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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A300-600ST BELUGA 에 대해 글을썻어.

 

이번에는 같은회사인 에어버스의 중장거리 여객기 A330에 대해 글을쓸거야.

 

A330과 A340은 같은 형제 모델이라 A340도 같이 다루어볼게.

 

A300의 인기에 보잉은 B767을 개발하게 되고, 이에 대항하여 개발된 모델이 A330이야.

 

A330은 DC-10을 대체할만한 중장거리 비행기로서 각광을 받았어.

 

에어버스는 A330 / A340을 출시하는데

 

A330은 대륙내 중장거리 비행, A340은 대륙간 중장거리 비행에 컨셉을 맞추었어.

 

A340은 엔진이 4개니, 1개가 고장나더라도 나머지 3개에 의해 안정적으로 운항을 할 수 있잖아.

 

대서양이나 태평양을 건너는데 엔진이 하나 고장날것을 대비한것이지.

 

A330은 B777의 등장으로 위치가 애매하게 되었어.

 

중거리 항공기 치고는 항속거리가 길고, 장거리 항공기라 하기엔 B777보다 좀 딸린다 이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A330은 에어버스의 주력기로 현재 -200, -300 통틀어 1,127대가 생산이 되어 납품완료 되었어.

 

보잉에서도 A330에 경쟁하여 새로운 신형 비행기를 개발해 내는데 그것이 B787 Dreamliner 야.

 

그런데 B787이 ANA(전일본공수)에서 배터리 문제를 일으키며 A330에게 다시 영광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지.

 

보잉은 현재 장거리 비행기로 B747-8, B777 시리즈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에어버스와 맞서고 잇어.

 

에어버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A330에 NEO(New Engine Option) 버전을 개발중인데,

 

엔진효율을 늘려 더 많은 탑재량과 항속거리를 가진 모델을 개발중이야.

 

A320은 B737MAX와 경쟁하기 위해, A330은 B787-8/9에 경쟁하기 위해 개발중이지.

 

보잉은 787의 실패로 787에 들어갈 첨단기술들을 B777개량형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야.

 

 

1. A330-200

 

A330-200은 B767-300ER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되었어. 

 

A330-200은 A340-200과 유사한, A330-300의 축소버전이라고 할 수 있지.

 

A340-200이 잘 팔리지 않게되자 에어버스는 A340-200의 동체에 A330-300의 날개와 엔진을 결합하기로 했어.

 

뗐다 붙여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에어버스...

 

이로인하여 개발비가 줄어들었고, 높은 연료효율과 A330-300 대비 늘어난 항속거리로 인해 인기를 얻어.

 

A330-200은 A330-200F(화물기) A330 MRTT(군사용) 등의 파생형을 낳아.

 

전장 : 58.82 m

전폭 : 60.30 m

전고 : 17.39 m

엔진 : GE CF6-80E1 / PW4000 / RR Trent 700

추력 : 72,000 / 70,000 / 71,100 LBS

최대이륙중량 : 242 톤

순항속도 : 871 km/h

항속거리 : 13,400 km

승객수 :  246 (2 class 적용시)

 

 

 

 

 

 

 

A330의 칵핏이야.

 

일반 여객기 칵핏과 가장 큰 차이점은 조종간이 요크타입 대신에 사이드 스틱으로 바뀐것이지.

 

덕분에 앞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에어버스 신형 조종석이 보잉의 조종석보다 더 좋아.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뭔가 시원한 느낌을 받거든.

 

보잉기 조종실 추력조절레버 옆에 왼쪽에 보면 스피드 브레이크(스포일러)와 오른쪽의 플랩조절레버가 있는데

 

에어버스는 그것이 뒤쪽으로 내려갔어.

 

내 생각엔 추력조절레버 작동시 팔에 걸리적거려 그 위험을 없애려고 한것같아.

 

 

 

 

 

 

 

 

 

2. A330-300

 

A330-200보다 길어 탑승객 수가 더 많다. 대신 A330-200보다 항속거리는 짧다. 

 

A330-300은 A300-600의 후속모델로 내놓은 기체이다.

 

동체는 A300-600에서 크게 변한것 없이 날개와 엔진을 새로 제작하여 개발하였다.

