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기(Mosquitos) 소개

 

모기(Mosquitos)는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모기과(Culicidae)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이다.

유충은 '장구벌레'라고 부르며, 파리, 바퀴벌레와 같이 대표적인 해충으로 취급된다.

 

오늘날에는 시골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이며, 평소에는 꽃과 과일의 즙을 빨아 속씨식물의 수분을 돕기도 하나 임신한 암컷이 산란기가 되면 알의 생육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짐승과 사람의 피를 빤다.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 (모기에 주의해야하는 사람)
모기가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는 요인이 몇가지 있다.


1) 땀 많이 나는 사람
아래에도 나와있는 모기덫에 쓰는 유인제의 성분이 옥테놀을 포함한 땀의 구성 성분들을 조합해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유독 많이 물리는데, 대표적인 사람들이 비만인 사람들이다. 체취가 강한 사람들도 잘 물리는데, 체취의 원인이 땀 때문이어서 그렇다.


2) 대사량이 높은 사람
정확히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 및 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 모기가 좋아하는 요인중의 하나가 이산화 탄소인데, 대사량이 많으면 그만큼 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거기에 대사량이 높은 사람을 소위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도 하는데, 모기가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대표적인 사람은 임산부와 아기(인간의 대사량이 가장 높은 나이가 만 2세다.), 그리고 운동선수들이다. 또한 술 먹은 사람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3) 검은 옷을 입은 사람
모기는 색맹이다. 그래서 명암정도만 느낄수 있는데, 형형색색의 밝은 빛을 모두 흰색으로만 인식한다. 모기는 검은색을 선호하는 편이라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밝은 곳(모기 입장에서는 흰색으로 보이는 곳)을 피한다. 주로 밤에 나타나는 이유도 해가 지면 어두워져서 검게 변하니 유독 많아지는 것이다. 검은 옷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피부가 검은 편인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모기 사냥에 대한 정보

 

1) 모기가 보여서 눈으로 쫓다 보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데, 이는 모기의 순간 선회 속도가 인간의 안구 회전 속도보다 빨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파리도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파리는 비교적 덩치가 커서 다시 바로 눈에 잡히지만, 모기는 호리호리해서 놓치기 쉽다. 참고로 고양이는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 사람의 2배가 넘는 속도로 뇌에 시각 정보가 전달되기 때문에 모기가 이리저리 날아다녀도 놓치지 않고 다 눈으로 쫒는 모습을 보인다. 고양이가 보는 방향을 잘 주시하면 의외로 쉽게 모기를 발견할 수 있다.

2) 약점으로 날개가 빈약한데다 지구력이 나빠서 장시간 날지 못하고 반드시 근처 벽이나 천장에 붙어서 쉰다. 모기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벽이나 천장을 살펴보면 대개 발견된다. 벽과 천장에도 안 보인다면 모기가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곳에서 위장하고 있거나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3) 모기의 약점은 나쁜 시력이다. 야행성인 모기는 빛에 대한 안구 적응력이 형편없기 그지없어서 어두운 방에서 갑자기 불을 켜서 환하게 만들면 화이트아웃이 되어 순간 장님 상태가 되어버린다. 자고 있을 때 모깃소리에 놀라 불을 켜면 당황해서 벽에 붙어서 가만히 있는 모기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가끔 운이 좋으면 불을 켰을때 모기가 앞이 보이지 않아 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다.

 

4) 모기는 벽에 붙는 습성 때문에 벽에 붙어 자는 사람이 더 많이 물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목표물과 쉽게 착륙해 휴식을 취할 곳이 가깝기 때문에 흡혈량을 채울 때까지 단시간에 연속적인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모기는 벽뿐만 아니라 바닥과 천장에도 붙기 때문에 벽과 멀다고 안심할 순 없으며, 모기 개체에 따라서는 지구력이 높은 개체도 있는지 사람이 불을 켜려고 일어나자마자 전속력으로 그 자리를 이탈해 거리가 좀 있는 가구의 그늘진 곳으로 숨는 개체도 많다. 심지어 방문이 열려 있으면 날갯소리가 들리고 불을 켜는 순간 방 밖으로 재빠르게 달아났다가 불이 꺼지면 다시 들어오는 영악한 것들도 있다.

5) 피를 빤 후라면 배에 피가 가득해 통통해지기 때문에 벽면에 앉아서 쉴 가능성이 더 높고, 빨아제낀 피 때문에 몸이 무거워져서 제대로 날지도 못해서 도망가는 속력도 줄어든다. 그러나 이때는 물리적으로 잡으면 모기가 터지면서 배 속의 피도 같이 터져 벽지에 피 얼룩이 생겨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6) 선풍기의 미풍에도 버티질 못하고 빌빌댄다. 잘 때 모기가 귀찮게 하면 선풍기 바람으로 접근 거부 지역을 만들 수 있다. 모기의 비행 속도는 빨라야 시속 2.4km 정도인데 선풍기 풍속은 시장에 파는 싸구려도 그 10배는 가뿐하게 넘긴다. 게다가 모기 한 마리의 무게는 2~3mg에 불과하므로 모기에게 선풍기 바람은 사람으로 치면 토네이도 그 이상이다. 모기가 한둘 있어도 선풍기 바람에 날아갈 확률이 100%다. 또한 선풍기는 모기를 빨아당겨 모기를 죽이는 비밀병기이다.

 

7) 모기의 비행 소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안 들린다고 한다. 이는 전체 가청주파수 대역폭에 대해 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9살 이하인 사람들은 비행소리가 잘 안 들린다. 9살 이상부터 들려서 짜증나는 편.

 

8) 모기가 피부에 붙어 피를 빨고 있을 때 발견했다면, 이제 막 내려앉은 게 아니라면 바로 때려죽이는 건 좋지 않다. 흡혈 중에는 모기의 침이 피부에 박혀 있는데 그 상태로 모기가 한방에 터져죽으면 떨어진 빨대가 피부 속에 박힌 채로 계속 남아있을 수 있어서 건강에 좋지 않으며 외관상으로도 좋지 못하다. 방금 내려앉은 순간 발견했다면 죽여도 되지만 이미 빨고 있는 중 발견했다면 이미 늦었으니 그냥 다 빨게 놔둔 뒤 침을 빼낸 후 죽이는 게 낫다. 가볍게 입김을 불어서 모기가 깜짝 놀라 스스로 빨대를 빼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다.

