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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자 건담 UC를 완주하고 기동전사 건담 - 철혈의 오펀스 시리즈를 후자로 선택했다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하고 나의 생각을 써내려간다

 

정주행하고 우선 요약을하자면 상당한 수작

 

어른들의 애니, 가식은 없고 전투도 상당히 쾌활하다. 질질끄는 사망은 없으며 스토리는 회당 깔끔하고 신사적으로 회가 마무리 된다.

 

다시한번 요점을 말하자면 내 평가는 이 애니는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애니"이다. 

건담 UC에 비해서 상당히 스토리가 탄탄하고 주인공의 병신같은 선택들의 연속이 아니라 상당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전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로써 주인공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주로 건담 애니에서는 파일럿 1인 체제로 집중 조명되며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철혈의 오펀스는 1명이 독보적으로 움직이는 구도가 아닌 "미카즈키"와 "올가" 2인 체제로 스토리가 돌아간다.

 

미카즈키는 전투 중에는 가식이 존재하지 않으며 건담의 전투파일럿으로써 제 역할은 다하는 주인공이며

올가는 전투 중에 분대를 지휘하고 건담 파일럿에게 임무를 하달하는 "지휘관"으로 매우 막중한 주인공이다.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은 "건담 파일럿"만 보고 전부를 판단하기때문에 병신같은 좆무위키 글쓰는 놈들이 철혈의 오펀스 애니에 평가를 병신같이 내리고 있다.

 

역시 좆무위키는 믿고 걸려야하는 부분

이미 디씨 건갤과 레딧에서는 꽤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초 이런 커뮤니티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재 연령이니...)

 

애니의 혹평요인중에 몇가지를 꼽자면, 나 조차도 별로 보기 싫었던 것이

이번 철혈의 오펀스 건담은 기존의 건담과는 좀 다른 이미지의 건담이고 파일럿 또한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매력이 없다.

 

물론 애니를 보면 건담의 디자인이나 주인공이 매력있는 부분들이 많지만, 당장 애니를 보게 만들 수 있는 포스터나 예고편 등에서는 안타깝게도 소비자를 후려잡는 매력이 부족한것이 사실. 결국 직접 봐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좆무위키 평가를 보고 시간을 아끼고자 하는 놈들은 오히려 걸러지게 되서 개꿀이지만 ㅋㅋ)

 

최대한 스포일러를 억제했지만, 그래도 나만의 초반 스토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같아 간단히 1화를 설명하자면

주인공 집단은 역대 건담 시리즈 처럼 "청소년"들이 주축으로 활동하며, 이들은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로 일을 하던 중 기지가 적군의 기습으로 위기에 노출되자 어른들은 자신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위해 무책임하게 청소년으로 구성된 용병들에게 총알받이로 명령하고 도망쳤으며, 적으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이 소년병들이 항전하고 살아남아서 자신들끼리 용병 집단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이렇기 때문에 철혈의 오펀스를 비꼬는 이들은 "야쿠자"냐? 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 용병집단이 작게 보면 깡패같기도 하니 뭐 그게 그거는 맞다.

 

철혈의 오펀스가 수작인 이유는 

 

1. 어른들의 애니 "꼬맹이는 가라"

애니의 전개가 쉬원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뭐 적군을 봐주고 그런거 전혀없다.

상당히 현실적인 전투. 진짜 전투와 매우 비슷하다.

 

죽일땐 확실히 죽이고, 대부분 주인공 기체와 전투를 한 적군은 사망이다. 그렇다고 주인공 기체가 무조건 사기적으로 강력한 것은 아니며, 도망가야할 때나 전투 중지를 해야할때는 지휘관 "올가"가 과감히 명령을 내리고, 대부분 병신 애니에서는 주인공이 폭주해서 지휘관 말도 쌩까고 전투하러 가다가 큰 피해를 주는데, 철혈의 오펀스 주인공은 폭주하지 않고 그대로 복귀한다.

 

명령을 하는자에게 절대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주인공 집단이 이 조직의 매력이다.

 

2. 스토리가 난잡하지 않고 1기를 참고하면 1기의 주요 작전은 "호송"이다.

VIP를 안전하게 화성으로부터 지구까지 호송하는 작전이 주요 작전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다른 생각을 할 필요없이 호송에 초점을 두고 편안히 방에서 지켜보면 된다. 호송하는 중간 중간 이야기에 살을 덧붙여서 몸집이 커져가는 이야기

 

3. 격투와 근접씬이 많은 건담 애니메이션

펀치, 검 또는 도끼나 창, 거대한 철로만든 둔기로 건담끼리 전투하는 방식이 자주 등장하고 애니를 보면 시청자는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모빌슈트끼리의 근접전 전투를 프라모델 덕후들이 재현하고자 하면 이 애니를 보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 애니 전투씬이 반다이 공식인증이니까 ㅋㅋ)

 

그렇다고해서 총기류나 대포류가 나오지 않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화포충 또한 만족할 것이다

