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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코드로 SA-8 Gecko라 불리는 9K33 Osa는 소련군과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기갑사단을 항공기로부터 보호하기위해 만들어졌다. 
 
개발의 주된 요구사항은 높은수준의 단독작전능력을 보유하는 것 즉, TELAR개념의 도입이었는데 대부분 지대공시스템이 레이다따로, 
 
발사대따로, 수송차량도 개별적으로 분리되어있는 반면, Osa는 차량에 발사대와 레이다가 모두 탑재되어있어 지휘부가 날라가더라도 
 
단독적으로 작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더불어 초당 500m로 접근하는 물체를 고도 50m부터 최대 5km까지. 사거리는 10km까지 대응이가능했다.
 
 
 
 
Osa는 1960년 미육군의 XMIM-46A 마울러시스템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물건이지만 소련측은 더 고성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중거리 미사일인 3M9를 축소화하한 반능동방식으로 설계하였다. (표적으로부터 반사된 전파를 탐지하여 추적하는 유도방식.) 
 
하지만 당시기술로 작은크기의 미사일에 전파수신기를 장착하긴 무리였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전면수정되어 지령유도방식으로 전환한다.
 
(레이다가 확보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미사일추적레이다 직접 미사일을 유도하는 방식.) 탑재차량선정도 쉽지않았는데 궤도형 다목적 차량인 
 
MT-LB가 거부되고 BAZ-5937가 선정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오사는 71년 개발이 완료된다. 이는 독-프의 롤랜드시스템, 영국 래이피어시스템과 
 
함께 매우 현대적인 지대공시스템이었다. 
 
 
 
 
오사시스템의 탑재차량인 BAZ-5937은 브랸스크자동차공장에서 제작된놈인데 최대 80km를 달릴 수 있고, 작전거리가 500km 수준이었음. 
 
추가로 강 도하까지 가능해서 기갑부대와 기동하며 서포트해주기에 적합했다. 차륜형인게 좀 걸리지만.(그래서 Osa의 후속작인 토르는 궤도차량으로 개발됨.)
 
 
 
 
오사시스템은 위에서 잠깐 말한 지령유도방식으로 적기를 요격하는데 요격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추가 레이다, 혹은 오사 자체에 탑재된 레이다가 
 
적기를 탐지함. 그럼 포탑이 적방향으로 돌면서 윗 짤의 Target track narrow beam이 적기를 추적함. 계속 전파를 쏴서 목표물의 거리, 속도, 각도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거임. 그리고 미사일을 발사하면 Missile capture beam Missile track narrow beam, Missile uplink가 습득한 표적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미사일을 유도함. 그리고 명중시키는 거임. 그럼 Optical angle tracker는 아무것도 안하는건가 싶을텐데 이 놈은 탐지, 추적 레이다가 ECM으로
 
먹통이 됐을 때를 대비하여 쓰는 육안탐지장비임. 각도정도밖에 표적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밖에 없어서 명중률은 떨어지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지. 
 
추가로 저공표적을 탐지할 때 난반사문제로 레이다 대신 쓰이기도함.(난반사는 레이다가 저공을 탐지하면 지상구조물이나 나무같은 자연물체 때문에 
 
전파가 이리저리 반사되서 표적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하는 걸 말함. 영어론 Clutter.)
 
 
 
 
사용하는 미사일은 Fakel 설계국의 9M33계열인데 간단한 튜브에 담겨져있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등 컨셉적으로 서방제스런 형태였음. 
 
카나드와 테일핀으로 고기동이 가능했고, 간단한 공기압시스템으로 핀을 구동했다. 러시아측은 미사일의 통제방법에 대해 공개하진않았지만,
 
일단 고도를 높여서 저고도에 있는 표적에게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기동은 미사일 주변을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추적레이다가 
 
난반사 문제없이 미사일을 잘 통제하도록 하기위함이었다.
 
 
 
 
1.라디오 근접 퓨즈 송신기
2.십자형 카나드
3.전원 공급 장치
4.압축공기
5.라디오 근접 퓨즈 수신기
6.통제 수신기
7.자동조종장치
8.15kg 파편탄두
9.고체 로켓 모터
10.십자형 핀
 
 
 
 
지대공시스템에서는 미사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게 탐지 레이다인데 Osa는 자체 탐지 레이다인 1S51M3를 사용했다. 탐지 및 추적에 용이한
 
C밴드 주파수를 사용하여 25km를 탐지했음.
 
 
 
 
자체 레이다 뿐만아니라 Osa 포대에는 추가 레이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P-40임. 370km라는 긴 탐지거리로 적기를 조기감지하여 대응할 준비를
 
하도록 돕는 장치임.
 
 
 
 
다른 하나는 P-15/19. 범위 250km의 C밴드 레이다로 표적획득을 돕는데 사실 Osa에겐 과스펙스런 놈임. 주로 중동에서 많이 쓰인다.
 
 
 
 
마지막으로 PRV-9/16. 고도를 탐지하는 레이다였음. 아마 순항미사일 요격을 위해 쓴거 같다. 글 끝.

 

 

출처

https://han.gl/zxAg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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