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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중국어 한자음차로 야율대석이라고 알려진

 

요나라(거란)의 황족이였던 그가 37살이 되던해에 요나라는 금나라에게 멸망하고만다

 

 
대족장 완안아골타
 
그는 보통인간이라면 굴복하고말았을 온갖 역경을 견뎌낸 초인이였다

 

그가 여진족 1만을 모아 요나라의 10만대군을 대파한뒤 파죽지세로 요나라의 상경을 함락시키고 이어 수도 중경까지 함락시켜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송나라까지 밀고들어가 송나라의 황제를 볼모로잡는 정강의 변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과거 요나라는 거란족은 당나라시절 발흥하였던 동돌궐 위구르제국의 소수민족으로 시작하여

 

위구르제국이 마니교에 심취하게되 티벳트에게 털릴때를 기회삼아

 

독립하여 요동에 기거하며 그후 철천지대원수 발해를 멸망시키고 발해휘하의 여진족을 제압하여 이어 제국을 일으켰다

 

 

요나라는 고도의 문명을 지닌 문명국이였는데

 

일단 그들의 유물을 살펴보자면 보통 중화문명권에서 신성시하고 가장 귀히여기는 옥제유물은 거의 없는반면에

 

아리안-스키타이의 특징인 황금유물이 거란족의 유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결정적으로 요나라의 황금왕관은 거란족이 스키타이족속의 일파였다는걸 명백하게 증거하는것인데

 

역시 같은 스키타이일파였던 신라의 황금왕관과도 꽤나 유사하다

 

 

 

 

고도의 스키타이문명을 구가하던 요나라는

동북아시아의 패자로는 만족을 하지못하고 천하를 쥐어 삼키고자하였으니 그리하여 여요전쟁이 발발하게된다

송나라를 공략하기위해서는 배후를 위해 해동의 고려를 손봐둘필요가있었는데

요나라의 황제 요성종이 친히 20만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는가하면

3차때는 고려왕이 몽진을 하는바람에 못잡았다고 여겼는지 아에 기동성빠른 정예기병 10만대군을 보내어 다시금 고려정복을 도모했지만

 

하늘이 보우하시는 성자신손의 고려는 강감찬의 귀주대첩에서 패자覇者 요나라를 무찌르고

 

동아시아의 여러나라의 균형이 이뤄진 100년의 황금시대를 열게된다

 
이 동북아시아의 100년황금시대는 완안아골타를 중심으로 여진족이 발흥하여,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파죽지세로 송나라의 중원 카이펑까지 진군해서

 

불야성이라 불리는 세계수도 카이펑을 불사르며, 중원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나라 금나라를 세움으로써 막을내리게된다

 

 

 

 

이때 요나라의 마지막황제 야율연희가

 

결사대를 이끌고 금나라를 치지만 대패를 당하여 사로잡힌뒤

 

금나라에게 해빈왕이라는 관직을 하사받아 백두산에서 여생을 보내다 죽었으며

 

같은때에 발해유민들은 고영창을 중심으로 대원국이라는 나라를 세우지만

 

요나라의 군대를 격파했다는 자신감에 칭제건원을 하여 제국을 선포하자

 

금나라가 쳐들어와 대원국을 삽시간에 멸하고 고영창은 야율연희와다르게 살해당하고만다

 

 

 

 

 

 

상황이 이렇게되니 야율대석은 현명하게도 금나라에게 원수를 갚는것은 힘을 기룬후에 가능하다 여겨

 

서역 대식국(작게는 바그다드의 압바스칼리파조 크게는 이슬람국가들) 원정을 떠나기로한다

 

그는 거란족과 오랜관계를 이룬 또 그만큼 오랜역사를 가진 위구르제국의 왕 빌게에게 도움을 청하게되는데

 

이에 빌게는 친히 각종 보물과 수많은 가축을 이끌고 야율대석의 진영으로 찾아와 이를 선물로주면서

 

서역원정의 승리를 기원하고 서역으로 통하는 위구르제국의 길을 열어주게된다 이로 사기를 충천한 거란족은

 

중앙아시아에서 첫번째로 맞닥들이는 이슬람국가 카라한왕조를 만나게된다

 

카라한왕조는 유목민국가임에도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있었는데

 

바로 실크로드의 고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가 있었기때문이다

 

하지만 유목민족의 국가답게 기반이 취약하여 나라는 두쪽이 났고

 