 

4. 다시한번 더 스토리 설명

분명히 머리 딸리는 애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 애니는 전투중에 적군의 모빌슈트 파일럿을 죽이고 적군의 모빌슈트를 개조해서 본인의 것으로 굴리기도하고, 광석을 구매해서 팔기도하고, 물건을 운반하고 물건을 팔기도 한다. (물론 세세하게 큰 비중을 두어서 회에 나오는 게 아니라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가 나온다)

 

도대체 어떻게 주인공 집단들은 자신들의 조직을 이끌어 갈 것 인지 (돈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 그리고 어떻게 사업을 확장해야할 것인지?, 전투에서는 어떻게 이길 것인지?) 를 고민하고 이야기에서 잘 풀어나간다.

 

이런 점들이 빡대가리들은 이해가 안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아쉽긴해도 뭐. 그런애들 다 안고갈만한 애니가 아니라 애니 자체가 사망도 화끈하게 처리하고 주인공이 무자비하기 때문에 ㅋㅋㅋ 이런것을 보면 반다이측에서도 이해 못하는 병신들은 과감히 버리고 팬서비스 측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판단하는 건담 시리즈 중에 이처럼 화끈한 선택들은 없었다.

 

 

5. 지회관이자 또다른 주인공 "올가"

스토리를 보면 알지만 본인도 소년이면서도 자기를 믿고 따르는 친구들과 동생들을 지키고자 상당히 노력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 그런면에서 똑똑한 지휘관을 만난 병사들은 그야말로 행운 )

 

용병단을 좀 더 풍요롭게 운영하고, 전투에서는 효율적인 전투를 구상하면서 동료들을 한군대로 모우는 마치 이순신같은 소년 지휘관이다.

 

자신이 맡은 임무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남의 밑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동맹을 구축하고 받은 것이 있다면 자기가 해야할 도덕적 책임까지도 지는 올바른 리더.

 

솔직히 약속만 지키면 끝이지. 라고 생각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쉐킷들이 많은데 도의적인 부분도 최선을 다해 지킬려고 노력한다. 

 

오히려 기체 파일럿보다는 사람다운 모습이 많지만, 역시 죽여야할 때는 가차없이 적을 사살하는 냉혈인은 맞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대부분 주인공은 말쏨씨도 부족한데 이녀석은 나름 말도 잘하는 녀석으로 여자 수백명은 후릴 녀석, 실제로 일본 오펀스 여 건담 덕후 중에 가장 높은 인기를 가진 녀석이다.

( 애니 식극의 소마 보면 하야마 아키라 라고 존잘 녀석이랑 비슷하다. 짜증나네. 건담에서도 열등감 느끼다니 ㅆㅂ)

 

 

6. 역시 빠질 수 없는 기체 평가

메인 기체 발바토스를 보면 풀 매탈 패닉 4기에 등장하는 기체가 왠지 떠오른다.

 

물론 이미지가 전혀 다르긴 한데 같은 반다이 소속식구라서 그런가 전투나 직접 공격모션이 풀 메탈 패닉의 "암 슬레이브" Arm slave - 가 떠오른건 왜일까. (물론 풀 메탈 패닉의 암 슬레이브는 주로 총기로 무장하여 화력전을 펼친다. 하지만 소년병들과 집단의 이야기. 왠지 풀메탈 패닉이 떠오르는다)

 

발바토스가 만능 캐릭터는 아니며 대부분 1:1 전투와 2:1 전투를 하고 3명이상 붙으면 빤스런을 하던가 주변에 동료가 출격하여 상대한다.  (상당히 사실적이다 ㅋㅋㅋㅋㅋ 이게 맞지, 워 유니콘으로 적 모빌 20개씩 부쉬면 ㅋㅋ 말이 되냐? ㅋㅋㅋㅋㅋ)

 

순전히 기체 빨로 이기는 것은 아니며 중간 중간 정비사들이 기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체의 전력을 증강한다 (다른 기체들도 마찬가지다)

또한 모빌슈트 파일럿은 경험과 훈련을 통해 성장한다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전투 파일럿들이 모의 시뮬레이션으로 훈련을 빡세게 한다 (정말 자주 시청자는 파일럿들이 건담 운용을 연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파일럿의 훈련과 정비사들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경험이 만나 강력한 전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고, 지휘관의 올바른 전투 배치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존나 현실적이고 존나 가식없는 애니지 ㅆㅂ 수작이다 레알, 애니 한번 보면서 풋볼매니저 겜한판 한 듯한 캐릭터 양성이라니 ㅆㅃ"

 

 

 

막줄 평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보면 왠지 건담 같이 않은 건담 느낌.

 

하지만 애니를 보고 판단하면 상당히 깊은 세계관과 명확한 판결이 나오는 작품이며 전투씬 또한 훌륭하다.

병신같은 선택장애 주인공 - 건담 UC에 질렸는가? 그렇다면 이 애니는 당신에게 활명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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