모기가 팔등에 내려앉아 피를 빨려고 하는 순간 팔등에 힘을 주면 근육이 모기의 침을 잡아버려서 모기는 피도 못 빨고 빨대도 못 빼는 상태가 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호기심 천국에서 이것이 진짜인지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근육질의 사람을 문 모기는 진짜로 빨대를 빼지 못했으며, 피를 못 빨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근육이 별로 없는 일반인은 불가능했으며, 모기가 앞다리로 피부를 밀어내려 용을 쓰지만 침을 빼지 못해 발광도 한다.

 

 

모기에 물렸을 경우 정보

1) 물린 부위를 바늘이나 손톱으로 찔러 짜내면 잠시 동안은 시원해도 딱지가 생기거나 통증이 있음은 물론 2차 감염 등 더 좋지 않은 결과도 가져오므로 피해야 한다. 비슷한 이유로 침 바르기나 십자빵도 피해야 한다. 

대신 비누로 씻은 깨끗한 손으로 모기에 물린 즉시 짜내거나 소독된 바늘로 따면 항응고 성분이 빠져나와 가렵지 않다. 하얀 액체가 나오는 것도 보이지만 사람에 따라 투명한 색이기도 한다.

2) 약국에서 모기 물린 데 붙이는 동전만 한 파스를 판다. 어린이용으로 나오지만 성인이 써도 무관하다. 붙여두면 확실히 덜 가렵다. 해열 파스와 성능은 거의 동일하므로 해열 파스를 작게 자른 다음 살구색 테이프나 반창고 등으로 고정해도 좋다. 그리고 파스를 붙이고 난 뒤에 오는 따가움은 쾌감을 불러 일으킨다. 굳이 패치형이 아니더라도 물파스를 바르면 어느 정도 괜찮아진다.

3) 냉찜질은 신경을 둔화시키고 체액 순환도 느리게 하므로 효과가 있다.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사다 문질러 주기만 해도 가려움이 꽤 가라앉는다. 반대로 물린 부위를 뜨끈한 물에 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효과는 꽤 확실한 편.

4) 물린 동안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고나트륨 음식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긁는 것도 좋지 않다. 모기 물린 자리의 가려움을 못참아 긁을수록 주변에 상처가 날 수 있다.

5)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을 물리기 전후에 복용하면 가려움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디펜히드라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서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모기 물린 가려움을 잠재우겠다고 복용했다가 정작 본인이 잠재워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물리고 나서 주의점

1. 긁지 않기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려워진다. 자꾸 긁으면 감염으로 크게 부어오를 수가 있다. 심하면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고, 나아도 흉터가 남는다. 가려움을 단순하게 참는 것이 쉽지 않아서 문제.

- 물린 직후에 가렵고 점점 나아지는 것을 즉시형 반응, 물린 직후엔 괜찮은데 수십 시간 지나서야 가려운 것을 지연형 반응이라고 한다. 지연형 반응의 고통이 더 심한데, 특히 산모기에 물려보면 빨갛게 부풀어오르면서 점점 가려움이 심해진다. 다른 모기물림이 수 시간 지나면 나아지지만 이런 경우는 하루가 넘게 지속되며, 적당한 약품이 없다면 매우 고통스럽다.

2. 따거나 짜내기 및 침 바르기 금지
따거나 짜내는 방법이 있고, 십자빵 후에 침 바르기 같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런 원시적인 방법들은 추가감염이 터질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 따는 방법과 침 바르기는 중년, 노년의 어른들이 자주 쓰는 방법이고, 십자빵은 젊은 세대 사람들이 자주 쓴다. 전자는 순간적으로 가려움을 없애고 후자는 압박이나 침을 통한 중화 등을 통해 가려움을 없애는 것이긴 하지만, 통증이나 불결함 등으로 영 좋지 않은 데다 2차 감염이나 딱지가 지는 등의 더 큰 사태를 몰고 온다. 실제로 바늘이나 사혈침 등으로 딸 때 녹이 슬거나 균이 묻은 것을 써서 딴다거나, 손톱으로 십자빵을 하거나 침을 바른다면 손톱이나 침이나 바늘의 균이 아예 체내로 직방으로 들어가 자칫하다간 위험할 수도 있고, 제때 처리해 주지 못하면 2차 감염에다 심할 경우 봉와직염의 일종인 연조직염이나 파상풍 등의 골치 아픈 병을 몰고 올 수도 있다.

- 숙달되었을 경우, 모기에 물리고 난 후 항응고 성분이 퍼져나가기 전에 투명한 항응고 성분을 짜낼 수 있다. 물린 부분의 피부 두께에 따라 다르나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는 볼펜 앞의 심이 나오는 구멍 부분. 단색 볼펜이 아닌 여러 색의 심지가 들어 있는 볼펜의 사이즈가 적당히 구멍이 커서 딱 맞아 떨어지는데, 물린 부분을 정확하게 알아낸 후 앞 부분으로 꾹 눌러서 짜내면 투명한 액체가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몇번 눌러서 짜내면 간지러움이 완전히 사라진다. 단, 상처가 덧날 수 있는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가급적이면 알코올이나 빨간약 같은 소독제를 발라주거나 적어도 비누로 깔끔하게 씻어 추가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 짜내는 걸 상품화한 물건인 Bug bite thing이라는 것도 나왔다. 짜내는 것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좋으며, 한국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입 판매중이다.

3. 비누로 씻기
기본적인 방법. 물린 직후에 비누로 씻으면 감염을 잡을 수 있으며, 가려움도 조금 나아진다.

- 위생에 중점을 둔 방법이기 때문에 가려움을 완전히 잡아주지는 않는다. 산성인 모기의 독성을 중화함으로서 진정시켜 준다는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모기의 타액 성분이 포름산이라는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것이다. 모기의 타액 성분은 히루딘으로 비눗물로 중화되지 않고 애초에 피부 내로 들어간 물질이 비눗물에 의해 중화될 정도면 오히려 비눗물 성분으로 인한 2차 감염이 더 크게 일어날 것이다. 단지 물린 부위를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다.

