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거래 분쟁 사고 ] 마스야드 1.0 OG - 9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 개인 거래 후 확인해보니 구성품 누락 사건 발생
사건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구매자는 마스야드 1.0 OG 초판을 나이키 매니아 판매자로 부터 고가에 구매하였습니다. (정확한 거래금액은 확인되지않으며, 해당 판매자가 올린 금액은 950만원)입니다.
1. 구매자는 경기도에 거주중, 판매자는 부산에 거주중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택배거래를 진행하게됩니다.
2. 구매자 측에서 판매자에게 제품을 비디오영상촬영을 요구하였고 판매자는 비디오촬영을 보내주었습니다.
3. 구매자는 비디오 영상촬영을 보고 제품 구매를 수락하였고, 입금 후 제품을 받게됩니다.
=============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거래로 보입니다 ===========
4. 구매자는 확인결과 박스 및 제품에는 하자가 없으나, 마스야드 제품의 특성상 딸려오는 안내책자가 있는데 그것이 포함되지 않은체 배송받게 됩니다.
5. 구매자는 이것을 알고 판매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본문을 읽어보면 거래 파기 의사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6. 판매자는 이미 판매글에는 해당 안내책자를 고지하지 않았지만 영상촬영등을 통해 의사전달이 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구매자에게 판매자는 판매자 입장에선 하자는 아닌거 같다고 주장하시고 거래파기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고 구매자측은 본문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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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판매자는 사소한 구성품이라도 동봉해서 보내는 것이 원칙이며, 그것이 속지가 되었건 하다 못해 작은 스티커가 되었건 제품 발매했을때 케바케가 아니라 모두에게 지급되는 구성품은 반드시 누락시 판매글에 기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판매글에 기재를 깜빡했을 때는 반드시 구매자가 문자등 연락을 취하였을때 "이런 이런 부속품이 빠졌다." 라고 고지를 하고 알려야한다고 생각하네요.
또한 구매자분들은 가급적 이러한 고가 거래는 아무리 바빠도 직거래를 추천드리고, 정말 꿀딜이거나 조속히 매진되는 상품 아니면 사실상 여유가 있는 상품같은경우 판매자 보다 구매자가 갑의 위치입니다. 그렇다고 갑질을 하라는 말이 전혀아니라, 조바심에 이성을 잃고 바로 돈을 입금하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저는 50만원이상 거래는 직거래, 50만원 미만은 택배거래를 추천드리고 판매자의 신원이 정확히 확인이 된다면 만일의 사태에서 택배사에서 보상해줄 수 있는 최대금액인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0만원 이상시 직거래, 100만원 미만시 택배거래를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국내에서 너무 비싼 고가의 신발 사지마세요.
마스야드 1.0 시세로 보면 구매자는 STOCK X 비딩으로 여유가지고 구매하면 평균 4300달러 (520만원) + 세금 납부 (130만원) = 총 650만원이면 삽니다.
미국 판매자는 그럼 STOCK X 로부터 650만원 전액 받냐? 아니죠. 원래 가격 4300달러에서 -1300달러가 수수료로 빠져나가서 3000달러밖에 못 받습니다. -
여기서 수수료 1300달러를 앉아서 버는 STOCKX가 대단히 나쁜놈 같아 보이는데 수수료를 전액 다 받는게아니라 800달러 이상제품을 판매할시 국가에게 내야하는 세금이 있습니다. 이 세금은 스탁스가 가져가는게아니라 미국이 가져갑니다. 이 소비세가 1300달러 중 645달러로 엄청납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미국 판매자가 받는 금액은 3000달러로 한화 370만원 정도죠. - 한국 셀러들이 정말 나쁜게 뭐냐면 요즘 크림이니 뭐니 해서 수수료 무료인데도 불구하고 뻥튀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탁 X에 170달러 에어조던 신발이 30달러가 올랐다. 스탁스 시세가 200달러이닌깐 그러므로 내가 한국에서 199,000원 주고 산 에어조던 신발을 30달러 보태고 이대로 팔면 저렴하닌깐 거기에 배대지 비용 10달러 보태서 40달러 높은 가격인 25정도에 팔아야지 이렇게 생각한다는거죠.
그런데 사실 미국 스탁X 판매자가 200달러주고 팔아도 STOCK X 에서 때어가는 돈은 55달러입니다. 오히려 170달러 정가인 에어조던 1을 25달러 손해보면서 145달러에 팔고 있는거닌깐 가격이 제값이 아니라 떨어진거에요.
잠깐 논외로 넘어가서 한국 신발 시세가 비상식적이다? 맞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고가의 상품일수록 비양심적인 한국 셀러가 엄청 많습니다. "뭐 살놈은 사고 안살놈은 안사는거지 이게 자본주의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내셀러들끼리 그런짓을 하닌깐 한국 전체 시세가 괴상해지고 결론적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신발을 리셀로 구매할때 다른나라보다 병X신처럼 웃 돈을 더주고 구매하게 됩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원래는 나이키 신발들이 보편적으로 100씩 넘어가고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몇 몇 프라그먼트 X 조던1이나 희소한 신발들이 있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였습니다). 시세에 비정상적으로 거품이 끼기 시작한게 2016년도 이후부터 이렇게 되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사실 진짜 프리미엄 신발들을 대중들이 평균 60 ~ 100까지 엄청나게 수요가 있었던 것은 나이키 제품이 아니라 아디다스 X 칸예의 이지부스트가 한국에 상륙하고 부터 이 리셀 마켓이 과열됩니다.
대부분 오프화이트 X 나이키 더 텐 부터 프리미엄이 과도하다 라고 하는데, 그 이전에 이지부스트 350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인들도 매입에 나서고 여기서부터 끼기 시작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후 에어조던 1으로 인기가 번지고 중국인 수요와 한국인 수요가 겹치다 보니 국내 신발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했죠.
당시에 세계에 리셀가격에 대한 명확한 기준 척도가 없다 보니 중국인들도 한국인들도 여기저기 찾기 시작했고 그래서 눈돌린게 미국의 STOCK X 가 런칭되면서 이 시세가 곧 모두의 시세라고 생각하게 된 것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엄청 비싼 모델은 국내의 여러 장터를 따져가며 계산하고 당연히 여기서 판매자가 받는 금액까지 고려해서 지불합니다. 뻥튀기로 판매하는 괘씸한 한국 판매자들이 있다면 그 매물이 국내에 1건의 게시물 또는 1개의 상품일지라도 구매하지 않고 저는 스탁 X로 구매하고 관세 딱 내고 구매합니다. 이렇게 구매해도 한국 시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오늘 저녁에 하고 싶은말을 많이 했네요. 제 구독자들은 현명한 소비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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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두 분의 원만한 합의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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