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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폰다는 1937년 미국 뉴욕에서 당시 유명배우인 헨리 폰다의 딸로 태어난 여배우이자 작가, 정치적 행동가(페미니즘 옹호 포함), 에어로빅 비디오 스타다. 

올해 77세이고 미국 영화계 원로로 대접받고 있는데, 에어로빅으로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나름 곱게 늙은 듯

 

젊었을때는 리즈 위더스푼을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는 나름 귀염상이었고 아카데미상도 두 번이나 탔다고 한다. 

 

그런데 제인폰다가 베트남전이 한창인 1970년에 도널드 서덜랜드(24시 잭 바우어 키퍼 서덜랜드의 아부지)와 함께 당시의 히피 트렌드인 반전운동에 뛰어들었는데, 당대 인기 정상의 코미디언인 밥 호프의 베트남 참전 위문단(USO) 공연에 맞서 FTA(Free the Army, 군인들을 Fuck the Army라고 불렀다고)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 서부해안의 기지촌을 순회하는 쇼를 하면서 반전 메시지를 전파했던 거지.. 애비인 헨리 폰다는 2차대전 당시에 '영화 세트장에서 가짜 전쟁흉내나 내고 있을 수 없다'면서 해군으로 참전한 용사인데 비교되지 않나?

 

암튼 당시에 제인 폰다와 같은 사회 유명인사들이 반전운동을 넘어서 이적행위에 가까운 선동을 하고 다녔던 것은 나름 트렌드였던 모양인데, 결과적으로는 여론을 움직여서 국내외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미군의 철수로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제인 폰다가 국내 반전 순회공연으로 만족하지 않고 1972년에 하노이를 전격 방문해서 호치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짓을 저지르는데, 이것으로 제인 폰다는 미 재향군인회의 대표 썅년이자 반전 운동가의 영웅으로 떠오르게 된다. 폰다는 2주 동안 북베트남을 돌면서 닉슨정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북베트남을 찬양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전파했던 거지. 이를테면 김태희가 북한 전방부대에 위문 가는 상황?

 

이런 사진을 찍고 다니면서 말야 

 

심지어는 북베트남 라디오 생방에 출연해서 미군 전쟁포로들이 좋은 처우를 받고 있으며, 고문을 받는다는 주장은 날조된 거라고까지 씨부리고 다님.

(아몰랑 안들림)

 

실제로 제인 폰다가 북베트남 방문 중에 한 무개념..을 넘어선 경악스러운 행동 때문에 다수의 미군 포로들이 죽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얻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 하노이 힐튼(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F-4 파일럿 제리 드리스콜 대령은 제인 폰다와의 프로파간다 인터뷰에 동원되기 위해서 씻기고 먹이고 옷을 갈아입힌 다음 인터뷰 장소에서 '인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증언할 것을 강요받았는데, 대령님은 제인 폰다를 보자마자 면상에 침을 뱉어주는 기개를 떨치는 바람에 두들겨 맞고 시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됨. (석방되어 돌아온 이후로도 파일럿 인생 쫑남)

 

- 역시 F-4 파일럿으로 하노이 힐튼에 수용되었던 래리 캐리건 대령과 동료 파일럿들은 제인 폰다를 통해서 본국의 가족들에게 자신들이 작전중 실종(missing in action)이 아니라 아직 살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고, 폰다와 악수하면서 손아귀에 사회보장번호(SSN, 미국의 주민등록번호이자 군번)을 적은 작은 쪽지를 각자 건내주기로 했음. 마침내 제인 폰다와 만나게 되었을 때 폰다년이 도열한 파일럿들과 악수를 하면서 '베트남 아이들을 폭격한 것을 후회하시나요?' '관대한 처우를 받고 계신데 감사하시나요?' 같은 헛소리를 씨부렸는데, 파일럿들은 설마하면서 폰다도 강요받아서 하는 말인줄 알고 쪽지를 몰래 한명씩 건내 줬다고 함. 근데 악수 인사가 끝나고 카메라 촬영이 멈추자 폰다년이 북베트남 장교한데 이 쪽지들을 죄다 건내준 거임. 이 사건으로 당시 파일럿들 중 세 명이 간수들한테 맞아 죽었고 래리 캐리건 대령도 거의 죽다 살아남...

 

이 일로 베트남 참전 용사들은 깊은 빡침을 느끼면서 제인 폰다에게 '하노이 폰다'라는 별명을 선사하게 된다. 

 

북베트남 정부의 프로파간다에 장단을 딱딱 맞추고 미국으로 돌아온 제인 폰다는 하노이에서의 '평화적인 만남'에 대한 썰을 풀면서 반전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해 나간다. 자국 유명인이 이런 짓을 하고 다니니 당연히 베트남의 미군들 사이의 전쟁 피로도와 회의론이 늘어만 갔는데, 훗날 북베트남 육군총장 뷔 틴(Bui Tin)은 제인폰다와 같은 적국의 유명인사들이 자기들을 오히려 두둔하고 나섰던 현상을 보고 "미국은 민주주의 때문에 패전했다. 반대파와 시위자들 때문에 전쟁 의지를 상실하였던 것"이라 논평했다고 함. ㅎㅎ

 

 

 

 

 

북베트남 투어 16년 후인 1988년에 가서야 제인 폰다는 하노이에서 자기가 저지르고 다닌 일에 대해서 참전 군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는데, 베트남 참전용사들과 많은 미국 시민들은 여전히 제인 폰다의 이적행위에 대해 깊은 빡침과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제인 폰다를 반역자로 여기면서 'Fuck you Jane Fonda'라고 쓰인 뱃지를 만들어서 달고 다녔다고 한다. 

 

일례로 미해군사관학교에서는 제인 폰다의 뻘짓 이래로 취침 점호시간에 중대 선임이 '잘자라 제인 폰다(goodnight Jane Fonda)'라고 구호를 선창하면 중대원 모두가 일제히 '잘자라 썅년아(goodnight bitch)!'라고 답하는 전통이 생겼다고 함. 이 전통은 의외로 꽤 오래 이어져서 2013년에 들어서야 사관학교 내규로 공식적으로 금지되었다고 하네 ㅋ 

 

또 2005년에는 해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할배가 제인폰다의 자서전 사인회에서 제인폰다 얼굴에 씹는 담배를 뱉어서 구속되기도 했는데, 이 행게이 할배는 나중에 언론 기자한테 '제인 폰다가 베트남 참전용사 얼굴에 37년동안 침을 뱉어온 것에 비하면 내가 한 일은 마땅히 했어야 한 일이고 우리 명예에 대한 빚을 갚은 것일 뿐'이라고 일갈했다고 한다. (참고로 제인폰다는 이 할배를 고소하지 않았다고)

 

행게이 할배 얼굴 보면서 마무리한다. 

 

 

1. 천조국의 제인 폰다라는 60-70년대 유명 여배우가

2. 베트남전 당시 북베트남의 선전선동에 앞장서서

3. 미국의 패전에 크게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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