4. 열처리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모기 물린 곳을 적당한 온도로 찜질하면 간지러움이 크게 가라앉는다. 개인차와 모기 종류에따라 큰 차이가 있다. #

이 방법을 쓸 경우, 가능하면 물린 곳을 발견하자마 해야된다. 이미 많이 부어오른 뒤에 열을 가해봤자 부은 부위가 더 퍼진다.

포름산 때문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 물린 부위를 얼음 등으로 냉각하는 방법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물린 직후에 1분 정도 냉찜질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고, 감각이 둔화되는 마취효과도 발생해서 가려움이 잘 느껴지지 않게 된다. 단순히 얼얼한 느낌으로 가려움을 지우는 것 뿐만 아니라, 온도가 낮아지면 가려움의 원인인 염증 반응 속도가 느려지며 히스타민 분비가 줄어든다. 또한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저온이 가려움의 신경 전달 체계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단, 지나칠 경우 동상에 걸릴 수 있다.

- 멘톨 성분이 들어간 파스류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이 물질이 일반적인 온도에서도 신체가 냉감, 더 나아가 냉통을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5. 의약품
약국에서 파는 버물리나 써버쿨, 물린디 등의 약은 대체로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티민제, 살리실산 등 소염제, 리도카인 등 국소마취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솔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항히스티민제, 국소마취제가 중요 성분으로는 물파스와는 다르다. 요즘은 끈적한 겔이나 크림형의 제품도 나온다. 물파스도 많이 쓰는데 사실 물파스는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약은 아니지만 시원하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효과는 적다. 값도 싸고 집에 흔히 있어서 대용품은 된다. 같은 이유로 멘소래담이나 안티푸라민 등의 소염진통제를 발라주거나, 일반적인 대일/신신 등의 대형 파스를 작게 잘라서 붙이는 것도 가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벌레독을 중화시키는 알칼리 성분이 포함된 약으로는 계관은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고 미국에서 인기 있는 AfterBite는 식용소다가 주성분이다.
그리고 칼라민 로션 흔히 분홍약으로 수두를 앓았을 때 바르는 약이 있는데 이 약이 의외로 효과가 크다. 진정작용이 물파스 계열보다는 강해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른 곳이 표가 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효과는 정말 좋다.

요즘은 항히스타민 연고도 있으므로 약국에 한 번 물어보는 것도 좋다. 바르는 순간 가려움증이 말끔히 사라진다. 간지러울 때마다 발라 주면 된다. 그 외에 항히스타민약 몇몇은 크로타미톤 같은 국소마취제 성분까지 포함하고 있다. 바른 뒤에 슬슬 만져보면 마취되어 아무 감각이 없다.

'세레스톤 지'나 '더마톱'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도 효과가 매우 좋다. 단, 스테로이드제는 2주 이상 오래 바르면 안 된다.

6. 티트리 오일
구할 수 있는 사람 한정으로, 물린 자리에 티트리 오일과 페퍼민트 오일을 수분크림, 알로에 젤 같은 것에 약간 섞어 바르면 민트의 시원함과 티트리의 피부 진정 성분이 한동안 긁을 마음 안 들 정도로 완화시켜 준다. 물리기 전에 미리 발라 두면 어느 정도는 모기가 오는 것 자체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사용할 때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판매하는, 테라피용 상급이라고 확인된 오일만 쓰고,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판매하는 제품들인 만큼 99% 이상으로 순도가 높으므로 그냥 발랐다가는 되려 피부에 더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꼭 크림이나 젤 같은 것에 한두방울 정도 소량만 섞어 쓰면 된다.

7.프로폴리스
벌이 벌집을 메꾸기 위해 쓰는 물질로, 알약 형태가 아니라 액체 형태의 프로폴리스를 면봉 끝에 묻혀서 물린 부위에 발라주면 몇 분 후에 가려움이 쉽게 사라진다. 다량을 직접 들이부으면 피부에서 흐르니 주의해야 한다. 건강에 해가 거의 없으나 독한 향이 있고 비싸다는 게 흠이다.

8. 증상이 없는 경우
한 지역에 오래 살고 자주 물리는 사람은 그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기의 항응고 성분이 특정 사람의 신체에 있어서 비면역원성과 특이적 비반응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즉, 항원으로 인식하지 않고 항체를 생성하거나 세포성 면역을 유발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모기 안물린다고 하는 체질이라며 자랑하고 다닌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다른 지역 가서 물리면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는 모기의 씨종특이성 때문이다.

- 복용함으로써 모기를 구제하는 약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복용한 사람의 피를 빤 모기가 죽는 방식이며, 3주정도 단체로 복용하면 그 지역의 모기가 박멸된다고 한다.

 

 

모기의 위험성

 

희귀 케이스이나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고나서 흡혈로 인한 단백질 쇼크 등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지만, 간혹 모기 물린 자리가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경우 물린 자리에 하루~며칠 이상 열감이 생기고 단순히 가려운 것 이상으로 크게 아프고 부을 수가 있다. 심하면 봉와직염같은 사태가 날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약을 받는 것이 좋다.

 

다만 모기의 단순 흡혈은 건강한 사람에겐 가려움증만 유발하고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흡혈하는 특성상 세균과 바이러스를 마구잡이로 옮기고 다닌다.

 

그래서 인류를 매우 많이 죽이는 동물이기도 하다. (하술 피해 단락 참조). 특히 말라리아의 매개체로 유명하다.

모기가 무서운 이유도 말라리아 때문이다.

 

겸상 적혈구 증후군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가진 경우 말라리아 병원체가 적혈구에 잘 살지 못한다. 따라서 말라리아에 잘 걸리지 않는다. 아프리카에 겸상 적혈구 증후군 환자가 많은데, 이는 아프리카에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가 많이 살아 말라리아가 토착화했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모기에게 물려 치명적인 병원체에 감염되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연간 70만 명 정도로, 사람(45만 명)보다 사람을 더 많이 죽이는 유일한 동물이다.

이후 순위로 뱀(5만), 개(2.5만) 등이 있지만 1, 2위가 너무 압도적이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다.