 

전장 : 63.59 m

전폭 : 60.30 m

전고 : 16.83 m

엔진 : GE CF6-80E1 / PW4000 / RR Trent 700

추력 : 72,000 / 70,000 / 71,100 LBS

최대이륙중량 : 242 톤

순항속도 : 871 km/h

항속거리 : 11,300 km

승객수 :  300 (2 class 적용시)

 

 

 

 

 

 

3. A330-200F

 

 A300-600의 화물기 버전이 노후화 됨에 따라 개발된 기종.

 

전장 : 58.82 m

전폭 : 60.30 m

전고 : 16.90 m

엔진 : GE CF6-80E1 / PW4000 / RR Trent 700

추력 : 72,000 / 70,000 / 71,100 LBS

화물적재량 : 70 톤

최대이륙중량 : 242 톤

순항속도 : 871 km/h

항속거리 : 7,400 km

 

 

 

 

4. A330 MRTT (Multi Roll Tanker Transport)

 

전장 : 58.82 m

전폭 : 60.30 m

전고 : 17.30 m

엔진 : GE CF6-80E1 / PW4168 / RR Trent 772B

추력 : 72,000 / 68,000 / 71,000 LBS

항속거리 : 최대 45톤의 화물적재시 7,000 km, 단순 여객 운송용 14,000 km

최대이륙중량 : 233 톤

순항속도 : 871 km/h

 

A330 MRTT는 공중급유기와 수송기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군용기로 A330-200 여객기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이야.

 

기존에 A310을 개량한 A310 MRTT를 독일과 캐나다 등에서 사용했으나, 현재는 더 큰 A330을 바탕으로 한 기체가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어.

 

A330 MRTT는 임무에 따라 공중급유기, 화물기, 의무후송기, 여객기 또는 VIP 수송기로 손쉽게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데,

 

A330 MRTT는 최대 연료탑재량이 111톤에 이르며, 통상 45톤의 화물이나 연료 및 38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어.

 

한편 의무후송기의 개조시에는 130개의 스트레쳐를 실을 수 있고....

 

MRTT는 5,400 km 반경을 비행하면서 33톤의 연료를, 3,600km 반경에서는 2시간 대기하면서 40톤의 연료를 급유할 수 있어.

 

연료는 중앙연료탱크에 보관하며 추가로 ACT(Additional Center Tank)를 장착하여 탑재량을 늘릴 수 있지.

 

급유는 프로브 방식(날개에서 호스가 나와 기체의 연료 파이프를 통해 공급)

 

붐 방식(동체 후미 아래에서 연료공급 막대가 내려와 기체의 연료주입구에 공급)이 있는데

 

옵션에 따라 장착가능해.

 

조종석 뒤에는 급유 승무원이 급유를 조작할 수 있어 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해.

 

현재 영국, 호주, UAE.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이 A330 MRTT를 운용중이야.

 

KC-30A : 프로브, 붐 급유방식을 채용한 호주 공군형

 

KC-45A : 프로브, 붐 급유방식을 채택한 미 공군형. 그러나 보잉의 반발로 취소됨.

 

KC-2 : 프로브 급유방식을 채용한 호주 공군형

 

KC-3 : 프로브, 붐 급유방식을 채용한 호주 공군형

 

 

 

 

 

 

 

5. A340-200/300/500/600

 

대륙간 장거리 항공가로 개발이 되었으나, B777에 밀려 빛을 못본 비행기이지.

 

특징은 엔진이 4개인 SINGLE DECK(단층) 항공기라는것.

 

A340-200을 기본형으로 동체를 늘려 탑승객 수를 늘린대신, 항속거리가 줄어든 모델이 A340-300이야.

 

A340-200/300은 각각 루프트한자/에어프랑스가 처음으로 인도하였고, 

 

A340-200/300을 각각 브루나이 정부/핀에어에 인도를 마지막으로 단종을 시켜.

 

두모델 총 246대 판매하는데 그중에 A340-200은 29대밖에 못팔았지.

 

A340-500/600은 더 장거리의 대형 여객기로 개발을 하는데, 동체는 기존것을 그대로 쓰면서 날개와 엔진을 변경해.

 

A340-300 기준으로 2~9m 연장을하여 B777에 맞서게 되지만 판매가 부진해.

 

아무래도 엔진2개 항공기가 유지보수면에서 더 효율적이니 그럴수밖에.

