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프라임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3.0 + 1.0 다카포 ]
관람 후기 - 스포 있음 O / 개인별점 O / 일어더빙 + 한국어 더빙 평가 O
에반게리온 다카포 3.0 + 1.0
아마존 프라임으로 잘 봤습니다.
돈 날리고 시간날리고 할 뻔했는데 극장에서 안봐서 정말 다행이네요..
우선 안노가 공언한 에반게리온의 정말 마지막 애니라고 했기에.. 큰 기대를 했습니다
아.. 네..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 작품 영 아니더군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포일러 안보실 분은 내리지 마세요
뭔가 근엄 진지한 신지 아버지 네르프의 수장
이카리 겐도 -> 학창시절부터 책 보는 인생이 좋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릴 줄 모르는 찌질한 인생이였고, 유이라는 여자를 만나고 아이를 놓았지만, 부인이 죽자 아이는 돌보지 않고 방치한 한심한 남자입니다
사실상 유이랑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아서 다행이지 만약 연애만하고 헤어졌으면 100% 여자 스토킹하고 마음 안 받아 주면 범죄라도 저지를 놈입니다 이거
200% 현실에서는 범죄자 빼박 펙트이니 저런 남자 조심하세요
신지, 레이, 아스카 주인공 3인방 + 마리 = 이렇게해서 사실상 3.0 + 1.0 다카포 아닙니까
하렘물. 남주가 어떤 여자랑 이어질까 궁금했는데 낙하산 마리랑 연결시켜버립니다.
신지 -> 마리
레이 -> 카오루 = 어짜피 레이는 복제인간에 , 카오루도 사도로 나오니까 뭐.. 그렇다고 해도
아스카 -> 비디오 소년 = 난 이 커플이 제일 황당함.
신지와 아스카가 연결고리가 가장 많았는데, 둘이 찢어버리고 마리랑 연결
오히려 이렇게 연결고리를 만드는거 보다 그냥 연애 부분에서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신지로 해줬으면 더 행복했을텐데 참 아쉬웠네요
일단 일어판으로 잘 감상하고
다음에 자랑스러운 한국어판도 감상했습니다.
오히려 기대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한국어 더빙은 많이 아쉽습니다.
결코 고의로 폄하하거나 그럴 의도는 없지만 이번 다카포에 출연하는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들 모두 목소리와 발성이 다 거기서 거기고 전부 다 성우 전문학교에서 배운대로. 또는 이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성캐릭터들, 남성캐릭터들 모두 틀에박힌 공장형 목소리가 입혀져서 인지, 몰입감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캐릭터들의 나이와 맞게 목소리가 매칭도 되지 않고 저는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캐릭터가 어떻다고 지적하면 성우분들의 명성에도 스크레치가 갈 수 있으니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적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성우판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씬도 기존 에반게리온의 전투 액션과는 다르기 때문에 평소 에바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모욕수준 입니다.
지구세기 건담에서 우주세기 건담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에반게리온 전투신이 붕붕훅으로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역시 에바 OST는 좋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OST도 좋고 마지막 OST도 좋으니 음악 감상하러 가세요
에반게리온 항상 결말 나올때마다 개판인데, 일부러 이것도 마케팅인지 잘나가다가 뒤에 완전히 망쳐서 앞에서부터 잘 보고 있던 시청자로 하여금 막판 해석이 불가능해서 앞에 나왔던 전편을 다 찾아보게하고, 인간의 지능을 믿으면서도 인간의 호기심을 이용한 더러운 마케팅이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작 TV판에서 약간의 각색들을 추가하고 끝도 그냥 엔드오브에바 현대 애니메이션 기술 그대로라도 살려놨으면 욕이라도 덜 할 텐데, 자기가 만든 옛날 애니에 똑같은 플렛폼으로 자기가 만든 새로운 애니가 패배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네요.
또한 사람들의 참담한 반응이 나오는데 그걸 반박하겠다고 무작정 커플링 때문에 까는게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은
이번 에반게리온이 좋은 작품이다 <-란 주장을 하고 싶으면
나쁜 작품이다라는 근거에 반박을 하던지
그걸 뛰어넘는 좋은 요소를 이해시켜주던지 해야하는데
애바 수호자들은 벽 쳐놓고 자기만 하고 싶은 소리만 툭툭 이야기하니까
정상적인 소통인지 모르겠네요.
현재 일본한국 다 공통된 평가는 이렇습니다.
어 처음엔 괜찮았네 싶었다가
1시간 지나고 이거 뭔데
하루 지나고 졸작이네
이틀 지나고 개졸작이었네 하는건
일본, 한국 통틀어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임
설정구멍이 역대 최대임
Q는 완결이 안나기도 했고 빌드업인데
다카포는 그냥 모든걸 급발진+설명충+근거 당위성 없음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이러는데 예전설정이랑 안맞는 부분들도 많고
그러다보니 예전 떡밥은 둘째치고
그냥 마무리도 급하게 하는거
급발진한게 소름돋으려면 무슨 반전이나 빌드업이 완벽해야하는데
미사토 희생 = 뭔데?
사쿠라 뺨+총 = 뭔데 급발진하노
나기사 카오루 사령관 = 아주 놀고있네
아스카 클론 = 이건 또 뭐고
아야나미 머리기름 = 걍 길렀네
아스카는 켄스케에게? = 설명은 하고 얘길 해라 제발
느부갓네살의 열쇠 = 이걸 이렇게 끝낸다고?
카오루 내가 행복해야돼 = 대체 얘는 뭐하고 싶은건데?
겐도 트라우마 = 지루하고
미사토 창만들기 = 가지가지 하네. 이젠 창도 만들어?
겐도 보내준다 = 생쇼를 부리고?
신죽이기 = 놀고있네 진짜
마리랑 이어짐 = 뭥미?
등등
이 급발진들을 제외하면 죄다 EOE 및 예전에바 장면들과 서사를 재탕
큰 틀에서 보면 바뀐건 하나도 없고
평행우주는 아니지만 신지가 또 똑같은일을 되풀이하는게 맞을 정도로 기존 서사 플롯을 재탕
떡밥회수는 카지말고 하지도 못함
마리랑 이어지든
뭘 어떻게 하든 그 근거와 연결서사만 매끄러우면 된다
오메데토랑 EOE식 결말도 우리가 바란게 아니었자나 ㅋㅋ
거저먹는 해피엔딩으로
꽁으로 극찬받을 수 있는 지름길도 이렇게 망친거보면
ㄹㅇ 시나리오 급조하고, Q이후에 갈아엎었다는게 트루
유일하게 발전한건 군데군데 건물 디자인이나 여캐 뒷모습 연출하는거 밖에 없다.
대체 덕후들을 얼마나 ㅄ으로 봤으면 여캐 뒷모습 연출이 2시간 영화에 10번이상 나오냐? ㅋㅋㅋㅋ
이럴거면 진작에 기획하고 시작하든가 ㅋㅋㅋ
안노야 자신이 없으면 하질 마
별점 ★☆☆☆☆
< 서 파 까지는 괜찮았다. 큐 부터 조짐이 있더니 마지막을 보고 나의 기대와 나의 기다린 시간이 아까웠다.>
이정도 밖에 안되는 작품이 였던가.
DC 에반게리온 갤러리 - 상황 보러가기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evangelion
아마존 프라임 - 에반 게리온 다카포 3.0 + 1.01 직접 접속 링크
https://www.amazon.com/EVANGELION-1-01-THRICE-UPON-TIME/dp/B098VW137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