 

전염병과 죽음의 상징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가려움, 수면 방해 등을 이유로 모기들을 단순히 짜증의 대상으로만 생각하지만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은 모기로 인해 매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모기들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전염병(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 필라리아, 황열병, 뎅기열, 서나일열, 일본뇌염 등을 옮기고, 개와 고양이에겐 치명적인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등 22종의 다양한 전염병의 매개체다.

모기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적응력이 뛰어나고 생애 주기가 짧아 빨리 번식하고 자유로이 비행하여 이동할 수 있고, 개체수가 지독하게 많은 데다 크기가 매우 작아 구제가 힘들며 또한 다양한 온혈동물의 피를 빨기 때문에 병원균의 입장에서는 병을 퍼뜨리는 데 아주 이상적인 매개체이다.

이 때문에 지구에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실제로도 지구상의 동물 중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다. 포털 사이트 같은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 10위 같은 걸 검색하면 1위는 반드시 이놈이다. 흔히 교훈 조로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동물은 인간 그들 자신이다'라 말하곤 하지만 인간은 모기에 이은 콩라인이고, 사실 모기는 현대에도 한 해 7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기 때문에, 인류사를 통틀어 가장 위험한 동물은 단연코 모기라 할 수 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것은 1년에 약 47만 명으로 2/3 수준이다. 아프리카 등지에선 모기가 인간보다도 인간을 더 많이 살해하고, 방제 작업 이전 남아메리카에서도 100년 전까지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생물이었다.

 

 

효율적 모기 사냥법

 

스프레이형 살충제
가장 보편적이고 손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다. 아파트나 원룸 거주 시 모기가 엘리베이터나 통로 쪽에 대기하다, 사람의 출입과 함께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근처, 공용 복도나 벽면, 출입문 등에 미리 살충제를 뿌려놓으면 된다. 뿌릴 때 손잡이나 버튼이 있는 곳은 피해서 뿌려야 한다.


다만 단점 역시 있는데 일단 제품마다 살충력이 제각각이라 멀리서 뿌리면 죽지 않는 제품도 있고, 화학 살충제의 경우 몸에 좋을건 없다보니 음식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방에서 뿌리면 안된다. 특히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더 주의가 요구된다. 또 가연성 가스가 분사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뿌려지고 있는 살충제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니 조리기구나 불 옆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학 퇴치제 대신 천연 퇴치제를 쓰는 방법도 있지만, 검색해봐도 가성비가 별로인지 어쨌는지 제품으로 나오는건 생각보다 별로 없다. 직접 조합하는 방법은 검색해보면 몇 뜨긴 하는데, 예를 들어 '티트리 오일 1ml+시트로넬라 오일 1ml+소독용 에탄올 100ml'를 직접 혼합해서 쓰는 식이다. 모기가 이런 식물들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뿌려두면 기피 효과가 있다고. 다만 이것도 에탄올이 섞이는만큼 화기 근처에선 사용을 주의해야 할듯.

 

분무기
다림질할 때 쓰는 분무기나 페브리즈 등으로 에프킬라가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유용하다. 특히 페브리즈의 경우 임시방편 수준이 아니라 즉시 모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A급 모기 퇴치무기로 강력 추천한다. 모기의 날개는 얇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수분이 달라붙으면 제어하기 힘들어져 추락한다. 단순 추락으로 죽지는 않으므로 바로 눌러서 죽여야 한다. 가끔 물총처럼 개조할 수 있는 형태의 분무기들은 확인 사살이 가능하다.

 

모기향
일명 나선형(@) 모양으로 되어 불을 붙이면 가장자리에서부터 중심을 향해 타들어가는 물건. 냄새가 매우며, 화기엄금인 장소에선 사용 불가다. 살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아직 효과를 믿는 어르신들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 방법이다. 여러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어서 몸에도 좋지 않다. 살충 성분이 딱히 강력한 것은 아니라서 모기를 죽이지는 못하고, 쫓아내는 정도의 효과만 있다. 참고로 이러한 모기향은 정기소독을 하는 아파트 등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고 현재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특히 시골)의 실외에서 피우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전기 모기향
전기를 연결해 열을 발생시켜 살충 성분을 공기에 퍼트리는 훈증 방식. 10분만 틀어놓아도 모기가 힘을 잃어 방바닥에 비틀비틀 굴러다닌다. 매트형과 액체형이 있다. 매트형은 장기형도 나오긴 했지만 보통은 매일 갈아줘야 하므로 좀 귀찮다는 단점이 있고, 액체형은 한번 끼우면 최소 한 달은 가지만 잘못 둘 경우 유성 액체가 흘러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역시 인체에 그닥 좋은 물건은 아니지만 모기향처럼 눈이 맵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다. 살상력은 사용 후기들을 보면 나선형 모기향보다 좋다는 말과 나쁘다는 말이 다 있다.

 

선풍기
선회와 착륙을 방해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풍으로도 효과가 있다. 모기의 가장 싫은 점인 얼굴 근처에 접근해 앵앵 소리를 내는 일도 피할 수 있고 날개에 빨려 들어가서 죽는 모기가 꽤 많다. 단 3엽 선풍기 같은 일부 제품의 경우 절묘하게 날개 사이로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잡으려면 선풍기망을 씌우는 것이 좋다. 물고기 잡는 통발처럼 벌레들이 선풍기망과 선풍기 사이에서 꼼짝 못한다. 이후 선풍기망을 눌러서 죽이면 된다. 그 뒤 선풍기와 선풍기망 청소는 해야 좋다.

단점으로 더운 여름철에만 가능하고 가을철에는 사람에 따라 다소 쓰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또한 바람이 미치지 않는 부위에는 물릴 수 있다. 그리고, 밤새 동안 선풍기에 빨려들어가 갈리는 모기 시체조각을 맞으면서 자야 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드라이아이스
드라이아이스가 비싸서 가성비는 좋지 않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모기가 이산화 탄소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 덩어리인 드라이아이스에 접근하는 것을 이용하는데, 드라이아이스에 닿은 모기는 차가운 표면에 달라붙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며, 곧 얼어서 죽는다. 참고로 드라이아이스는 섭씨 약 -73도이다. 단 밀폐된 공간에 둘 경우 질식할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환기가 되는 장소에 두어야한다.


