰자면 "도라에몽 노비타의 바이오하자드"야

도라에몽 모르는 사람 없지?

 

제목 그대로 도라에몽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바이오하자드 스토리를 따라가

실제로 칼이나 총, 수류탄 등을 쓸 수도 있고

 

학교 곳곳을 탐색해가면서 좀비 사건의 원인을 파악해 나가

 

워낙에 인기 있는 게임이다보니깐,

일본에서도 이 게임의 팬게임이 많아

 

애니의 팬게임의 팬게임이라니 웃기네

 

 

대표적인 예로 이건 RPG VX 로 리메이크한 노비타의 바이오하자드야

 

2000 툴 보다 해상도가 높아서 전체적인 이미지나 맵 등이 깔끔해보이고,

여러모로 시스템도 잘 옮겨왔어

 

해볼 게이들은 이 버전을 해보도록 해

 

 

주인공인 우리의 시발같은 노진구는 이슬이,퉁퉁이,비실이 그리고 도라에몽과 함께

어디로든지 문을 이용해서 여행을 갔다 집으로 돌아왔어

 

그런데 돌아온 후 바깥을 살펴보니 엥? 이거 완전 좀비 세상 아냐?

어쩔 수 없이 노진구는 사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학교로 가게 된다

 

 

이 게임이 살짝 좀 짜증나는 점이 있는데 바로 퍼즐/탐색 부분이야

 

난 개인적으로 게임 하다가 공략 보는걸 싫어하거든 흐름이 끊겨서

하지만 이 게임은 맵이 넓어, 특히나 아이템을 찾는 부분에서

잘못해서 그 아이템을 찾지 못하면 찾을 때 까지 뺑뺑이 돌아야 돼

 

그러다가 문제에 안착하지

10분 동안 더 탐색할까 VS 그냥 공략 검색할까

 

 

게임에 나오는 인물들은 꽤 많아

도라에몽 인물들이 아니더라도, 이 게임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존재해

 

다만 모두를 살릴 수는 없어, 살리는건 일게이의 손에 달려있다

 

종합해보자면, 플레이어의 하는 행동에 따라 결말이 조금씩 바뀌는 재미와

적들을 죽이는 재미 또한 쏠쏠해서 게임 할 맛이 나

 

 

2. 마녀의 집

 

 

마녀의 집은 RPG VX로 제작 되었어

이름 그대로 '마녀의 집'으로 들어가는거야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는 대충 예상 갈 거라 믿어

 

이 게임도 쯔꾸르 계에서 큰 성공을 거뒀는데,

가장 큰 이유라면 스토리 라고 할 수 있어

 

이 게임의 마지막 반전이 한 몫 했거든 

 

 

주인공 비올라는 정신을 차려보니 숲 속 한복판에 떨어져 있었어

되돌아가는 길이 막혀있자, 숲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

 눈 앞에 보이는 집에서 탈출 방법을 찾아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야

 

상당히 좀 뜬금없어 보이긴 하는데, 이유는 엔딩에 나온다

 

 참고로 엔딩은 멀티 엔딩 시스템으로 히든 엔딩까지 총 4개가 있어

 

 

이 게임은 여러모로 스토리 , 모험적인 요소 , 공포성 등을 다채롭게 표현했어

그 결과 쯔꾸르계의 웰메이드 공포 게임으로 탄생 할 수 있었지

 

실제로 제작자 본인이

이 게임의 프리퀄 내용을 담는 '소설책'을 내기도 했어

제목은 "마녀의 집 - 엘렌의 일기"

 

 

 

뭐랄까 쯔꾸르 공포게임들 중에서 열에 여덟은 절대적으로 "퍼즐"을 넣거든

이 게임도 예외 없이 퍼즐이 있어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충분히 공포를 즐기만하고 좋아

 다만 앞일을 모르면 하다가 끔살 당할 수 도 있는게 함정이지

 

어찌보면 퍼즐이나 공포성 등에 충실한 점이

쯔꾸르에 친숙하면서도 잘 녹아나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특징을 자아낸 거 같아

 

 

3. 아오오니

 

 

아오오니는 RPG XP 로 만들어졌어

처음엔 1.0 을 시작해서 현재는 6.23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중단된 게임이야

 

아마 쯔꾸르 공포게임계에 레전드급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아

왜냐면 그만치로 엄청난 영향을 줬거든

일게이들중에서 이 게임 모르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걸로 예상해

 

 

주인공인 히로시는 3명의 친구들과 함께

숲속의 아무도 살지 않는 저택으로 오게 된다

 