 

B747-8이 출고되기 전까지 가장 큰 여객기 자리에 있다가 저 모델이 나오면서 자리를 내어주지.

 

A340-500/600은 각각 에미레이트/버진아틀란틱 항공에 첫 인도되었고

 

각각 이베리아 항공에 인도된 후 단종이되지.

 

A340의 자리를 A350이 메꾸려게 하려 개발을해.

 

A350은 A340 기체에 엔진을 쌍발로 교체해서 내놓았다가 욕먹고 A350XWB 로 다시 내놓게 되지.

 

A340-200/300/500/600 

전장 : 59.40 / 63.69 / 67.93 / 75.36 m

전폭 : 60.30 / 60.30 / 63.45 / 63.45 m

전고 : 16.80 / 16.91 / 17.28 / 17.22 m

엔진 : GE CFM56-5C4/P (-200/300) / RR Trent 500 (-500/600)

추력 : 34,000 / 56,000 LBS

최대이륙중량 : 275 / 275 / 372 / 368 톤

순항속도 : 896 / 896 / 913 / 913 km/h

항속거리 : 15,000 / 13,700 / 16,670 / 14,600 km

승객수 :  261 / 300 / 282 / 359 (3 class 적용시)

 

순서대로 A340-200 / 300 / 500 / 600

 

 

 

 

 

 

 

 

 

 

A340의 칵핏이야.

 

A330과 다른점이 있다면 엔진이 4개라 추력조절레버가 4개이고

 

오버헤드패널이 좀 더 복잡해졌어.

 

A330과 A320과 유사한 조종실 덕분에 조종사들에게 짧은 교육만으로

 

에어버스 내 모델들에 대한 기종전환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어.

 

 

 

 

 

 

 

 

 

여기까지 기종소개였고

 

추가로 A330 사고에 대한 글 2개만 올리고 글을 마칠게.

 

 

1. A330-300 시험비행 도중 추락사건

 

1994년 A330-300 (등록번호 F-WWKH)가 시험비행을 위해 조종사2, 엔지니어1, 승객4명이 탑승을해.

 

 기장 Nicholas Warner (수석 시험비행 조종사 / 비행시간 7,713 시간)

 

 부기장 Michel Cais (비행시간 9,588 시간)

 

 엔지니어 Jean Pierre Petit (비행시간 6,225 시간)

 

 승객중 2명은 에어버스 직원, 나머지 2명은 이탈리아 알리탈리아 항공 조종사2명 이야.

 

 조종사는 Alberto Nassetti, Pier Paolo Rachetti 야.

 

 Alberto는 뇌종양 수술을 받고 복직한, 최초로 뇌 수술후 복직한 조종사야.

 

 1994년 6월30일 오후 5시10분경

 

 비행기는 프랑스 뚤주르의 Blagnac 공항을 이륙해.

 

 당시 기상상황은 최악의 기상조건인 CAT-III 에서 이륙을해.

 

 시야가 200미터 이하인 정말 최악의 기상상황이지.

 

 32R 활주로에서 이륙 후 14L 활주로에 착륙, 다시 32R 활주로에서 이륙을 해.

 

 이때 기장대신 부기장이 조종을 하게 되는데

 

 부기장은 자동비행장치를 2000ft로 설정하고 자동비행장치를 작동시켜.

 

 그런데 갑자기 자동비행장치가 항공기 기수를 높이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하고 속도를 잃기시작해.

 

 하지만 기장은 테스트를 위해 오히려 속도를 줄이지. 그리고 엔진과 펌프, 유압을 차단해.

 

 그러자 조종실에서는 유압, 엔진, 펌프 고장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려펴져.

 

 이상태에서 항공기는 100노트까지 감소하는데, 당시 비행기의 제어가능 최소속도는 118노트야.

 

 속도가 감소하니 조종실에서는 실속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려.

 

 항공기는 결국 회복을 못하고 지상에 충돌하고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하게 되지.

 

 사고원인은 자동비행장치의 오류와 조종사의 실수가 겹쳐서 생긴 것으로 판명이나.

 

 알리탈리아 항공은 A330 주문을 취소하고 B767을 구매하게 되지.

 

 그런데 알리탈리아 항공이 경영난을 겪음에 따라 구조조정을 하게 되는데,

 

 이때 B767을 퇴역시키고 A330을 새로 도입하게 되는데,, 아마도 A330의 B767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유지비 덕분일것이야.