비닐봉투(위생팩)
모기, 파리, 초파리 등 해충은 원기둥 형태로 세워둔 반투명한 비닐봉투(위생팩)에 잘 달라붙는데 이상하게도 주변 움직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바보가 돼서 한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에어컨
의외겠지만 모기가 변온동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효과가 상당히 크다. 다만 여름철 한정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 밀폐된 공간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 단 구형 제품의 경우 전기요금이 어마무시해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비효율적 모기 사냥법

 

손으로 포개어 생포하기
날고 있는 모기를 잽싸게 두 손으로 포개어 생포한다. 그 상태로 신나게 흔들어주면 손 안에서 수차례 부딪힌 모기는 몇 초 이내로 기절한다. 위의 기절시키기와 비슷하다.

 

파리채
모기는 파리보다 속도가 느리다. 파리채는 파리도 무난하게 잡을 수 있는 도구이므로 모기를 잡기에는 더욱 쉽다. 그래선지 모기채라는 것은 없다. 구멍이 좀 큰 파리채인 경우에는 운이 없으면 모기가 빠져나가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 있다.

 

전기 파리채
위의 파리채와 전격살충기를 더한 물건으로, 벽면에 붙기를 기다려 휘두를 필요 없이, 공중에 뜬 놈을 훑기만 해도 '타탁!' 하는 강렬한 파열음과 함께 모기에게 인류 과학기술의 위대함을 알려줄 수 있다. 관대한 타격판정과 일단 닿기만 하면 골로 보내버리는 강력한 살상력까지 갖추어 대모기무장 중 매우 훌륭한 효용성을 보여준다. 전기를 이용해 잡는 것이기 때문에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모기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이는 모기의 껍데기가 얇아 띠틈(Band Gap)이 매우 잘 열리고, 그 안에 채워진 모기의 체액이 전기가 아주 잘 통하는 전해질 용액이기 때문이다.
전압이 강한 제품이 아니면 모기를 한 방에 죽이는 것은 어렵다. 닿아도 반응이 없어 걍 도망가는 애들도 있고, 반응이 있어 추락했어도 죽지 않아 이후 다시 날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방치하지 말고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전압이 너무 강하면 모기가 전기채에 닿자마자 그대로 터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34] 이때 모기에게 달라붙어 있던 세균 등 유해물질이 사방에 퍼질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손으로 쳤을 때 100% 터지는 직접 후려치는 방식과 달리 비교적 깔끔하다.

 

전기 모기퇴치기
전기를 연결해서 LED등으로 유인해서 퇴치하는 기계. 위의 전기 파리채처럼 감전시켜 죽이거나 아예 모기를 흡입시키는 방식의 제품도 있다. 단순히 LED로 유인하는 제품보다 따로 유인제를 쓰는 제품이 효과가 좋다. 야외에 설치해 놓았을 경우 달려드는 모기 및 파리, 나방 등을 비롯한 각종 날벌레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단, 실내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유인제보다 사람에 어그로가 더 잘 끌리기 때문, 가격도 싸구려 2만원대부터 비싸면 10만원 이상가는 제품들도 있는데 어느쪽이든 실내에서 쓸모가 없다는건 마찬가지. 과장광고에 낚이지 말자.

 

청소기
핸디형으로 충분하다. 사용법은 청소기를 켜고 흡입구를 모기 근처에 가져다대면 모기가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너무 천천히 가져가면 공기 흐름의 이상을 파악하고 튀어버릴 수 있다. 날개가 약하기 때문에 가정용 중형 진공청소기면 모기 입장에서는 대략 블랙홀 수준이다. 청소기 내부가 진공에 가깝지만 청소기 내부가 진공이 되는 것은 작동하는 상태일 때뿐이므로 모기를 빨아들인 뒤에도 계속 전원을 작동시키는 게 아니라면 질식하지는 않는다. 세스코 답변에 따르면 요즘 청소기는 모기 정도 크기라면 충분히 가둬놓을 수 있으므로 그 안에서 굶어 죽는다고 한다. 단 모기에게 있던 병원성 미생물이 내부에서 증식하여 청소기 재가동 시에 공기 중으로 살포될 수 있다고 하므로 채집 후 처리하는 게 좋다.

 

식충식물 키우기
화분 위에서 조용하게 모기를 잡는다. 끈끈이주걱이나 네펜데스를 키우는 것도 괜찮지만 파리지옥은 포스 있는 생김새와 달리 생각보다 별로 효과가 없는 편이다. 게다가 식충식물의 경우 특수한 채취를 뿌려 벌레들을 오히려 끌어 모은다는 말도 있다.

 

 

식물향
라벤더, 제라늄, 야래향, 개박하 같은 허브 계열 향을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오렌지나 레몬의 껍질을 말린 것도 기피한다. 숲모기에 효과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상기한 시트로넬라나 페퍼민트 오일 같은 것도 도움이 된다. 몸에 바르면 기피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이 있다? 식물을 키우기 부담된다면 아로마 오일이나 패치, 방충제같은걸 활용해도 케바케겠지만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효율적 모기 퇴치 방어구

 

모기장
물리적으로 막혀서 모기가 다가갈 수가 없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모기장이 으뜸이라고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다른 모기약은 되려 모기들 내성만 생기고 다른 벌레나 생태계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단, 구멍이 나 있으면 거기로 들어오므로 평소에 취급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구멍이 보이면 실이나 테이프로 다시 메우거나 바로바로 바꾸면 된다. 모기는 어지간한 구멍은 기어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그리고 모기장은 충분히 커야 한다. 신체가 모기장 벽에 닿는다면 모기가 그 부분에 붙어서 피를 빤다. 모기장을 잘 쳐도 사람이 들어가는 찰나에 같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리고 모기장은 방음재가 아니라서 모기 날갯짓 소리는 못 막는다.

 

계피
스펀지에서 실험한 결과 모기들은 계피가루가 있으면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들고 억지로 모기들에게 살포(알코올과 섞어서 분무기로)하거나 접촉시키면 죽는다. 그냥 수정과를 마셔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당일 저녁에 꽤 많이 마시면 약 하루 동안은 모기가 다가오지 않는다고 한다. 단, 한 네이버 블로그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이 방법의 경우 집모기에는 효과가 있으나 숲모기에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한다.


