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글을 읽기전에 반드시 읽어야할 글

[대한민국/한국]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정말 좋은 위치인 이유.jpg

https://doqin.tistory.com/2119

 

선 3줄 요약

 

1 한반도 땅은 사람이 살만한 몇가지 없는곳에 속하는 것은 맞음.

2 하지만 ㅆㅅㅌㅊ 개꿀땅이라는건 다른 '살만한 곳' 들과 비교해봤을때 '4계절을 가진 국가' 라서 좋다라는 수준의 말임.

3 쾨펜의 기후대만으로 살만하다 아니다를 평가하긴 힘듬.

 

 

그럼 하나씩 하나씩 반박 및 설명해보도록 할게.

일단 몇가지 지도와 설명부터 보고 가는게 우선일거 같아.

 

 

 

이 지도를 일단 설명해보도록 할게.

갈색 비율이 높아질수록, 여기서 유목민족이

주로 거주했던 스텝(Steppe) 및 초원 지대고,

 

회색의 경우는 사람이 살수없는 불모지

그리고 녹색이 바로 농경지대라고 할수있음.

 

이건 현대기준인데, 그나마도 고대로가면

'북아프리카' 지역도 초록색으로 칠해질정도로 사람살기 좋은지역이였어.

 

여하튼간에, 이것만 보면 글쓴이가 말한대로 한반도는 농경하기 매우 적합한

좋은 지역으로 보일지도 몰라. 하지만

 

이 지도를 한번 보자고,

 

 

 

각각 개별 '토지' 의 질을 평가하는 지도야. 흰색은 사실상 말그대로 쓰레기 땅에 가깝고.

 

1에 가까울수록 비옥하고 좋은땅(미국하고 우크라이나 지방에 엄청몰려있지? 1쯤되면 그냥 씨앗만뿌려도 펑펑 곡물이나는 축복받은땅이야)

 

9에가까울수록 쓰레기 땅이라고 보면 돼. 그럼 우리의 한반도를 한번보자고.

 

 

 

 

 

한반도 대부분이 분홍색으로 덮혀있는거 보이지?

분홍색은 뭘 의미할까?

 

 

 

'7' 

 

최악의 쓰레기땅이라 했던 9에서 멀지 않은 숫자지?

이 7이라는 숫자가

어떤 정도의 똥땅이라는걸 의미하냐면

 

 

글쓴이가 언급한 '냉대기후' 중에서도 추운편인 

 

북러시아와 북유럽이 '6'에 위치하는데 한반도는 '7'이니 이것보다

 

'땅의 질' 이 안좋은걸 의미해.

 

그럼 대체 왜 글쓴이가 말하는 대로 기후대만 보면 폴란드고(폴란드는 참고로 땅의질이 '2'에 속하는곳이 있음)

 

러시아고 뭐고 다제치고 ㅆㅅㅌㅊ땅이여야하는데 아닐까?

 

 

 

 

 

 

 

1번째 이유 냉대기후에 대한 이해부족

 

 

 

 

 

글쓴이는 냉대기후를 그대로 도려내버리면서 

이곳은 어차피 농사짓기힘들고 사람 살기 힘든 냉대기후...

라고 했는데,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냉대기후라고 '냉대기후' 만 있는게 아니라

 

냉대기후도 10 가지가 넘을정도로 다르게 분류 되기때문이지.

냉대기후를 보면 가장 비옥한 땅 즉 1에 분류 되는 땅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인 미국 북중부지역도 '냉대기후' 에 속하고

고조선이 자리잡은 한반도 중북부도 사실 냉대기후인데.

이건 어떻게 된걸까?

 

냉대기후도 Df(냉대습윤기후), Dw(냉대동계건조기후), Ds(고지 지중해성 기후) 로 나뉘고

 

또 냉대습윤기후에서도

 

또 4가지로 나뉘는데,

 

Dfa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더운 기후, 캐나다 남부와 미국 북동부 대부분

Dfb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모스크바, 스톡홀름

Dfc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Dfd : 겨울이 건조, 여름이 서늘하고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글쓴이가 농사가 안된다고 말할려고했으면 Dfd라고 따로 설명하던가 '한대기후' 를 쓸모없는땅의 예시로 들었어야 돼.