그 저택에는 괴물이 산다는 소문이 있어서 히로시는 그걸 부정하고,

친구들을 뒤로 한 채 혼자서 저택을 조사하다가 ㅁㅈㅎ 당할 위기에 빠진다

 

 

저렇게 생겨먹은 괴물한테 쫓기게 돼

아오오니 , 이름 그대로 "청색 도깨비"

 

왜 이 저택에 살고있는지도 무슨 존재인지도

 제작자는 전혀 알려주지 않아

 

그냥 쫓기고 , 탐색하고 , 또 쫓기는 게임이야

가끔 가다 옷장속에 숨기도 하는 재미가 있어

 

 

괴물이 그렇게 무섭게 생긴건 아니지만서도,

이 게임이 은근 조여오는 공포감이 있어

 

쫓아오는 괴물한테 단 1mm만 닿아도 바로 게임오버 되어버리기 때문에

단조로운 움직임으로 될 수 있는한 최대한 피해야 하거든

 

그런 도망치는 거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가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지

 

4. IB

 

 

 

이브는 RPG 2000 으로 제작됐어

아마 쯔꾸르 공포게임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게임으로 알게 되었을거라 생각해

 

워낙에 인터넷 개인방송으로도 많이 알려지다보니,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에서도 꽤 유명한 게임이야

 

특히 한국,일본의 수많은 수용소 게이들을 만들어냈어

 

 

 

주인공인 이브는 부모님과 함께 게르테나 전시회 박물관에 갔다가,

그만 작품들 속에 갖혀버리게 되고,

주변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서 탈출하려하는 스토리야

 

딱히 특별할 거 없는 스토리지?

중요한건 바로 그래픽에 있어

 

 

"엥? 왠 그래픽? 존나 구린 도트 아냐? 저건 나라도 만들듯"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냐 도트를 찍는다는건 그리 쉬운일도 아냐

 단순히 그림을 잘그린다고해서 도트를 잘 찍는단 것도 아니거든

툴 자체의 해상도가 겨우 320x240 밖에 안되다 보니,

그 안에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은 다른 툴 보다도 제한적이야

거기서 도트를 잘 찍는다는건 큰 무리가 있지

제작자가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가를 엿볼 수 있어

 

 

그리고 도트 말고도 게임이 멀티 엔딩이다보니 여러 분기점들이 많아

그래서 2회차 , 3회차 등을 할때도 충분히 심심찮게 할 수 있는게 장점으로 꼽히지

엔딩도 무려 7개나 된다

 

퍼즐 또한 그리 어렵지 않아서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다

 

5. 유메닛키

 

 

유메닛키는 RPG 2003 으로 제작된 게임이야

이 게임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대사'가 없어

 

그저 돌아다니기만 하고, 아이템을 모으고,

누구 하나 주인공에게 말을 걸어주는 상대도 없어

 

 

주인공은 마도츠키란 여자아이로,

거실에서 패미컴 게임을 하던가, 일기장을 쓰던가, 아니면 침대에 누워 잠을 자

 

잠을 자게 되면 몇초 후에 바로 꿈을 꾸게 되는데,

주인공의 꿈이 곧 게임의 전부야

 

꿈 속에서 정처없이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모으는 것이

이 게임의 모든 거지

 

 

게임을 설명하자면, 기괴하기 그지없어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게 대체 무슨 약빨고 만든 게임이지? 라 생각해. 나도 그랬었고

 

맵은 하나같이 괴상하고, 눈아프기도 하고

심지어 몇 오브젝트들은 볼 수록 더 이상해

 

 

 

하지만 이 게임속에 숨겨져 있는 내용들을 알게 된다면

플레이 한 후 여운이 가시지 않을거야

 

재미로 치자면, 그렇게 재밌지는 않아

대사도 없고 그냥 돌아다니기만 하는 게임이다 보니깐

 

하지만 쯔꾸르계의 명작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으니깐,

궁금한 게이들은 게임을 직접 해보고, 해석까지 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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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써봤는데,

항상 읽어준 게이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생각해

궁금하거나 더 얘기 나누고 싶은 게이들은 덧글써줘

3줄 요약

1. 쯔꾸르는 좋은 툴인데

2. 양산형으로 나오는 공포게임들은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

3. 중요한건 얼마나 정성을 쏟았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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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나 시리즈에 대해서 묻지 말아줘

잘 모르는 데다가 좀 싫어해

 

+ 투더문 명작이라고들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하다가 졸려서 꺼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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