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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고찰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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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대화를 나누더라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에게 우리는 더 많은 호감을 주고, 더 좋은 평가를 내린다.

 

이러한 예는 너무 많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 볼수있으며, 유투브에서도 수많은 실험몰래카메라가 있으며

 

실제로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소득이 훨씬 높다는 통계 결과도 있다.

 

  

우리는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게이들 모습 보는것 같盧?;;;)

 

그러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보면, 잘생긴 사람과 못생긴 사람의 사진을 놓고 누구와 친구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압도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잘생긴 사람을 지목한다. (예쁜 여자와 못생긴 여자의 사진도 같은 결과였다.)

 

왜 그사람이냐고 물었더니 그 이유는 착할 것 같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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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말도 못하는 생후 몇개월밖에 안된 아기들조차

 

잘생기고 예쁜 사람에게 더 많이 생긋생긋 웃으며, 못생긴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상대적으로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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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성인이든 영아든, 타인의 평가 잣대로 외모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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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우리는 자신의 의모가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되는가에 대해서 매우 많이 신경쓴다.

 

우리는 특정인, 예컨데, "연예인이나 배우를 닮았다." 또는 "옥동자를 닮았다" 라는 한마디에 희비가 교차된다.

 

예외인 사람도 있겠지만, 연예인이나 배우를 닮았다는 평가는 곧 좋은 평가로 생각하고, 옥동자를 닮았다는 평가는 곧 나쁜 평가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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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타인의 수려한 외모에 영향을 받으며, 타인이 하는 나에대한 외모평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일까?????

 

그것은 사회에 'beauty is good' 이라는 스테레오 타입의 선입견 (이하는 big라고 말한다) 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예쁘고 잘생긴 것은  좋은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성이 있으며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big' 라는 선입견을 흥미롭게 확인 할 수 있는 것으로 '테드번디'의 예를 들어보겠다.

 

 

 

 

(테드 번디의 실제 사진. 게이들보다 잘생겼盧?)

 

'테드번디'는 74년부터 79년까지 30여명의 여대생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여자를 죽인뒤 머리를 잘라 따로 보관하거나, 국부에 스프레이통을 꽃고, 유륜을 뜯어먹는 잔혹한 훼손을 하는 미친놈이었다.

 

그는 사형이 집행되어 더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그가 세간에 남긴 충격은 상당했다.

 

죽어버린 그가 우리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그가 보인 잔혹성과 야만성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잘생긴 살인마로써 수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그가 잡혀서 세간에 그가 알려졌을때,

 

그의 호감가는 외모에 넋이 나간 여성들은 범죄자임을 알면서도 그를 사랑했고, 팬클럽을 형성했다.

 

자빨러 ㅍㅌㅊ??

 

또한 그들중 일부는 테드번디가 사실은 좋은 사람인데 그의 유년에 겪은 첫사랑 실연증후군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그의 감형을 위해 시위를 했으며, 한 팬은 그의 재판장에 찾아와 그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명백한 '악인'인 그에게 보인 여성들의 행위들은 너무나도 비이성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그의 호감가는 외모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마음 한편은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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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모는 무엇이길래 이런 비이성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다른 말로, 왜 우리는 美를 善으로 연결시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까?

 

과학적으로 조금 훑어보자.

 

 

 

진화생물학자들은 이를 우성형질을 목표로 번식을 하기위한 우리의 본능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볼때 좋은것으로.  즉,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그런 외모적 특성을 가진 사람의 유전적형질을 선호하고 이를 퍼트려야 한다고 디자인 되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ㅆㅅㅌㅊ 여자랑 ㅎㅌㅊ인 게이들 유전자를 섞어서 ㅍㅌㅊ 자식을 만들려고 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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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진화심리학자이며 '아름다움의 과학'의 저자 울리히 렌츠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으로 인식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는 몇가지 외모적 특징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외모적 특징은 예컨데, 쭉뻗은 콧날, 짙은 눈썹, 안와융기, 깨끗한 피부, 붉은 입술, 볼록한 이마등..

 

 

이러한 선호되는 외모적 특징을 과학적으로 살펴볼때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잘 발현될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왼쪽- 여자다운 여자, 남자다운 남자.  (호르몬 ㅅㅌㅊ)

오른쪽- 남자같은 여자, 여자같은 남자. (호르몬 ㅎㅌㅊ)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이 잘 발현된 얼굴은 상대에게

 

남자의 경우, ' 이 여자는 애를 잘 낳을 것이다'

여자의 경우, '이 남자는 수렵 및 채집에 강하고 외부자극에 강할 것이다.'

 

라는 신호가 되어, 결과적으로 상대와 번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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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론은 잘생기고 예쁜 사람 좋아하는 이유는 진화와 생존, 번식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사실은 여기까지만 쓰려고 했는데 ..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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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외모에 영향을 받는 것이 본능에 따라서 번식을 위한 것이라면,

 

왜 요즘 여성들은 여성스러운 얼굴을 가진 (에스트로겐이 더 많이 발현된 얼굴을 가진) 남자를 선호하는 것일까?

 

곱상하게 생긴 남자를 선호하는 여성은 울리히렌츠가 말한 '프로그래밍'이 잘 안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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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일까???

 

물론 어쩌면 곱상하게 생긴게 점점 환경 적응에 유리한 방향일 수 도 있다.

 

( 하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인류의 면상을 봐야 증명될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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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글이 논지를 벗어나는 것 같지만 이를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 중 내가 공감하는 것 하나를 소개하자면

 

[美가 진화의 부산물화 된다는 것이다.]

 

 

현생 인류의 비약적으로 발전된 문명 속 일상생활이

 

상대적으로 원시시대의 그것과는 달리 생존의 개념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음으로써

 

기존에 프로그래밍된 대로 행동할 유인이 줄어 든다는 것이다.

 

( 여자들이 더이상 생존의 목적으로 근육질의 남자를 필요로 할일이 줄어드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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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문명의 발전이 기존의 '진화의 美'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주어

 

상대의 면상에서 찾던 진화의 '美'의 우선순위를 낮추면서

 

 점차 진화에는 부가적인 요소인 심미적 '美' 로 바꿔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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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물학자 굴드가 말하는 '스펜드럴'화와 비슷한 현상이 진행되는 것이다.

 

[스펜드럴에 대한 것 까지 설명하려면 너무 논지가 벗어날거같다 ]

 

 

 

 

너무 두서없이 작성한 것 같고 갑자기 팍 올라갔다가 팍 내려가는 것 같네 ㅋㅋ

 

기회가 되면 다음엔 더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오겠다

 

 

 

아무튼 3줄 요약하자면

 

1. 예쁘고 잘생긴 얼굴을 추구하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져온 쎾쓰하려는 본능이다.

 

2. 그 본능에 따르면 남자다운 얼굴, 여자다운 얼굴은 호르몬 때문이다.

 

3. 요즘 곱상한 남자가 득세하는 것은 점차 심미적인 美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게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마무리 할께

 

아무리 ㅎㅌㅊ 면상이라도..

 

수많은 조상이 빚고 깎은 면상이다.

 

자부심을 갖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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