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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명과학이 미래다, 뜬다는 말 듣고 생명과학과 온 게이들 있을건데 전과해라. 내가 설명해주겠다.

 

1. 다른 자연과학분야도 그렇겠지만 생명과학은 순수과학 분야다. 기본적으로 학사만 해서는 전공으로 취업할 수 있는곳이 없다. 시약회사 영업직으로 갈 수 있지만 박봉이다.

 

2. 교수가 사탕발림으로 대학원에 입학해서 연구실에 가면 사람 사는게 아님. 석사 월 50만원 / 박사 월 100만원 정도 용돈으로만 주고 아침 9시~밤9시 (사실 그보다 더 많이) 연구실에 나와서 일함. 교수도 쪼으로 선배도 쪼으고 한글판 그딴거 없음. 영어 논문만 주구장창 보게됨. 또 내가 열심히 실험해서 데이터 주면 논문 주저자는 선배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거나 타대학 이름 모르는 사람이 주저자로 되어있음 (이런 경우는 지도교수가 정치한다고 교류하는 대학학생한테 논문 주저자를 줘서 그런것임). 여기까지는 그나마 양호한거고 학생들 월급마저 교수가 취하는 경우가 많음.

즉, 대학원 가기전에는 교수가 50만원 준다고 해놓고 입학하고나서는 절반은 통장 만들어서 돈 인출해서 자기한테 갔다 달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

 

3. 잘하는 학생의 경우 교수가 졸업 안시키는 경우가 많음. 심사위원이 자기 지도교수도 포함이라서 무슨무슨 근거를 대면서도 졸업 안시킴. 왜냐하면 졸업을 할경우 그 교수 밑에 일할 학생이 없어지기 때문. 석사는 2년이면 왠만해선 졸업시키지만 박사는 5~7년 지나도 졸업 안시키는 경우가 많음

 

4., 박사 하고 졸업한 뒤 취업할때 연봉이 기본 2400 (석사) / 3000 (박사) 밖에 안된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표준화된 연봉이다. (못믿겠으면 관련 기업 검색해서 확인해 볼 것)

 

5 국내 생명과학은 대기업이 없고 거의 벤처 기업이다. 이것은 앞에말한 연봉 적은것과도 관련이 있음

 

6 석박사를 따도  의대, 수의대, 약대 등 면허가 있는 사람에게 밀린다. 무슨 말이냐하면 아무리 논문을 잘쓰고 해도, 학사만 나온 면허가 있는 저사람들 밑에서 시다바리? 를 하는 경우가 많음.  연구재단에서도 면허가 있는 사람들에게 연구비 지원을 잘해줌. 특히 의학의 경우 ~~만 하면 질병치료가 된다. 이렇게만 주장해도 "저 사람 의사니깐 저말 맞겠지." 하고 심사한뒤에 논문거의 없는 의사 연구자가 논문 많은 생명과학자보다 연구비를 더 잘받음

 

7 생명과학의 경우 대부분이 재현성이 많이 떨어져서 제품으로 만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똑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실험자마다 결과가 천차만별임.

 

8., 몇몇 지원좋은 대학을 제외하고 장비나 시약이 매우 부족한 경우가 많음. 그래서 옆방 사람들에게 비굴하게 빌려야함. 그과정에서 당사자인 나만 욕먹음. 

 

 

그래서 생명과학, 생명공학 전공인 게이들은

 

 

1. 타과로 전과한다. (같은 자연과학인 물리, 화학과보다는 공대로 전과하는 것을 추천)

 

2. MEET, PEET 쳐서 의전이나 약대로 입학한다 (의전, 약대 시험 비용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합격만 되면 훨씬 좋음)

 

3. 대학원을 갈경우 국내 대학원이 아닌 해외로 진학한다. (국내 생명과학 대학원은 위에 적어놨음)

 

 

*내가 한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면 당장 졸업한 너희 생명과학과 선배들한테 물어보거나 대학원생한테 물어봐라. 

 

 

 

출처

https://han.gl/bEpo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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