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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옷 하나 살때 고민 수십번 뇌로 돌리고 사게 됨.

물론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분명히 여유가 있는데, 선뜻 구매 못하겠음.

 

예전에는 나이키 로고만 붙어도 막 샀었는데, 지금은 나이키 로고 붙어도 의심하게 됨.

유행 끝나면 결국 불편하고 정가는 비싸고 손이 안가니까.

발매때부터 눈여겨보는 상품도 할인이 붙어도 선뜻 구매 못 하겠음.

워낙 수량을 많이 찍어내고, 재발매에 재발매라 할인에 할인이 거듭되니까.

이게 요즘 경향이 정가주고 사면 재대로 호구 잡히게 됨.

호구 되기 싫어서라도 반복되는 고민.

 

유니클로나 무난한 SPA 브랜드 사면, 너도 나도 입고 다녀서 밖에서 마주쳤을때 "아 저 옷 유니클로네, 무탠다드네" 평가되니까 어느순간 나도 평가 당할거 같아서 또 쉽게 못 사겠음.

 

크림 랭킹, 무신사 랭킹를 보고 있지만 뭔가 신박한 아이템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근데 뭘 또 사고 싶고

가끔 나에게 소소한 즐거움이던 슈프림도 최근 몇 년간 디자인부터 죽어서 영 쉬원치 않고, 그래도 2023FW 백팩은 슈프림 폼 좋아서 몇개를 사버림.

 

2010년대 초반 유행했던 상품들만 계속 손이 간다.

팀버랜드 6인치 워커, 칼하트 써멀 된장 후드, 레드윙 목토 & 아이언레인저, 올빽포스

뉴발란스 990V3, 테이퍼드 핏 청바지, 캐나다구스 정도. 

 

쨋든 10시 나이키 무지성으로 들어가서 사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안올 듯하네

나이키의 기세가 2015년 이전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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