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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의 한계

나는 개발자가 아니다. 그리고 음악이나 영상작업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맥북을 구매하고 단 1시간만에 후회했다.

 

'아.. 이거 내가 아는 컴퓨터랑 거리가 머네.'

 

1. 게임구동

제일 중요한게 넥슨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구동이 불가능하다.

이외에도 많은 게임이 맥북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소위 애플 생태계 구축이라는 명목하에

제격인 노트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 한국 20대 30대 남자들은 게임이 어느정도 필수 옵션이기 때문에 전혀 좋은 옵션이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한다. 맥북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 거의 없다. 특히 넥슨 게임이라면 거의 불가능하다.

 

 

2. 단축키 문제

이게 제일 짜증난다. 20년정도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해왔으니까 단축키에 있어서 잦은 혼동이 있고, 새로 공부해야한다.

컴퓨터 운영체제는 나라에 비유할 수 있고

거기에 사용되는 단축키와 명령어는 사실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것과 같다. 

 

윈도우즈라는 나라에서 살다가 맥이라는 새로운 나라에 왔으니 새로운 언어를 공부해야하고 적응해야한다.

이게 내 생각에는 단기간에 학습하기 쉽지 않아보인다. 복사 붙여넣기 잘라내기 등 비슷한것도 많지만 한영변환이나 파일삭제등 여러 단축 명령어들이 달라 나를 귀찮게한다.

이외에 윈도우즈 사용자가 맥북을 처음구매하면 윈도우즈 처럼 여러가지 설정 기본값을 변경하는데, 맥북은 윈도우와 마우스 휠이 반대로 세팅 되어있는 점, 컴퓨터의 독은 아래로 상태바가 위로 올라가있다는점.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이 불편한 점이 많고 이것을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직접 찾아서 바꿔주는 과정을 겪던가 아니면 새로 맥 OS에 맞게 단축키를 몸에 익힐 수 밖에 없다.

 

 

3. 가격문제

맥북은 Ram 업그레이드 비용, SSD 업그레이드 비용이 상당히 좋지 못하다.

그런데 16GB RAM, 512 SSD 정도는 되어야 어느정도 사용환경이 편리해진다. 13인치 기준으로는 210만원대, 15인치 기준 250만원대인데 역시 비싸긴하다.

 

지금 초심자에게는 이 2가지 문제를 극복할 자신이 있으면 맥을 구매해도 좋다.

 

 

애플 맥북의 장점

1. 애플생태계 구축

아이폰과 에어팟 아이패드 등 애플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맥북과 연계하여 너무나 편리한 삶으로 변한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게임 구동이 안되는 것이 매우 답답하지만, 또 맥북 없는 다른 답답함을 느끼게 되기에 맥북을 써보면 맥북없는 삶으로 되돌아가기 힘들어진다.

 

2. 노트북, 랩탑 PC계의 독보적 1등

내 기준으로 가볍고, 빠른 속도, 군더더기 없는 성능인 노트북은 애플 맥북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하고. 현존하는 그 어떤 노트북을 맥북 최신형과 비교해도 항상 만년 2위라고 생각이든다.

맥북은 소음이 없다. 매우 조용하다. 그리고 게임이 아니라면 다른 성능에서는 압도적으로 편리하고 화질도 좋다.

 

(다만 생각해보면 게임과 같이 엄청난 그래픽 작업과 연산작업이 동시에 할 수 없게 막아두었기 때문에 큰 발열이 날 가능성도 매우 줄어들게 되고 굳이 엄청난 열이 발생하지 않으니 노트북 안에 선풍기를 설치하여 식혀줄 필요도 없어진다)

 

3. 디자인과 브랜드가 주는 만족감

당연히 소비자에게 디자인과 해당 브랜드가 주는 만족감을 무시하지 못한다. 이것은 성능과의 별개이며 일종의 '감성'의 영역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감성'도 아예 못 쓸 물건을 만들어내는 회사는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고 죽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애플과 같은 회사에서 하나의 신작을 개발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애플은 살아남았고, 시장에서 업계를 주도하고 있고 스마트폰분야에서는 독보적 1위이다.

 

결국 애플이 엄청난 노력결과 기술발전을 이륙하였고, 이 기술적 제품들이 업계에서 독보적이기에 막나가는 가격정책을 해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제품 자체가 좋으니까. 소비자에게 신뢰가 만들어졌고 이 제품의 신뢰가 결국 애플을 더 발전시킨 것이라고 본다.

 

애플 로고가 있다면 나는 믿고 구매한다. 이때까지 애플 정품을 구매하고나서 돈을 많이 써서 후회했지, 제품때문에 후회한적은 한번도 없다.

반대로 삼성이나 LG는 사고나서 후회한적이 많다.

 

디자인도 이쁜데 성능도 좋다. 그리고 다른 회사와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

 

 

정리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애플 컴퓨터 하나만 가지고 살 수 없다. 단언코 지금 이글을 읽는 당신이 한국의 은행이나 카드, 주식 등 온라인 금융 거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일부 금융사에는 맥OS를 지원하지 않아서 엑티브 x 설치도 안되고 거래도 불가능할 것이다.

 

윈도우즈 컴퓨터도 1대는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필요하고, 맥은 기호사항이라는 점을 잊지말자.

 

그래서 우리집에 갤럭시 북, 애플 맥북, 윈도우즈 데스크탑 PC 이렇게 3개를 가지고 있다.

확실히 맥으로만 한국에서 살아갈 수 없기에 비효율적이고 집에 공간을 차지한다. 

 

영상작업과 음악작업, 개발자 업무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키보드 달린 아이패드에 불과하니 결정에 도움되길 바란다.

 

아무리 이런 블로그를 보고 고민해봤자. 직접 현질해서 써보고 후회해야 와 닿는 법이다.

암만 매장가서 만져보고, 남에꺼 빌려쓰고 경험해봤자 남에꺼라서 사실상 와닿지 않는다.

 

나는 대가리 깨졌고

분명히 좋은 컴퓨터 맞지만 다시 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1개로 족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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