모기가 계피를 싫어하고 계피물에 접촉하면 죽는 이유는 계피에 포함된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독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계피는 수정과에 쓰는 매운 맛이 강한 카시아 시나몬을 말하는 것으로, 당뇨 환자가 사용하는 실론 시나몬은 해당 사항이 없다. 실론 시나몬은 카시아 시나몬에 비해 약성이 떨어지지만 쿠마린 함량은 훨씬 더 적어서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장복해도 간 손상의 우려가 없어서 쓰는 것이다. 따라서 실론 시나몬은 모기를 쫒는데 별로 효과가 없고, 카시아 시나몬은 너무 많이 먹거나 장복하면 간 손상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모기불/연기
옛날 시골에서는 마당에 풀이나 볏집, 왕겨 등 태워서 매운 연기를 피워서 모기를 쫓았다.

 


불 가까이에는 안 온다. 캠핑하다가 모기가 보이면 장작불이나 숯불 등에 가까이 가면 된다. 벽난로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좋다. 덤으로 여기에 오렌지나 귤 껍질 등을 넣으면 위에 살충 효과를 지닌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모기가 접근하지 않는다. 단, 이런 불들은 언젠가는 꺼지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다.

 

후추
후추를 뿌리면 모기가 물지 않는다. 이를 모티브로 한 모기 퇴치용 후추 스프레이도 있다.

 

 

 

비효율적 모기 퇴치 방어구

 

모기 퇴치 애플리케이션
특정한 주파수를 반복 재생하여 모기의 접근을 막는 식으로 모기를 퇴치하는 앱들이 있다. 고주파를 흘려보내거나, 혹은 산란기의 암컷 모기가 피하는 수컷 모기의 비행 소리에 가까운 1000Hz 정도의 소리를 흘려보내 모기를 막는다는 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각 앱스토어에 '모기'라고만 쳐도 주르륵 나온다.


문제는 계속 켜두어야 효과가 있어서 단말기의 배터리가 계속 소모된다는 점, 그리고 모기의 종류와 주변 환경(예: 야외, 넓은 방 등)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있다. 이런 식으로 특정 주파수를 들려주는 방법은 앱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계를 쓰더라도 모기 종류가 꽤나 다양한 데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제대로 효과를 보긴 어렵다. 이거 하나로 정말 모기가 오지 않게 되지 않았다면 진작 모기향 회사들은 망했을 테니 유의미한 차이를 보긴 힘들다.
한편 고주파를 이용하는 방식은 오히려 모기를 수분 내로 앱을 켜둔 주변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경우조차 보이기도 하는데, 모기가 바로 옆에서 앵앵대다가도 잡으려고 찾아보면 없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니만큼 차라리 이런 앱을 틀어서 모기가 나타나 주면 간접적으로 퇴치에 기여하는 셈이라고 할 만은 하다.


모기 기피제
스프레이식으로 뿌리는 건 생각보다 효과가 덜하다. 특히 야외에서 땀 흘리며 움직이는 경우 더하다.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나지만 피부와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농도가 높으면 한번 바르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그만큼 피부자극도 심하다.

 

대표적 모기기피제는 DEET(디에틸 톨루아미드) 성분. 대표적 제품으론 신신 리페란에스, SC존슨의 OFF로션/스프레이, 헨켈의 마이키파 등 대부분이 DEET 성분. 30% 로션은 3-6 시간 정도 유효. 피부에 자극성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사용하지 말고 옷 안의 피부나 상처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 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이나 합성 섬유를 녹이는 문제도 있다. 어린이용으로 나오는 건 성분은 같지만 농도가 7%로 낮아 효과가 덜하고 자주 발라 주어야 한다.


요즘은 DEET의 피부자극 문제 등을 해결한 새로운 성분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카리딘 성분으로 효과나 지속성으로는 DEET에 뒤지지않고 DEET보다 피부자극이 적고 털진드기에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 제품으론 일양약품 모스가드 벅스넷 프로, 유한양행 해피홈 아웃도어 미스트, 마이키파 롤온, 마이키파 겔, 무무스가드, 디펜스벅스, 버물 이카리딘 케어, MOK.O/모코 등 이카리딘 7% 액. 그 외 천연 성분이라고 주장하는 레몬 유칼립투스 나무의 기름의 성분 PMD, 시트로넬라 기름이나 정향유의 합성품이 쓰이기도 한다. 

 

효과는 괜찮으나 시중 제품은 농도가 낮아 지속시간이 짧아서 자주 발라주어야 한다. 그리고 IR3535 성분을 쓴 잡스 아웃도어 미스트가 있다. 2017년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에서 실험해 곤충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 추천할 만한 모기기피제는 SC Johnson의 OFF! Clip On Mosquito Repellent Fan Unit (건전지로 팬을 돌려 Metofluthrin (31.2%) 기피제 안개를 퍼뜨리는 방식) # Cutter Lemon Eucalyptus Insect Repellent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 Ben’s Tick & Insect Repellent (고농도 DEET 98%) # DEET 40%나 이카리딘 10%는 상당히 모기 기피 효과가 떨어진다고. 초음파 모기퇴치기나 기타 시트로넬라 오일 성분의 모기기피 손목 밴드나 모기 쫓는 양초 등은 거의 효과가 없다.

 


토마토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토마토의 천연 성분이 모기 및 기타 해충을 퇴치하는 능력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머리맡 위에 케찹을 종이컵 바닥이 잠길 정도로만 뿌려 두면 모기가 근처에 오지 않는다고. 단, 그렇다고 토마토즙을 팔에 바르면 오히려 모기들이 더 좋아해서 훨씬 더 많이 달라붙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기는 원래 과일즙과 이슬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험 결과 토마토 자체를 싫어한다는 반론도 있다. 토마토 자체가 특유의 향이 있어서 모기뿐 아니라 각종 벌레들이 접근하지 않는다. 토마토 농장에 농약을 안 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사나 사찰에서 사용되는 향이나 흔히 스트릿매장 등에서 사용되는 인도향들도 모기 접근 방지에 쓸 수 있다. 모기들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인 밤 8~10시에 한 자루를 거실에 피워 놓으면 효과적이다. 일부 인도산 향들은 시트로넬라(오렌지나 레몬껍질에도 비슷한 성분이 있다), 유칼립투스, 패츌리 등 모기 같은 해충들이 싫어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인 향에 들어 있는 침향이나 백단 같은 재료들도 어느 정도 방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프탈렌
모기들은 닭 근처에는 안오는데 그 이유가 닭털에서는 나프탈렌과 헥사데칸이 분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독주택 현관문 실외쪽에 나프탈렌을 걸어놓으면 모기들이 그 근처에 잘 안온다.

