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작인 <슈렉 2>가 2004년 1위
역대 애니메이션 북미 오프닝 수익, 북미 수익, 북미 제외 수익, 월드와이드 수익 등 기록이란 기록은 통째로 다 갈아치운 <슈렉 2>는 애니메이션계의 새 역사를 썼을 뿐만 아니라 당시 <타이타닉>,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스파이더맨>에 이어 역사상 4번째로 북미 수익 4억 불을 돌파하는 대 히트를 기록함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처음으로 도입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슈렉>으로 디즈니와 픽사를 제치고 첫 수상작 타이틀을 거머쥐었었는데 이 해에는 <인크레더블>이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가져감
<인크레더블>은 아직 정확한 개봉 연도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최근 속편 제작을 확정지었음
<폴라 익스프레스>는 1988년 <누가 로져 레빗을 모함했나>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시키는 기술을 시도한 로버트 저메키스의 16년여만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 연출작인데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고 단순한 더빙이 아닌 퍼포먼스 캡처라는 신기술이 들어갔으나 제작비 대비 큰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음
디즈니의 <치킨 리틀>이 2005년 1위
이해엔 드림웍스와 픽사가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을 내놓지 않으면서 특별한 경쟁작이 없었음에도 제작비 대비 큰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음
비슷한 제목의 드림웍스가 제작한 <치킨 런>의 속편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둘은 전혀 무관한 작품
그 외에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대표격 작품인 드림웍스의 <월레스와 그로밋>과 팀 버튼의 <유령 신부>가 나란히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음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아이스 에이지 2>가 2006년 1위
미국에서의 흥행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북미 제외 성적에서 <슈렉 2>의 기록을 거의 따라잡을뻔하면서 당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4위까지 올랐음
5위를 기록한 <부그와 엘리엇>은 소니의 첫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작
드림웍스의 <슈렉 3>가 2007년 1위
지난 1, 2편에 이어 3연속 애니메이션 연간 흥행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전편에 비해 북미 수익이 1억 불 가량 빠지긴 했지만 북미 제외 국가들에선 전편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올림
그 밖에 TV 애니메이션에서 영화화된 <심슨 무비>가 대박 흥행을 기록했고 5위를 기록한 <꿀벌 대소동>은 국내에서 유재석의 첫 애니메이션 더빙작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었음
<슈렉> 시리즈는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수익을 올린 시리즈
국내에서도 2001년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이래 꾸준히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동원하면서 큰 사랑을 받음
시리즈의 완결편인 <슈렉 포에버> 이후로 스핀오프 영화인 <장화신은 고양이>가 준수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음
<장화신은 고양이>의 속편은 2018년 개봉 예정
드림웍스의 <쿵푸 팬더>가 2008년 1위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성룡, 안젤리나 졸리, 루시 리우, 세스 로건 등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우며 흥행에 성공했고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최초로 4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성공을 거둠
이해엔 드림웍스의 두 작품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면서 픽사와 디즈니를 무색하게 만들었음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아이스 에이지 3>가 2009년 1위
북미 수익은 전편 수준에 그쳤으나 북미 제외 국가에서 무려 7억불에 육박하는 대박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던 <슈렉 2>의 4억 7천만 불을 2억 불 이상의 차익을 두며 앞질렀음
애니메이션 최초의 3D 영화인 드림웍스의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뜻밖의 부진을 기록했고 디즈니는 무려 2억 불의 제작비에 짐 캐리의 티켓 파워를 앞세운 <크리스마스 캐롤>마저 흥행 참패를 기록하면서 <보물섬> 이후 계속된 침체기를 이어갔음
픽사의 <토이 스토리 3>가 2010년 1위
북미 수익에선 <슈렉 2>에 밀리고 북미 제외 수익에선 <아이스 에이지 3>에 밀렸으나 세계적으로 고른 흥행세를 기록하면서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월드와이드 10억 불을 돌파했고 픽사는 <토이스토리 3>까지 <라따뚜이>, <월-E>, <업>에 이어서 4년 연속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룸
디즈니가 사활을 걸고 제작한 <라푼젤>은 어마어마한 제작비들여서 제작비 대비 큰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부활의 신호탄을 쐈음
<슈퍼 배드>는 유니버설 계열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첫 제작 영화였는데 뜻밖의 대박 성적을 기록했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나서 개봉 5주차에 다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함
드림웍스의 <쿵푸 팬더 2>가 2011년 1위
개봉 첫 주 <행오버 2>와 붙은 탓에 북미 수익은 전편보다 쳐졌으나 월드와이드에선 전편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계 미국인인 여인영 감독의 연출작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되면서 50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 <쿵푸 팬더>가 가지고 있던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웠음
2006년 <부그와 엘리엇>으로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한 이후 딱히 내세울만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던 소니는 <개구쟁이 스머프>로 첫 애니메이션 히트작을 배출해냈고 <카 2>는 픽사 제작 애니메이션 중 <벅스 라이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북미 수익 2억 불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전년도 흥행 1위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들었음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말고는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던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는 <리오>로 또 하나의 히트 시리즈 제작에 성공함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아이스 에이지 4>가 2012년 1위
1편부터 4편까지 전편이 연간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고 북미 제외 국가에서 무려 7억 불이 넘는 수익을 거두며 <아이스 에이지 3>가 3년 전에 세운 북미 제외 수익을 재차 경신했음
유독 유럽과 남미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애니메이션인데 유독 아시아에서 흥행세가 약함 특히 쪽국에서는 2, 3편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아예 4편은 개봉조차 하지 않음
북미 수익이랑 아시아에서의 성적만 좀 나아진다면 추후 <겨울왕국>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
속편은 2016년 개봉 예정
디즈니의 <겨울왕국> 2013년 1위
국내에서 <쿵푸 팬더 2>의 관객수 기록을 더블 스코어 차이로 따돌리며 역대 1위로 올라선 <겨울왕국>은 국내와 일본에서만 전세계 성적에 4분의 1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둬들였는데 이 두 국가의 기이한 흥행 성적만 빼고 보면 대체적으로 <슈퍼배드 2>와 엇 비슷한 성적이고 <슈퍼배드 2>는 <겨울왕국>에 밀려 2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역대 애니메이션 4위라는 대기록을 기록하면서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은 단숨에 메이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급 부상하게됨
게다가 제작비도 다른 메이져 제작사 작품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라 수익률만 놓고 보면 작년 개봉작 중 단연 압도적
그밖에 작년은 4편씩이나 월드와이드 흥행 10위권에 등극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업계가 최고 호황기를 누렸음
원래 올해 말 개봉 예정이었던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 오프 영화 <더 미니언즈>는 <슈퍼배드 2>의 대박으로 인해서 더 큰 흥행을 노리고 2015년 여름으로 개봉일을 변경했음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리오 2>가 2014년 1위
올해 월드와이드 흥행 2위에 8억 불을 상회하는 대박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북미에선 같은날 개봉한 <22 점프 스트리트>에 치이고 월드와이드 성적에서도 맥을 못 추리면서 전편의 성적을 앞서는 수준에서 정리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리오 2>를 넘어서 올해 1위 자리에는 무난히 등극할 수 있을 것 같음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은 드림웍스인데 올초 <미스터 피바디>에 이어 <드래곤 길들이기 2>까지 연이은 흥행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중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를 보면 <겨울왕국>이 압도적 수익으로 1위를 선점한 가운데 절대강자 없이 여러 배급사의 작품들로 고른 분포를 보였고 일루미네이션이 <슈퍼배드>시리즈를 통해 애니메이션 업계의 빅4 체제를 깨뜨리고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2004~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