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안녕?
오늘은 일본 딸딸이대 제식 소총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한다.
이기이기 글 쓰는것도 중독이 되어버려서 심심하면 쓰고있다....
전에 38식 소총 리뷰하고 99식 소총 쓰기로 했는데 너무 비슷해서 시간을 좀 두고 쓰려고 한다.
그래서 일단 현재 일본에서 쓰이고 있는 89식 소총에 대해 먼저 써볼텐데
간단히 얘기해서 한국은 K2, 일본은 89식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우선, 제원부터 보고 시작하자.
89식 소총 (Type 89, 89式 小銃 )
現 일본 자위대 제식소총
사용국가 : 일본
제조기간 : 1989년 ~
무게 : 3.5 kg
길이 : 916mm
사용탄환 : 5.56 x 45mm NATO
장탄 수 : 20발, 30발 탄창
유효사거리 : 500m
가격 : 28만엔 (..)
일본 딸대 제식 소총인 89식 소총이다.
가끔 -식 이 무슨 의미냐고 묻는 게이들을 위해 한마디 더 쓰자면,
단순히 그 연도에 채용되었거나 만들어졌다는 의미이다.
89식 소총은 1989년도에 제식소총으로 채용되었다는 말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 중국에서는 아직 그 명칭을 쓰고 있다.
(일본 현 제식 소총 89식 소총, 중국 현 제식소총 95식 소총)
무게는 3.5kg으로 한국 K2 소총 (3.2kg) 보다 조금 더 무거우며 길이 또한 비슷하다.
기본적인 89식 소총은 K2 소총처럼 개머리판이 접히지 않지만, 파생형인 Type 89-F 모델은 접철식 개머리판으로서 접어진다.
89식 소총 F (Type 89 F)
접철식 개머리판을 채용한 89식 소총의 파생형으로서, 일부 자위대 부대에서는 89식 소총 Para 라고 부른다.
공수부대 및 전차 승무원을 위한 모델이라고 한다.
(뭔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할것 같은 기분.. 일발필중 초탄명중)
탄환은 5.56mm NATO 탄을 사용한다.
군필게이들은 잘 알고 있을 K2 소총의 사용탄환이며, M-16이나 M4A1 등등 상당수의 현대 소총에서 사용되는 탄환이다.
탄창은 20발, 30발 탄창이 있는데, 탄창에 잔탄확인용 구멍이 나있다.
그 구멍으로 먼지나 모래가 들어와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하는군.
1년 전, 남수단에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된 한빛부대에서 인근 자위대 부대에게서 5.56mm 탄환 1만발을 빌린 적이 있었는데
일본산 탄환이 더 비싸다고는 하지만 K2 소총과 문제없이 호환되는듯 하다.
탄창은 89식 소총의 전용탄창을 사용한다.
K2와 M16 계열에서 사용되는 STANG 탄창이 호환되기는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잔탄을 모두 소비해도 노리쇠가 후퇴고정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M16은 탄창삽입구가 약간 넓어지게 경사 가공을 해두어서 탄창 결합시에 적당히 밀어넣으면 제위치로 미끄러져 들어가게 해놓은 반면에,
89식은 정확히 직각으로 맞춰 넣어야만 탄창이 삽입되어서, 전투 시 빠른 재장전이 힘들다고 한다.
자위대에서 해당문제를 수정하려 생각은 했지만, 전 물량을 다시 회수해서 수정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그냥 무산된 것으로 알고있다.
비싼 병신 소총의 결정체, 64식 소총의 모습이야.
89식 소총 이전의 일본 자위대 제식 소총으로, 1964년에 제식 채용된 소총이다.
전후 미국에게서 공여받은 M1 개런드 등의 무기를 국산으로 대체하고자 만들어낸 소총인데, 우선 병신같은 성능에 고장도 존나게 나고
부품도 많고 무엇보다 너무 비싼 관계로 (니미 씨발 87만엔이 개이름이냐)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총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음.
70년대 들어 5.56mm 소구경 고속탄의 시대가 도래하자 89식 소총을 개발했으나 지금도 전 자위대에 보급되지 못해서,
해상자위대나 항공자위대에서는 아직 사용중인 소총이다.
64식 소총은 다음에 따로 리뷰하도록 하겠다.
앞서 언급한 64식 소총은 7.62mm 탄환을 사용하는데, 70년대 초반 미국의 M-16 등 5.56mm 탄환이 세계적인 추세가 되자
부랴부랴 개발하기 시작한 소총이 바로 89식 소총이야.
(64식은 7.62mm 탄환 쓰는 M14를 미군이 쓰자 부랴부랴 개발.. 원숭이들 성님들 응디에 딱 붙어다니노)
일본 국영 군수기업 호와 社에서 AR-18 (M16 계열) 을 베이스로 만들어낸 소총으로,
1974년부터 약 15년 간의 테스트를 거쳐 1989년에 제식으로 채용이 되었어.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 경찰에서 사용중이며 일부 해상 자위대의 특수부대에서도 사용중이야.
K2 소총과 많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K2 소총은 M-16에서 외형을 많이 참고했고 89식 소총은 AR-18을 참고한 관계로
외형은 비슷하지만 내부 구조는 전혀 다르다.