 

 



모기 퇴치법

 

모기가 살 만한 곳에 뜨거운 물을 뿌려주는 것도 손쉽게 모기 유충들을 죽일 수 있다. 끓는 물도 좋고, 화장실에서 온수 쪽으로 끝까지 돌린 상태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을 변기, 하수구 등에 부어주면 된다.

 


방충망 , 물구멍 방충망 , 하수구 구멍
먼저 다이소 같은 곳에서 접착식 방충망을 구입한후 물구멍과 구멍난 방충망을 보수해 주도록 하고 세면대와 싱크대는 평상시 마개로 꼭 덮어주도록 한다. 그리고 베란다와 세탁실, 화장실 등에 배수 덮개를 양파망 같은 것으로 감싸서 덮어두거나 화장실 같은 경우 머리카락이 끼어 지저분해질수도 있으니 배수시 열렸다가 평상시에는 닫혀있는 트랩을 사서 설치해두면 좋다. 집에 모기가 많다면 필수로 권하는 방법이고 이렇게 한다면 80~90%의 모기는 막을수 있다.


고인 물 제거 및 서식지 파괴
모기는 반드시 고인 물에 알을 낳아야 하므로 고인 물을 없애면 주변의 모기도 없앨 수 있다. 모기는 흐르는 물에는 아예 알을 낳지 않는다. 독한 살충제를 환경에 대량으로 뿌리지 않고서 모기를 박멸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거주지나 생활 공간 주변에 폐타이어나 오래된 가정용품들 혹은 그 파편, 양동이나 병처럼 더러운 물이 고여 있는 곳과 비가 오고 며칠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곳들이 좋은 수색 포인트다. 3~5mm가량의 아주 작은 곤충들이 몸을 마구 비틀면서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 장구벌레를 발견한 것이다. 물을 빼거나, 구덩이를 메우거나, 물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파트나 주택의 정화조나 집 주변에 더러운 물이 고인 곳은 1달에 한 번 정도는 모기 유충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더러운 물구덩이를 메우기 어렵거나 메울 수 없는 곳이면 기름을 조금 뿌려두면 물 표면에 기름 막이 형성되어 유충이 표면에 올라와도 숨관으로 호흡을 하지 못해서 죽일 수 있고 다른 모기가 알을 낳아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최근에는 유충 관리제가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뿌리면 환경 영향도 적고 안전하게, 그리고 비교적 싼 가격에 장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만약 주변에 장구벌레가 많을 것으로 의심되는 물웅덩이나 정화조가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하면 된다.

겨울철에는 도시에서는 정화조나 하수구, 지하실, 보일러실, 마루 밑, 가구 뒤/밑 등 어둡고 덜 추운 곳에서 동면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곳의 방역을 해 두면 다음 여름에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활동성이 떨어지고, 살충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제 효과가 크다.

물고기가 살아있는 수질이 좋은 저수지 같은 곳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다. 저수지에 주로 서식하는 미꾸라지나, 송사리는 장구벌레의 씨가 마를 정도로 잡아먹는다. 하지만 배스가 주인 저수지나 규모가 대형인 저수지는 장구벌래의 생존가능성이 대폭 높아지기 때문에 모기가 들끓을 확률이 매우 높다.

 


전격 살충기
모기나 나방 등의 날벌레를 전깃불로 유인하여 수천 볼트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격자에 전격시켜 포충하는 장치. 유아등, 유문등이라고도 한다. 주로 야외 캠핑장이나 실외에 테이블이 있는 식당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용하는 고압전기는 전압은 높지만 전류가 작아 사람에게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광원은 파장 350~370nm 부근의 파란색을 내는 포충형광등을 쓰는데 요즘은 전력효율이 높고 수명이 훨씬 긴 LED등을 쓰는 신형도 나온다.
문제점은 정작 주된 목표인 사람을 무는 암모기는 잘 끌어들이지 못하고(불빛이 아니라 이산화 탄소나 땀 냄새에 끌린다.) 다른 날벌레들만 잔뜩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모기를 끌어들이는 모기 유인제(이산화 탄소나 옥테놀 등)와 같이 써야 효과가 훨씬 커지고 낮에도 효과가 있다. 또 전격으로 죽은 벌레들이 먼지가 되는데 2-3미터나 날려서 비위생적이다. 설치 위치를 잘 선정하지 않으면 끌어들인 날벌레가 실내로 들어온다.

 


모기 유인 덫
모기를 냄새로 유인하여 죽이는 장치. 모기를 유인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이산화 탄소와 땀의 성분의 하나인 옥테놀 등이다. 위의 전격살충기도 1회용 이산화 탄소 카트리지[를 쓰기도 하고 캠핑장이나 야외식당 같은 데선 아예 별도의 이산화 탄소 가스봄베에서 이산화 탄소를 뿜어 모기를 유인하여 전격살충기로 모기를 제거한다. 전격살충기 단독의 경우보다 10배 효과를 낸다. 일명 버섯 알코올이라고 불리는 옥테놀(octenol)이라는 강력한 천연 곤충유인제도 많이 쓰인다. 수 밀리그램으로도 한 달 정도 효과가 있는데 국내에선 구하기 어렵다.