냉대기후 전체를 일반화 시킨건 오류지. 왜냐면 Dfa 지역의 경우 미국의 가장 비옥한 지역이자

최고의 땅 품질인 '1' 에 속하는 땅들이 있는곳이거든.

 

한반도 중북부의 경우는 Dwf(냉대동계 건조기후) 에 속하는데 이것도 4가지로 나뉘어져

 

Dwa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해안가를 제외한 수도권, 강원도 지역

Dwb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Dwc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Dwd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서늘하고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즉 한반도도 결국 냉대기후에 속하고 쾨펜 기후대의 일반화된 냉대기후

지도로써 땅이 ㅅㅌㅊ인지 ㅎㅌㅊ인지 평가할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지.

 

 

 

 

 

 

2번째 이유 사람살기 힘든땅에서 산꼭대기를 뺀다면서 한국의 산지 비율 간과.

 

 

 

 

 

 

  

 

<글쓴이가 포토샵으로  사막, 냉대기후등 부터 산꼭대기등을 제외한 사람 살만한 지역들>

 

글쓴이가 사막을 제외시킨거 까진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 산꼭대기를 뺀다면서

한반도 지역은 유독 줄어들지 않는게 이상하지. 한반도에 산지 비율이 높다는걸 감안하면 말이야.

 

 

 

사실 윗그림에 보이듯이 한반도에 분홍색이 유독 많은 이유는

바로 한반도 70퍼센트 가량이 '산지' 이기 때문이거든.

즉, 사람 살만한곳 그다지 많지않고 적합하지 않은 동네라는거야.

 

평안도 서부랑, 황해도 서부일대, 그리고 전라도 해안가 및 수도권, 그리고 경상도지역 조금 빼고는

다 분홍색으로 뒤덮여있는데, 이게 대부분 산지라고 보면 돼. 이런걸 고려하지않고

다 쓸만한 땅이라고 포함시켜버리니 ㅆㅅㅌㅊ땅으로 순식간에 둔갑하는듯이 보이는거지.

 

하지만 위에 설명했듯이 산지비율로만 봐도 ㅆㅅㅌㅊ땅이 아니고 말이야.

 

 

 

 

 

 

 

3번째 이유 위도로 평가한 한반도 북부 기후에 대한 간과

 

 

 

 

 

여기가 어디 쯤이라고 생각해? 시베리아? 몽골 북부 바이칼호?

아니 여기는 1950년도에 찍은 개마고원의 풍경이야.

 

이곳 근방에서 미국이 역사상 유일한 극한지 전투를 치뤘을정도로

추운 아니 그냥 춥다고 할수준이 아니라, 거의 시베리아 남부지역보다

추운 동네야. 1월 평균기온이 -22.8도, 그리고 백두산 근방에는 -51도까지 내려갈때도 있으니까.

참고로 위도가 같은 바르셀로나에 비해서 30도가량 더 낮아!

 

고조선이 자리잡은 한반도 북부지역의 기후가 상당지역이 이런기후라는걸

무시해버리고 단순히 쾨펜 기후대에 따라서 뭉뚱그려버리니

ㅆㅅㅌㅊ땅이라고 단정지을수있겠지만, 이런방식엔 많은 오류를 수반할수밖에 없지.

 

 

 

 

 

 

4번째 이유는 시점을 너무 먼 과거로 잡음.

 

 

 

 

 

<기원후 1500년대 세계 : 녹색 = 수렵-채집 노란색 = 유목 갈색 = 농경지역>

 

글쓴이는 무려 기원전 15-16세기 까지 돌아가서

얘기하는데, 애초에 당시 제대로 된 국가도 거의 없던 시기고

수렵-채집을 하던 시점이라, 경작을 본격시작도 안한지역이

대부분인데 이 시점을 가지고 비교를 한다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지금 글쓴이가 비교를 할려면

최소 기원후 1200-1300년대까지는 와야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농사도 시작안한 지역이 대부분인데, 그걸가지고 '땅의 질' 을 평가한다니?

 

 

<북미지역 토지 질의 분포도. 최상으로 비옥한 지역이라할수있는

1,과 2의 지역이 풍부하게 있다는걸 알수있음.>

 

 

만약 글쓴이의 논리대로라면 북미지역은 당시 대규모 개간도 안한 시점이니

'땅의 질이 안좋은 쓰레기 땅' 이라고 취급해도 되는걸까? 아니고

미국 북중부지역은 그야말로 세계 최대의 곡창지대라 할만한 지역이지.