 

 

 2. 에어프랑스기 추락사건

 

 2009년 5월31일 브라질 리우데지네이루 공항을 이륙해서 파리로 가려던 에어버스 447편이 대서양에 추락한 사건이야.

 

 당시 조종사는 기장1명과 부기장2명이 탑승했고, 비행시간이 에어프랑스에서 정하는 10시간을 초과하는 13시간이라

 

 1명의 조종사가 더 탑승을해. 1명의 조종사는 2명의 조종사의 초과근무 부분을 나누어 메꿔주는 형식이지.

 

 비행기가 적란운(수직으로 형성된 뇌우를 동반한 구름)을 통과할때, 얼음조각이 피토튜브를 막아버려.

 

 피토튜브는 비행기 앞쪽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설치된 공기구멍막대기야.

 

 그곳에 들어오는 공기의 양(동압)과 현재의 기압(정압)을 바탕으로 속도를 나타내는것이지.

 

 그런데 이것이 다 막힌다면 속도는 0이나와. 왜냐하면 공기가 구멍안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지.

 

 그러자 자동조종장치가 꺼지고 당시 조종을 맡았던 Bonin은 속도와 고도를 회복하려고 기수를 들게되지.

 

 Bonin은 부기장인데 기장인 Dubois가 휴식을 위해 Bonin에게 자리를 맡긴것이지.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 위와같은 조작은 속도저하를 불러일으키고, 결국 비행기는 실속상태에 빠지게 되지.

 

 기수는 들고있으나 항공기는 계속 추락을 하는거야.

 

 이후 피토튜브를 막던 얼음이 녹아 피토튜브에 공기가 정상적으로 들어와 속도계 고도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함에도 불구

 

 Bonin은 이것이 잘못된 정보라 판단하고 계속 조종간을 당기지.

 

 옆에있던 부기장 Robert는 조종간을 당기는지 모르고 기장인 Dubois를 호출하는데

 

 Dubois는 Bonin이 조종간을 당기고 있다는것을 몰라.

 

 그러자 Dubois도 혼란에 빠지고, 고도가 1000피트 이하일때 Bonin이 자신이 스틱을 당기고 있다고 말하지만,,

 

 고도가 너무낮아 Dubois가 회복을 하기도 전에 비행기는 바다에 추락을하지.

 

 결국 228명이 전원 사망했다. 그중 한국인도 1명이 포함되어 있었어.

 

 시신은 20구 약간넘게 인양이 되고 나머지는 실종상태야.

 

 이 사고는 A330이 상용화 된 후 일어난 최초의 사고이고, 비행기가 결함을 일으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종사의 무능함과 혼란만으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사고야.

 

 비슷한 사례로 피토튜브안에 벌레가 집을짓고살아 비행중 피토튜브가 막혀 추락한 사건도 있어.

 

 그래서 비행이 없을땐 피토튜브에 커버를 씌워주는것이 좋아.

 

 커버가 없다면? 콘돔도 오케이!!

 

 아래 짤에 보이는 캐릭터의 7시 방향에 위치한 그곳에 (ㅎㄷㄷ 7시....)

 

 위아래 나란히 있는 것이 보일거야. 그게 피토관이고.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갈때 공기가 들어가 조종실에 속도를 나타내게 해주지.

 

 이게 막힌다면 정확한 속도가 아닌 잘못된 속도가 나와.

 

 피토관은 비행기의 오른쪽에 위치해. 양쪽에 위치한다면 측풍이 불때 서로다른값을 나타내게 되어

 

 조종사의 혼란을 야기시키지.

 

 

 

 

 

 쓰고보니 많구나.

 

 필력이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나름 딱딱하지 않게 써봤다. 

 

 읽어주어서 고맙다.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착륙중인 A340-300

 

 

 

 활주로에 터치다운한 에미레이트항공 A340-500

 

 

 이거 정말 잘찍으신듯... ㅎㄷㄷ

 

 

 비행중....

 

 

 

 어프로치중인 타이항공 A330

 

 

홍콩의 야경을 뒤로한 캐세이퍼시픽 A330. 첵랍콕공항.

 

 

 사진출처 : www.airliners.net / www.airb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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