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 은행 / 금융 ] 돈이란 무엇인가? 돈에 대한 간단한 개념설명
너네들이 사용하는 돈은 진짜라고 생각하는가 ?
은행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너네들에게 존만한 이자를 주기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는 말씀.
은행은 가지고 있는 돈을 개인이나 기업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하지만 단순히 생각해 보면 3-5 % 정도의 이자로 그 거대한 규모의 은행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어떻게 그런 거대한 규모인 은행이
오래전부터 잘먹고 잘살수 있는 것인가.
너희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먼저
옛날이야기를 해줘야한다.
옛날 영국의 금세공사들은 금을 팔기도 했지만 금을 보관하거나
누군가에게 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돈을 벌기도했다.
일반인으로썬 아무래도 자신이 금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 보다는 금세공사에게 돈을 조금 지불하고 금세공사에게
금을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던거지.
그러면서 금 세공사들은
내가 지금 너에게 이만큼의 금을 받아서 보관하고있음
이 적힌 종이를 줬다.
금 세공사들이 금을 받고 나몰라라 할지도 모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과정에서 금 세공사들은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된다.
사람들이 내가 이놈한테 금을 맡겼다 라는 종이가 금대신 거래되더라 라는 말이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팔때 일일히 금 세공사한테 가서
맡겼던 금을 되찾아 다시 사고파는 과정을 진행하기가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거래를 할때 너도나도 금 대신 금 맡긴 종이를 이용하자
금 세공사들은 잔머리를 굴려 가짜증서를 만들어서 대출을 해주기 시작한다.
어찌보면 사기이지만
아무도 그 종이를 의심하지 않았어.
그래서 금 세공사들은 가짜 문서를 만들어 대출을 해주고
계속 해서 이익을 챙길수 있었지.
이 가짜증서 라는 개념을 현대시대에 은행에서 쓰고있다 라는 사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사기를 친다는 말은 아님
하지만 은행이 하는 짓은 이거랑 별 차이가 없다.
일단 은행 자체에서 가지고 있는 돈이랑 일반 사람들이 예금한걸 모아서
사업을 시작할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모은다.
여기서 부터 내가 말하고 싶은 말의 시작이야.
어떤 은행이 기본금을 1억 정도 가지고 있다고 했을때
실제로 은행에서 대출해주고 거래를 하는 활동의 규모는 거의 10억 가까이 돌아간다.
가짜돈이 생긴 것이다.
이런한 일이 일어날수 있는 이유는 요즘 은행에서의 거래는 대부분 전자화폐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지
뭔 소린지 모르겠다 이기야 !!
요즘은 시장에서 거래를 할때 현찰외에도 카드 라는 것을 사용한다.
카드로 스윽 한번 긁어 주면 물건을 살수 있는거지.
그래서 이 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수가 없다. 라는 말씀
대충 감이 잡히지 ?
( 아..알것 같기도..)
무현이라는 사람이 100 억이라는 돈을 은행에 예금하면서 시작한다.
은행에 100억 이라는 돈을 넣으면 은행은 이 100억의 10% 인 10억을
지급 준비금으로 남겨두고 (예금한 사람이 다시 돈을 찾을 때를 대비) 나머지 90억을 대출금으로 돌린다.
저기요
그렇게 많은 돈을 빼돌려도 되는 겁니까 ?
물론.
100억을 맡긴 무현이가 돈을 뽑을때 얼마나 많이 뽑겠냐 ?
예금의 극히 일부분을 조금씩 인출해서 쓰고
그마저도 요즘엔 체크카드나 인터넷 뱅킹으로 쓰고있지.
이말의 핵심은 이 과정에서 실제로 돌아다니는 돈의 액수가 100억 + 90억이 된다는 사실이다.
왜냐면 무현이는 100억을 예금했고 실질적인 돈 90억은 다른 곳으로 돌고 있지만
무현이의 계좌에는 여전히 100억 이라는 돈이 찍혀있고
이걸로 100억 어치의 물건을 살수 있기 때문.
이러한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짜돈이 만들어진다.
이 가짜 돈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무현이의 예금 100억 중에 90억을 빼돌린다고 했는데
만약
그 돈을 대중이에게 빌려 준다고 해보자.
대중이가 그 90억을 이용해 쌀을 샀다고 해보자.
그럼 쌀을 판사람은 90억이 생기게 되는거고.
그 90억을 은행에 집어넣게 되겠지 ?
그러면 이제 또 90억에서 10프로인 9억을 남겨두고
81억을 가짜돈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거지
이 81억을 근혜에게 빌려주고..
근혜가 물건을 사면 그 돈이 또 은행으로 들어오고..
를 반복하면서 자금을 불려나가게 되는것이지.
아직 끝이아니야.
은행에서 이런식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했잖아.
그렇다면 대중이와 근혜가 갚아야 할 돈은 얼마나 될까 ?
대중이에게 90억 근혜에게 81억을 빌려줬으니
얘네 둘이 은행에 갚아야 할 돈은 171 억이 되는거지.
캬 무현이한테 받은 돈은 100억인데
이걸 171 억으로 뻥튀기 시키고 이자까지 다 받는당께요.
꺄아아아악
마지막으로, 아까 말했던 100억을 빌려주고 남긴 지급준비금 10억은 어떻게 할까 ?
남은 10억은 중앙은행에 맡겨둔다.
그러면 이 중앙은행은 또다시 9억을 뻥튀기 시키기위해
위에서 말했던 것을 반복하게 된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우리들이 예금하는 이 돈은
시장에서 10배 ~ 더 많이 뻥튀기 되어 돌아 다니고 있다.
아까 처음 했던 질문을 다시해보자.
너네들이 사용하는 돈은 진짜라고 생각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