 

지금 인간으로 따지면 A가 iq 130을 가지고 있고 B가 iq 170을 가지고있는데

아직 B는 너무 어려서 아직 덧셈뺄셈도 못하기 때문에, A가 B보다 훨씬 월등하다?

이런 논리인데 어불성설이지.

 

 

 

 

 

<1000년대 일본 열도 지역 인구 : 750만, 한반도 지역 인구 : 390만>

 

 

당장 삼국시대-통일신라 초만 되도 일본의 인구가 한반도를 추월하기 시작하고,

만주지역은 부여의 경우 겨우 20만정도, 그리고 삼국시대 이후 수백년-천년이후에도

만주전체를 통틀어서 여진족애들은 보통 50만 내지 100만 정도 인구였다는걸 감안하면

'ㅆㅅㅌㅊ 꿀땅' 이라고 보긴 힘들지.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보았을때 말이야.

 

 

 

<만주-한반도 북부지역>

 

여기서만 봐도 만주일대와 한반도 북부지대의 다수가 분홍색지역

즉 굉장히 척박한지역임을 알수있지. 당장 고조선의 인구가 5만

그리고 한나릐 인구가 5-6천만이었단것만 봐도 '그렇게 살기 좋은 ㅆㅅㅌㅊ' 라고 보는건 무리수야.

 

 

 

 

 

 

5번째 이유 한반도와 타지역과의 농업지 면적 비교.

 

 

 

 

 

 

 

 

 

여기서 유럽은 산맥에 의해 찢겨나갔다... 라고 하는데

사실 당장 '프랑스' 지역만 하더라도

한반도의 2.5배가 넘는 시점에서 피레네 / 알프스등에 의해 막힌다고

크게 의미가 없고 프랑스 땅의 경우는 비옥한 땅이 한반도보다 굉장히 많은편이야.

 

 

 

 

프랑스의 경작지 면적  vs 한국의 경작지 면적

 

프랑스가 워낙에 비옥한땅이라 프랑스의 16-17배가 넘는 캐나다의 절반수준에 달하는 비옥한땅을 가지고 

있을 정도의 국가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경작지면적은 적다고 할수밖에없어.

 

평야 비율도 한반도보다 서유럽지역이 훨씬 높다는걸 생각하면

한반도 땅은 결국 더더욱 ㅆㅅㅌㅊ라고 말하기 곤란해져 버려.

폴란드쪽 동유럽은 평야비율이 더높아지고 말이야.

 

 

 

 

 

 

6번째 이유 열대기후 지역 관련한 문제.

 

 

<글쓴이가 열대기후를 제외하는 짤 >

 

글쓴이는 열대기후가 쓸모없다며 빼버린답시고, 중남인도지역이랑

동남아지역을 전부 빼버렸는데, 이건 동남아지역은 

근대 이전까지 비가 지나치게 많은 폭우가 내려서

농사 하기 힘들었기에 어느정도 사실일지 모르지만,

 

이런지역의 경우도 베트남이 제대로 작정하고

중앙집권화된 정부에서 밀어붙이면

오히려 따뜻한 기후 탓에 더 나은 생산력을 보여주기도 했어.

 

그리고 글쓴이에 의해 제외된, 인도중남부의 경우는

 

 

 

토지 질평가에서 

 

제일좋은 평가인 1다음가는 

 

'2'인 그야말로 씹상타취에 근접한 땅이라고 할수있는 지역들이야 .

 

심지어 고대 7세기시점에서도

 

 

이미 칼링가를 비롯한 2-3개정도의 상당한 규모의 국가가 들어서기 시작했고

그외에도 소규모 국가들이 중남부에 들어서고 있었어. 즉 농사하기 괜찮은 지역이라는거고

한반도보다 나으면 더 낫다고 할수있는 지역들이야.

 

즉 산업혁명 이전에도 한반도란 땅 자체는 

지력이나 지정학적으로 좋지않은 땅이였다고

봐야 됨. 다만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 가서도

농사해낸거보면 농사하는 기술과 근성 하나는 끝내줬지만 말이야.

 

반박한글 좌표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