 

그 외 모기 유인제 성분으로는 땀의 성분인 젖산과 지방산, 그리고 암모니아를 방출하는 탄산수소암모늄( (NH4)HCO3, Ammonium bicarbonate)과 이산화 탄소를 방출하는 탄산수소나트륨(식용소다)이나 탄산음료/맥주를 혼합한 것들이 유인제로 쓰인다. 위의 전격살충기나 통의 안쪽과 바닥에 DDT나 모기 살충제를 바른 원통형 모기 덫에 이런 유인제를 병용해 모기를 유인해 살충 효과를 높인다. 'mosquito magnet attractant'나 'mosquito trap'으로 검색하면 성분이나 상용제품이 나온다. 빛으로 유인하는 방법은 낮에는 효과가 적은데 모기 유인제는 대낮에도 효과가 있어서 낮에도 설치는 전투모기에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 천적을 이용한 방제


모기의 천적 중 잠자리, 잔물땡땡이, 미꾸라지, 송사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는 지자체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특히 미꾸라지를 이용한 방제는 여러 도시에서 매년 활용되고 있으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닭과 같은 조류와 박쥐도 모기 퇴치에 좋다고 한다. 그 외에 흡혈 모기를 잡아먹는 왕모기속의 '광릉왕모기'를 이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구석에만 실을 짓는 거미도 의외로 효과가 좋은데, 모기는 낮에는 주로 구석에 숨기 때문에 그곳에 매복한 거미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 이들은 다른 생물을 이용하는 방제법인 만큼 실내, 거주지 주변에서 쉬이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집안에 들어오는 벌레는 다 해충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벌레 외에 식충식물로도 방제가 가능하다.


DDT
벽이나 모기장에 뿌려두면 반년간 모기가 기피하는 등 살충효과는 탁월하지만 발암물질이며 잔류축적으로 생태계를 위협하여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과거처럼 마구잡이로 환경에 살포하는 건 문제지만 현재는 인도 등 열대 저개발국에서는 DDT의 유해성보다 말라리아 등 모기가 훨씬 큰 위협이므로 벽이나 도포하거나 모기장에 코팅하는 식으로 여전히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해성이 덜한 다른 살충제로 대체하려 하고 있으나 DDT만큼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값싸고 효과적인 살충제는 아직 없어서 선별적 사용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다. 또 그동안 오래 사용되어 다소 약품 저항성 모기도 생기고 있으나 아직은 접촉하면 다소 시간이 걸릴 뿐 죽긴 죽는다.


소독차
소모되는 예산이나 환경에 주는 악영향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여론이 있어서 점차 줄어가는 추세였으나, 2013년 인천광역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연막소독의 살충효과를 실험하였는데 채집망에 모기 20마리를 넣어두고 각 상황마다 10회에 걸쳐 실험 후 통계를 냈다. 실험에 따르면 채집망에 직접 연막을 분사한 경우에는 99%. 각 거리와 골목에 동일하게 모기 채집망을 여러 군데 설치하고 차량으로 지나가면서 연막을 분사한 경우에는 약 75%의 살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연막소독 전 기준일을 기준으로 방역을 실시한 구역의 모기 개체수 증가율과 감소율을 비교한 결과 실시한 날로부터 2일까지 71.1%의 개체수 감소율을 보이다가 하향했다고 한다. 실험 결과로 보자면 언론에서 떠들었던 보여주기식 방역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는 꽤 우수한 셈이다.

 

 

 

모기와 역사

 

인도 전설에 의하면 인간은 모기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존재다. 인간이 아직 세력이 약할 무렵 이 세상의 모든 동물이 인간을 멸종시켜야 할 것 같은 위협을 느끼고 인간을 어떻게 멸종시킬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모기만은 인간은 좋은 별미인데 그냥 냅두자고 끝까지 변호하는 바람에 동물의 인류 말살 계획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콜롬비아 서쪽에 위치한 산타 크루즈 섬은 모기가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섬이 되었다.


1869년에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는 데 성공한 프랑스의 페르디낭 드 마리 레셉스도 파나마 운하 건설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물러난 이유가 바로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등의 열대성 전염병으로 무려 2만 2천 명의 인부가 죽는 큰 피해를 보았기 때문인데, 당시 말라리아나 황열병의 원인이 더러운 물이나 개미 때문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 도중 많은 인력이 모기와 말라리아로 희생되었으며, 원인을 밝힌 뒤에는 그것을 막기 위해 장구벌레가 있을 웅덩이에 석유를 부어서 구제하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살해한 게 모기라는 얘기가 있다. 정확히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모기에 물린 후 그로 인한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는 것이다.


미국이 파나마 운하 건설에 착수하고 1910년대에 모기가 말라리아 매개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기를 적극 구제하면서 인명 피해가 대단히 많이 줄었다. 당시 공사를 맡은 미 육군 공병대의 윌리엄 크로포드 고거스(William Crawford Gorgas, 1854~1920) 소령은 병력을 동원해 모기 박멸을 위해 공사 지역마다 신선한 물을 공급할 시설을 건설하고, 공사 지역 내의 건물이란 건물은 살충제로 가득 채우고, 모기의 서식지가 될 연못이나 웅덩이마다 석유를 부어서 모기의 번식을 원천 봉쇄했다. 그중에는 성당에서 받아둔 성수까지 석유를 부어 현지 신부들의 반발도 거셌지만 고거스는 무시하고 밀어붙였다.

이에 상관인 존 워커 소장은 "그깟 벌레 잡는 데 군인들을 이렇게 동원하고 게다가 모기 1마리 죽이는데 10달러씩이나 쓰다니 이건 낭비잖나?"라고 탓했다. 그러자 고거스는 "그깟 작은 벌레가 온갖 병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데도 고작 10달러로 1마리를 죽이는 건 낭비가 아니라 크나큰 이득입니다!"라고 맞섰던 적도 있었다. 끝내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크게 줄면서 고거스는 중령으로 진급하고 훈장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소장까지 진급했고 에드워드 7세에게 기사 작위까지 받은 영웅이 되었다.

2014년 모기가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치쿤구니야열병을 옮긴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관련 링크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 

2018년 구글이 모기가 전파하는 질병들을 박멸하기 위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생명과학 사업 부문인 베릴리(Verily)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모기의 개체수를 95%나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으나 현재 삭제되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라고 불리는 디즈니랜드. 매직킹덤. 앱캇에는 모기가 생존을 못한다. 이유는 디즈니랜드를 건설할때 초기엔 모기에 시달렸었으나 이후 모기퇴치를 전문으로 하는 꽃과 미칠듯한 방역으로 모기 개체수가 씨가 말랐다고(...)

 

연구자 노구치 히데요가 황열병을 연구하다가 황열병에 걸려 죽었다.

황열병은 모기가 옮기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