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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맥주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해..

 

호옹이? 근데 맥주자 식자재노? 하는 게이들이 분명히 있을껀데.. 맛있는걸 소개한다는 폭넓은 취지에서 이해해주라..

 

얼마전에 세븐브로이 맥주를 누가 선물로 줘서 하루에 한캔씩 까고 자는데.. 어제 여친이 물어보더라구

 

필스너는 뭐고 바이젠은 무엇이며 에일은 뭐냐?

 

문득 생각난건.. 호옹이!? 내일 우리 일게이들한테도 알려줘야겠다! 싶었어 ㅎㅎ 일베중독 ㅍㅌㅊ?

 

여튼.. 맥주 정보를 올린 게이들이 있던데 종류별 분류는 없어서 내가 올려본다.

 

참고로 매일 한캔씩 깐다고 알콜중독 아니다. 나 주량은 맥주 2병 소주 반병이다. ㅎㅌㅊ?

 

맥주 한잔마시면 얼굴 터지기 직전이다 ㅎㅎ

 

술도 하나의 음식이라 생각하기에 각종 맥주, 와인, 위스키까지 섭렵하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주량이 후달려서 얼마 못먹는건 함정.

 

자 시작하자!

 

 

요즘 맥주창고라는 술집이 곳곳에 많이 있더라 그리고 이태원을 중심으로 홍대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수제맥주집이 많이들 생겼더라.

 

여자 함 무보겠다고 맥주마시러가서 메뉴판보고 뭔지도 모르고 윽엑윽윽 대면서 일게이 티내지 말고, 엣헴~! 하면서 아는척 좀 하길 바란다.

 

맥주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 할 수 있어.

 

상면발효맥주와 하면발효맥주로 크게 분류를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자. 

 

 

1. 라거(하면발효맥주)

 

 

우리 일게이들이 흔히들 쏘맥으로 말아먹는 국산 맥주들이 라거야. 강한 탄산맛을 위해서 인위적으로 탄산을 주입시켜주고 좋은 목넘김을 위해서

 

재료를 적게 넣고 물맛과 비슷하게 싱겁게 만드는 하이트 카스 오비 ㅅㅌㅊ?

 

라거는 하면 발효 맥주라고 불러. 사카로마이세스 칼스베르겐시스라는 효모를 넣고 발효를 시키는데 적정 온도는 5~10도 사이야.

 

이런 저온에서 발효를 하다보면 효모들이 바닥에 가라앉게 되는데 그래서 하면 발효 맥주라고 부르는거지.

 

칼스버그 공장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서 캀베르겐시스라는 이름이 붙었어.

 

니들이 알고 있는 카스, 하이트, 오비는 전부 다 라거 맥주고, 수입 맥주로는 칭다오, 아사히,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이 있어.

 

아사히, 삿보로, 기린, 에비수 등 일본 맥주는 방사능 덕분에 안먹고 있다.

 

그리고 칭다오 칭다오 거리는거 많이 들어봤지? 짱께 주제에 무슨 맥주냐 할만한데

 

약 100여년전에 중국 청도에 독일에서 맥주 공장을 설립했고, 운영을 하다가 서양인들이 모두 빠지면서 중국에서 운영을 하게됐어

 

덕분에 독일 맥주의 주조 기술이 고스란히 흘러 들어가 지금 칭다오의 퀄리티가 올라가게 된거지.

 

칭다오 >>>>>>>>할빈, 설화 등 타 짱께 맥주>>>>>>> 하이트, 카스, 오비 다.

 

 

 

 

2. 에일(상면발효맥주)

 

우선 사진을 보면 색부터 다르지? 흔히들 라거는 황금색 또는 오줌색이라고해.

 

에일은 진하 캬라멜색부터 연한 갈색까지 다양하지. 물론 라거도 브랜드에 따라서 맛과 색이 달라지지만

 

에일은 에일내에서도 여러 종류로 나뉘기 때문에 페일에일, 비터에일, 브라운에일,IPA 등등 색과 맛이 천차만별이야.

 

에일은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 라는 빵만드는 효모로 발효를 시켜. 세레비지에는 라틴어로 맥주라는 뜻이고

 

15~25도 사이의 상온에서 발효가 되기 때문에 역사도 오래됐고 만들기도 수월하지. 라거는 낮은온도에서 발효하는 만큼

 

냉장 기술이 발달한 19세기부터 마시기 시작했지만 에일은 2천년전 피라미드 만들때도 노동자들에게 보급돼었을 정도로 역사가 깊어.

 

이 맥주 역시 적정온도가 맞춰지면 효모가 위로 뜨기 때문에 상면 발효 맥주라는 이름이 붙은거야.

 

숙성기간도 매우 짧아서 짧게는 2~3일이면 마실 수 있어. 집에서 도전해보기도 쉽지.

 

맛은 탄산이 풍부하고 청량감이 높은 라거계와는 달리 탄산이 적고 향이 강해. 보통 홉의 쓴맛과 향을 살려서 씁쓸한 맛이 특징이지.

 

하지만 약먹듯 그냥 쓴게 아니라, 자꾸만 땡기는 맛있는 쌉쌀한맛이야.

 

 

 

 

국내에는 중소기업에서 출시한 세븐브로이와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퀸즈에일이 있어. 오비에서는 올해 초 출시 예정이라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국내 에일 중에는 세븐브로이가 더 낫다고 생각해.

 

수입중에는 종류가 많아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하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선택지가 너무 방대해서

 

싼값에 접할 수 있는 걸 두개 소개할께.