사실, 성능상 큰 문제는 없지만 무엇보다도 이 소총의 가격이 에미출타의 정석인데
초기 생산 가격은 35만엔으로, 평균 환율로 따져볼 때 거의 350만원 이상이야.
현재는 28만엔 정도로 떨어졌고 환율도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300만원 가까이 하는 무지하게 비싼 놈이야.
(K2 소총의 가격이 50-60만원 대로 알려져있는데5- 6정을 살 수 있는 가격이며 프랑스의 FAMAS G2, 스위스의 SIG 550소총 다음 가는 가격이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일반적인 프레스 공법이 아닌 모든 부품을 수작업, 절삭가공 (쇠를 깎아냄) 으로 생산을 하기 때문인데,
(2차대전 당시에도 모든 소총을 수작업으로 만들더니.. 이새끼들 왜케 손으로 하는걸 좋아하는지;;)
그나마 前 제식 소총인 64식 소총의 87만엔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거라고 좋아한다고 해.
또한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평화헌법이 있는데, 군사 문제에 대해서 제식 무기를 교체하기 위해선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교체 무기의 연간 생산량에 제한이 있어, 아직까지 육상 자위대 전군에조차 64식 소총을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89식 소총을 들고 시가지 전투 훈련중인 자위대원들의 모습이야. (장비가 좋아보인다.)
89식 소총에 착검하는 대검의 모습이야.
나이프, 와이어커터 (절단기), 병따개, 끌 등의 다용도 나이프인데 이것도 1만엔 정도 한다. (..)
나이프조차 절삭가공,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으로 생각된다.
89식 소총의 특징은 64식 소총과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양각대가 탑재되어 있는 점인데, 명중율 향상에 도움이 돼.
89식 소총은 64식 소총과 다르게 양각대가 필요없을 경우 떼어낼 수 있는 탈착식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핸드가드 안으로 쏙 들어가게끔 디자인 되어 있어서, 꽤 괜찮은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여담으로, 64식 소총이나 89식 소총 모두 양각대가 있는 이유가 일본 자위대는 전쟁 목적이 아닌
말 그대로 "국토방어"를 위한 방어 집단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89식 소총의 단점 중의 하나인 조정간의 모습이야.
ア: 안전 レ: 연사(전자동) 3: 3점사 タ: 단발 사격
일반적인 소총과 달리 조정간이 오른쪽에 붙어있어서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 채로 신속하게 조작이 힘들어. (아니 불가능..)
어딘가에 걸리거나, 포복 시 조정간이 맘대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딴 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가격 다음 가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히고 있어.
ア: 안전 レ: 연사(전자동) 3: 3점사 タ: 단발 사격으로 아-레-3-타 이지만, 아레타3 (잘 맞추라는 뜻)으로 자주 불린다고 해.
역시 존나 문제되는 단점인데, 안전에서 단발로 바꾸려면 조정간을 한바퀴 돌려야 해.
군필게이들은 소총 사격을 해봐서 알겠지만, 안전-단발-연발이 가장 무난하고도 실용적인 구조야.
일반적으로 단발 사격이 가장 많이 쓰이며, 완전 자동사격은 아주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쓰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일부 특수부대나, 파병부대에서는 별도의 부품을 장착해 왼쪽에서도 셀렉터를 변경할 수 있게 해놨어.
재미있는 점은 자위대에서는 아직까지 총류탄을 제식으로 운용한다는 점이야.
즉, 유탄발사기 대신 저 로켓을 이용한다는 말.
총구 앞에 붙어있는 나로호 같은게 06식 총류탄으로, 일본에서 얼마 전 새롭게 개발했어.
그 얼마 전까지는 유탄발사기도, 총류탄도 운용하지 않았다는 말.
이유인 즉'슨', 분대에서 유탄사수가 지정을 했을 때, 유탄사수가 빠지거나 전사하면 유탄을 못쓰기 때문이라는 거지.
(그럴싸한 개소리군.)
전동건으로 추정되는 89식 소총에 M203을 부착한 모습이야.
일반적으로 M203 또는 K201과 같이 총신에 유탄발사기를 부착하거나, 단독으로 유탄발사기를 운용하는데
총류탄의 경우 총기 자체가 발사시 충격을 모두 받기 때문에, 총기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문제가 있어.
원래는 89식 소총에 M203을 부착하고 발사해봤는데, 총열 덮개가 깨졌다느니 총이 박살이 났다느니 하는 괴담이 떠돌았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어쨌든, 결론은 일본 딸딸이대는 유탄이 아닌 로켓을 쓴다.
피망게임 <아바>에 등장하는 89식 소총의 모습이야.
원래는 일본 아바에만 구현이 되었는데 몇년 전 한국 아바에도 출시되었다.
성능은 개병신이다. (한국 아바와 일본 아바의 성능이 스펙과 성능이 다르다고 하지만..)
일본 마루이 社에서 발매한 89식 소총 전동건으로, 성능은 마루이제 답게 쓸만하다는 반응이다.
국내에도 수입이 되었지만 요즘은 보기 힘든걸로 알고 있다.
89식 소총이 아직 완전 보급이 되지 않았고 비싼 관계로 자위대에서 저 전동건으로 훈련을 하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할게, 읽어줘서 고맙다.
<인용된 사진 및 설명자료 출처>
사진 : 일본 야후, 나무위키 및 위키백과
설명 : 나무위키 및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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