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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이키의 마케팅

 

카니예 웨스트가 2015년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이적 후 이지부스트 시리즈가 대히트 치게 되자 이에 나이키는 2015년을 기점으로 에어조던 1 하이 모델을 OG형식으로 재발매를 진행하며, NBA 불후의 전설인 마이클 조던의 힘으로 모두 절판 시켜나갔다. 마이클조던이 NBA를 뛰던 시대에 발매했던 오리지날 모델의 OG컬러들에 조던의 사연을 담고 속속들히 재발매를 하자, 이것을 모우는 수집가들을 자극하기 시작했고 너도 나도 이때다 싶어 제품을 수집하기 시작하자 되판매(리셀)시장에서 거품이 과하게 끼며 커지기 시작한다.

 

 수집시장에 힘입어 에어조던1 모델은 단조로운 디자인이지만 파격적인 색상매칭으로 거리에 수많은 젊은이들을 매혹시켰고, 이것은 패션트랜드가 되어 2020년까지 장기간 지배하게된다. 이후 조던 하이 모델에서 로우모델로 인기가 옮겨가게 되었다. 

 

2020년도의 인기제품이 된 나이키 덩크의 경우, 원래도 인기가 있는 신발이었지만 불과 2010년대만 해도 색 조합이 시원찮을경우 아울렛에 갈 정도로 평범했다.


하지만 스케이트 보드의 올림픽 채택으로 SB덩크 시리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

오프화이트와의 협업 덩크를 출시, 덩크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등.

대중들에게 덩크를 신어야 할 갖가지 이유를 들먹이면서 물량을 한정으로 풀어버렸고,

그 결과 나이키 회사의 주도하에 20년도를 사람들 사이에서 덩크의 해로 만들어버렸다.

 

2022년은 에어포스 1의 40주년으로 여러가지 기념비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이와 더불어서 루이비통과 협업하여 제품을 생산하거나 슈프림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협업 제품이 출시하고,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에어포스를 출시하는 등 여러 변화를 주도하였으며 그 결과 매장에서 쉽게 구하거나 인터넷에서 상설 구매가 가능하던 에어포스 1 로우 올빽포스와 트리플블랙 포스가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정가에 절판되고, 리셀플랫폼 크림과 솔드아웃에서 웃돈을 얹어서 사는 지경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나이키는 특정 실루엣이나 색깔의 제품에 담긴 사연을 구구절절하게 끼워맞추고, 제품을 구입해야 할 이유를 강제로 만들어서 콜라보나 한정적인 발매를 통해 대중들의 에너지를 집중시킨 뒤, 시장이 포화될 때 쯤, 갑자기 물량을 풀어버리고 곧바로 다른 실루엣의 제품으로 눈을 돌려서 다시 앞선 사이클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아디다스나 뉴발란스 같은 경쟁사들이 이런 마케팅 능력에 있어서 나이키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신발 리셀 시장의 경우 나이키가 매우 높은 비중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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