 

 

   

 

첫짤은 킬케니라는 아일랜드 에일이야. 보다싶이 거품이 크림같지? 현지에서 생맥으로 먹으면 죽여주는 에일중에 하나지.

 

예전에 홈플에서 해아할때 2천원대에 구입했던거 같아.

 

두번째짤은 몽테스라는 뉴질랜드 에일이야.

 

도수도 낮고 바디도 약하고 씁슬한 맛도 약한 뭐든지 한가지씩 약한... 그런 에일이야. 물론 현지 생맥은 ㅅㅌㅊ

 

썩 뛰어난 에일은 아니지만 지금 홈플에서 5병 만원이라는 행사를 진행중이라 소개했어. 개인적으로 입문자용으로 세븐브로이보다 낫다고 생각해.

 

값도 세븐브로이보다 저렴하다.

 

 

맥주의 대표적 두 가지 종류를 알아봤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엄청 많은 종류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알아둘 몇 가지만 소개

 

 

 

바이젠

 

흔히 밀맥주라고 부르지만 100% 밀은 아니야. 보리도 섞여있지.. 근데 보통은 밀의 함량이 50%를 넘어가서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내지.

 

탄산은 좀 약한편이지만 특유의 향이 있어서 ㅂㅈ들이 좋아해. 이것도 효모를 걸른 바이젠이랑 효모를 거르지 않은 헤페바이젠으로 나뉘는데

 

대표적인 헤페바이젠이 "호가든"이야.

 

 

이것 역시 현지 생맥은 ㅆㅅㅌㅊ더라.

 

대충 맛 상상이 가지? 오가든에 질린 게이라면 하나 추천 해볼께.

 

 

  

 

L과 5.0이라는 놈이야. 이유는 L은 롯데마트에서 1500원인가? 5.0은 이마트에서 1500원 정도 하더라.

 

싼값에 입문하기 노무노무 좋다고 생각해.

 

 

 

 

필스너

 

필스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맥주야. 나도 별로 좋아하진 않아.

 

체코 필슨지방에서 라거타입 맥주를 만들다가 얼떨결에 나온 맥주야. 탄산은 라거보다 약간 약하고 향이 좀 더 좋고

 

동빛을 낸다고해. 특별히 좋아하는 스퇄이 아니라.. 굳이 찾아먹지는 않아.

 

홈플, 이마트, 롯데마트, 킴스클럽에 세일중인 필스너가 많더라.

 

 

 

 

IPA (Idian pale ale)

 

인도의 영국식민시절에 영국까지 맥주를 보내려고 방부제역인 홉을 많이 넣어서 만든 맥주야. 홉이 많이 들어가서 쓴맛이 강렬하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맥주지만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ㅆㅅㅌㅊ야.

 

드라이하고 쎈맛을 좋아하면 추천하고 싶어.  

 

일반적으로 IPA는 가격대가 좀 쎄다. 세일하면 2~4천원도 나오지만 보통 4천~1만원 정도야.

 

 

 

그래서 입문용으로는 세븐브로이를 추천하고 싶다.

 

 

 

스타우트(흑맥주)

 

흑맥주를 스타우트라고 불러. 국내에는 스타우트라는 흑맥주가 있지? 소주 브랜드 네임이 소주인거랑 똑같다. ㅋㅋ 멍청도식 네이밍 ㅍㅌㅊ?

 

외국인 친구가 웃더라.

 

 

여튼 커피 원두를 태우듯 맥아를 태워서 맥주를 만들기 때문에 검은색을 띄고 맛이 진하지.

 

특히 에스프레소처럼 강렬한 쓴맛이 특징이야.

 

요즘 IPA를 주로 마시는데 이전에는 흑맥주를 즐겨 마셨어. 1일 1병

 

전세계 부동의 1위 흑맥주는 단연 기네스야. 한국에도 판매량이 증가추세라 들었어.

 

흑맥주는 딱 두가지만 추천할께.

 

1. 기네스

 

 

명실공히 NO.1 흑맥주야. 짤은 250년 기념판인데 마트에 가면 Draft와 Original이 있을꺼야.

 

둘 다 좋지만 갠적으로는 오리지널을 좋아해. 가격대는 3천원대야. CU에서 할인 행사도 하더라.

 

쌉쌀하고 진한 맥주의 맛에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최고의 흑맥주라 하고 싶다.

 

국내에도 기네스 본사에서 공식 자격을 받은 생맥공급처가 있다더라.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찾아봐.

 

2. 머피스(Murphy's)

 

 

 머피스 역시 아일랜드 출신 흑맥주야. 맥주하면 독일 아니겠노? 하겠지만

 

술에 쩔어사는 인종인 아이리쉬, 스코티쉬의 주조 기술은 세계에서도 손가락에 꼽히지.

 

기네스가 고급형이라면 머피스는 보급형 정도로 생각하면돼.

 

그렇다고 맛이 ㅎㅌㅊ냐? ㄴㄴ해 엄연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부드러운 기네스와 다르게 거친맛이 특징이야. 더 쓰고 더 진한걸 기대한다면 머피스에 도전해봐도 좋아.

 

국내에 생맥을 파는곳이 몇곳 없다고 들었어.

 

그래도 홈플이 맥주를 많이 수입해와서 노무노무 기쁘다. (위스키도 늘려주길...)

 

요즘 세일 많이 하더라. 월드컵점에 지금 30% 세일 중이다. (지점 마다 맥주 재고에 따라 세일 기간이 상이하다.)

 

자 그럼 이상!

 

맥주집 가서 윽엑윽윽 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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