동 카라한왕조는 발라사군(달라사성)을 수도로 서 카라한 왕조는 사마르칸트를 수도로 하여 나뉘어진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은 야율대석에게 상당히 유리하였는데 당시 동 카라한왕조는 서돌궐에게 위협받고있는 처지라

 

동 카라한이 먼저 중앙아시아에 온 야율대석에게 돌궐을 막아달라 구원을 요청하였는데 야율대석은 군사를 이끌고 달라사성으로 들어가

 

단숨에 동카라한을 집어삼키고 달라사성을 새로운 요나라 카라키타이 수도로 지정하게된다

 
 

그리고 야율대석은 이어 서 카라한왕조 공략에 나서는데

 

서 카라한왕조는 서돌궐에 복속되어있는 제후국으로 서카라한 공략은 돌궐과의 전쟁을 의미했다

 

야율대석이 알고보니 서 돌궐은 동돌궐의 과거 위구르제국보다 훨씬 강력한 셀주크제국으로 변모하여있었고,

 

이슬람화를 통해 이슬람국가가 되었을뿐더러 돌궐(튀르크)족이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아리안의 페르시아정통성을 고집하는

 

야율대석이 알고있던 돌궐과는 엄청나게 다른 국가가 되어있었다

 

 

망국에서 쫒겨나와 만리를 넘어 서역에 도착한 많아봤자 10만명정도의 요나라 유민들이

 

감히 중동의 패자이며 강력한 아리안화로 페르시아의 후계자를 자처하던 셀주크제국을 상대로 이길수있을까?

 

아무리 역사를 읽어내려봐도 " 이건 말도안되 " 라고 되뇌일수밖에없는 부분

 

기록에 따르면 야율대식의 군대는 2만에서부터 30만까지 추정되는데 10만이상은 대부분 이슬람의 과장된 수치이고

 

2~3만이 객관적인 수치라 볼수있다 반면 셀주크제국의 군대는 술탄 아메드 신자르가 직접 통솔하는 10만정예군이였다

 

두 군대는 사마르칸트 북쪽의 초원 카트완에서 격돌하게되는데 이는 기병중심의 군대를 운영하는 야율대석이 의도한바였다

 

야율대석은 기병을 3천씩 나눠 신자르를 에워싸는데 직접적인 전투는 피하고 서서히 그들을 다르그함이라 불리는 광야로 몰아가기시작하여

 

그리고 결국 신자르의 군대는 광야속에 갇히게되고 신자르는 야율대석의 기병에게 짓밟히는 10만대군을 두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여 도망칠수있었다

 

이 단 한번의 전투를 끝으로 중앙아시아에서의 셀주크제국을 완전히 몰아낸 카라키타이는 동카라한을 멸망시키고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지배하게 된다

 

 

망국을 뒤로하고 서역원정을 한지 15년

 

요나라 유민들은 비로서 만리넘어의 서역에서 구원을 얻게된다

 

그와 더불어 그들은 그들의 고토古土 바로 스키타이의 원류로 돌아온것인데

 

그들이 이를 알턱이야 없겠지만 그들과 엄청나게 유사한 서역의 이국풍습에 꽤나 놀랐을것이다

 

카트완 전투후 야율대석은 카라키타이의 기틀을 잡은뒤 2년뒤에 죽게되는데

 

그의 업적과 카라키타이는 중세동안 중앙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하여

 

러시아에선 아직도 중국을 키타이라는 대명사로 부르며 15세기 마르코폴로가 중국이 동방견문록에 기록된 키타이라는것을

 

알기전까지 키타이는 전설속 동방왕조의 대명사로 통하게된다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할 때는
天將降大任於是人也
반드시 먼저 마음을 괴롭게 하고 육체를 지치게 하며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그 배를 굶주리게 하고 생활을 빈궁에 빠뜨려
餓其體膚 空乏其身
하는 일마다 어지럽고 힘들게 만든다
行拂亂其所爲
이는 분발하고 참을성을 길러주어 이제까지 해내지 못하던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이다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

 

- 맹자가 고자와의 이야기를 나눴을때 하였던 말

 

 

 

나라가 망한와중에서도 민족을 생각한 야율대석

 

그에게 어려움은 그의 의와 협과 만나 또 하나의 초인을 탄생시켰던것이다.

 

 

 

세줄요약

 

1.요나라의 황족으로 태어나 37살에 망국의 황족이 된 야율대석

 

2. 민족을 구원키위해 서역원정을 떠난다

 

3. 스키타이계통의 마지막왕조는 이렇게 세워졌다

 

 

출처

https://han.gl/HLAoz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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