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벌써 세 번째 정보글로 돌아왔다. 기존엔 러시아제 SAM이었지만, 이번엔
프랑스제 SAM에 대해 쓸거라이기야! 러시아빠들이 보통 S-300이나, S-400같은
장거리 SAM으로 'SAM은 러시아제미만.'이라 떠들지만 사실 소프트웨어나 레이다질은
서방제가 더 좋고, ICBM요격 능력도 서방제가 더 좋음. 너무 러시아뽕 맞지않았으면 좋겠다.
보통 지대공망은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로 나뉜다.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는데, 보통
1~30km대를 단거리, 40~90km대는 중거리, 100km 이상은 장거리로 구분하는편이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천마가 단거리, 천궁이 중거리, PAC-2가 장거리를 담당한다봐야겠지.
오늘의 주제인 프랑스는 지대공망이 탄탄한 나라야. 군사기술 강국인만큼 모두 국산화돼있음.
마음같아선 전편처럼 단일기종을 주제로 써내려가고싶지만, 정보가 워낙 없는 관계로 모든 기종을
이 글에서 한 번에 다룰 예정이다. 참고로 미스트랄은 제외했으니 앙망한다.
AMX-30에 탑제된 롤랑시스템.
독일군 소속 롤랑.
롤랑은 비행장같은 고가치 표적을 보호하기위해 유로미사일이라는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과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컨소시엄이 개발한 단거리 시스템이다.
사거리 8km, 한계고도 5.5km로 공격기나 헬기정도만 방어가능한 수준임.
하지만 헬기들이 헬파이어랑 스파이크를 막쓰는 요즘엔 좀 부족한 성능이지.
최근엔 롤랑VT1이라는 사거리 개량형을(11km) 사용한다.
아랍국에 수출된 크로탈.
크로탈은 꽤 유명한 단거리시스템인데 중국이 역설계해서 HQ-7을 만들기도했고,
크로탈의 개발사인 탈레스사가 우리나라 천마의 개발을 지원해주기도했음.
초기엔 4x4 차량에 탑재하여 운용했지만 기동성과 무장량 문제로 AMX-30 궤도차량에 탑재하기도함.
개량형인 크로탈NG를 운용하는 핀란드.
개량형인 VT1형의 경우 11km의 사거리를 지니고있으며 발사차량(TEL)과 레이다차량을
따로 운행했으나, 크로탈 NG형부터 단일화돼서 TELAR를 구축함. TEL과 TELAR개념은
전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천마의 경우에는 크로탈NG의 레이다를 쓰는데, 나중에
국내 방공망편에서 다루겠음.
VL미카는 단거리 방공시스템임. VL은 Vertical launch의 약자로 수직발사형 미카라고 해석하면되겠네.
본래는 윗짤처럼 공대공 미사일로 개발된건데 지대공발사형으로 개조된거다. 공대공형의 사거리는 50km고,
지대공은 20km임. 지대공이 더 짧은 이유는 지상에서 멈춰있는 상태로 발사되어 타겟에게 향해야하니까 그만큼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임.
이것이 VL미카.
포대구성은 발사차량, 통제차량, 레이다차량, 예비탄차량으로 구성돼있고, VL미카-M이라는
함정용도 있음. 주로 시스패로우같은 개함방공용으로 쓰인다.
유도방식은 둘로 나뉘는데 레이다유도와 적외선유도가있음.
좌 : 아스터15/우 : 아스터30.
마지막으로 아스터미사일인데, 수직발사지대공미사일로 아스터15(중거리)와 아스터30(장거리) 두 종류가있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스테리온이란 궁수가 어원이고, 아스테리온은 별을 뜻한다고 한다.
개발은 Eurossm에서 담당했는데, MBDA프랑스와 MBDA이탈리아, 그리고 탈레스그룹이
미래지대공시스템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임.
러시아제 야혼트 대함미사일.
Su-27SM2 플랭커.
개발사의 언급에 따르면, 주로 시스키밍초음속대함미사일, 즉 바다에 붙어서 초음속으로 비행하여 군함을 파괴하는 미사일과,
고기동 항공기를 격추하기위해 설계됐다. 한마디로 '야혼트나 플랭커같은 러시아제 무기 잘때려잡는다!' 이거임.
PAAMS의 통제실.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이 사용하고있는데, PAAMS(Principal Anti Air Missile System)라는 유럽판 이지스시스템에
쓰인다. 유럽판 스탠다드미사일(SM시리즈)인셈. 영국은 제식명을 PAAMS대신 씨 바이퍼라 부름.
영국의 45형 구축함.
프랑스의 포르방급. 이탈리아에선 호라이즌급이란 제식명으로 씀.
PAAMS를 탑재한 대표적인 군함은 영국의 45형 구축함과 프랑스의 포르방, 이탈리아의 호라이즌급이 있음.
FREMM급에도 탑재돼있긴한데 함의 체급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PAAMS의 일부기능을 사용못함.
대탄도요격능력은 아스터30이 가지고있지만 성능이 좀 부족해서 아스터30 블록2 버전으로 개량되어
Hit-To-Kill(직접요격방식)능력과, 외기권 요격능력까지 가능해졌음.
천조국의 스탠다드 미사일.
본래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군함엔 크로탈이나 아스피드, 시 스패로우같은 단거리요격미사일을 주로 사용했고,
일부함정은 스탠다드미사일을 써왔으나, 자신들만의 중장거리미사일의 필요성을 느꼈음.
그래서 89년, 프,이는 차기지대공시스템을 위한 공동개발양해각서를 쓰고 Eurosam을 설립함.
03년에 모든개발이 완료되었고, 영국, 사우디, 싱가폴에도 수출됨.
아스터미사일의 수직발사대인 A-50.
아까 말했듯이 아스터미사일은 아스터15와, 아스터30으로 나뉘는데, 미사일본체는 동일하고 부스터만 서로 다름.
아스터30이 더큰 부스터를 사용하니까 사거리와 속도면에서 당연히 더 뛰어남.
수납은 A-50이나, A-70이라는 VLS(수직발사대)에 하고, 미국의 MK.41에도 수납가능함.
바리에이션은 아래와 같다..
아스터15 - 마하 3.5, 사거리 30km, 고도 13km의 중거리 미사일.
아스터30 블록0 - 마하 4.5, 사거리 120km, 고도 20km의 장거리 미사일. 미국의 SM-2 블록2 수준이라보면됨.
아스터30 블록1 - 아스터는 지상발사용으로도 개발됐는데 거기에 쓰일 수 있게 개량된 것임. 특히 스커드같은 단거리 미사일을 막는 능력이 강화됨.
아스터30 블록1NT - New technology란 뜻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이 더 강화됨.
아스터30 블록2 - 얘는 장거리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강화한놈.
지상발사형은 SAMP/T(Surface-to-Air Missile Platform/Terrain)라 불리는데,
위에 언급한 블록1형 아스터30을 사용함. 르노사의 케락스 차량에 8연장 발사관을 탑재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뿐만아니라 싱가폴도 주문한 상태.
레이다는 아라벨이란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를 쓰는데 정보가 없네.
이상 글을 마치고, 다음엔 러시아제 퉁구스카와 판찌르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