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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관련된 순한글 단어들을 안 알아보지 않을 수 없잖아? 그래서 준비해봤어.

 

1. 감투거리

 

이 단어는 여성 상위를 의미하는 우리말이야. 지금은 씹 김치년들이 많지만, 조선시대때는 여자가 아무리 뛰어나도 벼슬길에 올라가지 못했잖아?

그래서 여자가 남성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섹스할때 뿐이었어. 하늘만만큼 높은 남편 위에 올라갈 수 있는게 여성 상위였으니 그만한 

벼슬이 없었겠지? 그래서 여성상위의 채위를 감투거리라고 불렀다고 하네. 

 

2. 보쟁이다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니라 '볼륜'관계를 의미하는 단어야. 비슷한 말로 '오쟁이 지다'라는 말이 있네.

 

3. 빗장거리


남녀가 십자모양으로 눕거나 기대어 서서 하는 성행위를 말해.

 

 

4. 밭팔다

 

이건 매춘을 의미해, 즉 여자가 몸을 판다는 것을 의미하지. 남자를 씨앗, 여자를 밭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있거든. 이렇게 밭파는 여자들을 일컬어 '논다니'라고 하고, 오늘날의 '접대부'비슷한거지. 논다니가 밭팔기 위해서 그 상대를 접대하는 것을 '손보기'라고 한데. 시발 쓰면서 단어들이 하나같이 원색적인데, 역시 선조들도 일게이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 피는 못속인다 그러지?

 

5. 낮거리


낮에 하는 섹스를 이야기해. 밤에 하는 일이라고 해서 밤일이라고 하잖아? 근데 옛날에 가난할땐 집에 노부부랑 어린애들 같이 사는데 아무리 일게이라고 하더라도그 앞에서 ㅍㅍ떡을 칠수는 없잖아? 그래서 낮에 사람이 없을때, 빌때 섹스를 했는데, 거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부부들의 애환이 서려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 

 

6. 자리보기

 

좀 짖꿏은 풍습이 있었는데, 신랑 신부가 첫날밤을 보내고 신랑 신부의 잠자리를 구경했는데 그걸 '자리보기'라고 했데. 신혼부부가 집들이 명분으로 친지를 초대하고 음식을 대접하며 노는데, 손님들은 부부생활과 관련된 짓궃은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고. '게이야 니 떡치는 모습이랑 이쁜 신부를 보니까 나도 다 따먹고 싶어진다 이기야 허허허' 하면서 노는 선조 씹선비들을 상상하며 애초부터 소라성님의 피와 야버지의 피가 흐르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래 쭉 더 보면 알겠지만 진짜 내 말에 더 동의하게 될꺼야.

 

7. 기름공이

 

남자의 성기를 빗댄 말. '참기름이 나게 하는 방앗공이'라는 뜻. 

 

8. 꼬깔춤 

 

이불을 들썩이며 성교하는 짓.

 

9. 꽃꺾기

 

노는 계집과 상관하는 일.

 

10. 눈흘레 

 

눈요기로 상대방과 성교하는 일을 상상하는것. 

 

11. 는실날실

 

성적 충동을 받아 야릇하고 추찹하게 구는 모양

 

12. 매미

 

여자의 벗은 아랫도리

 

13. 살꽃

 

논다니 계집의 몸뚱이

 

14. 살맛

 

사랑하는 남녀간에 서로의 몸을 통하여 느끼는 맛.

 

15. 새호루기

 

얼른 하는 성교

 

16. 어지자지

 

남녀의 생식기를 겸하여 가진 사람. 두 발로 번갈아 차는 제기.

 

17. 요분질 

 

성교할때 여자가 남자에게 쾌감을 주려고 몸을 움직여 놀리는 짓

 

18. 촛불놀이

 

밤에 노는 남녀의 사랑놀이

 

19. 품방아

 

여자를 품에 끼고 노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

 

20. 꽃잠 

 

결혼한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쎾쓰하는거.

 

 

 

쓰고 나서 나도 놀랄정도로 우리나라 선조들의 작명센스가 ㅆㅆㅆㅅㅌㅊ였다는 생각이드노ㅋㅋㅋㅋ 

 

내가 쓰면서 든 생각은 어디를 가나 인간의 성적욕구는 존나 자연스러운건데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을 천하게 여기는 분위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성 문화가 더 지저분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또 우리나라말이 좀 형용하는데 더 알맞는 용어라는게 확실히 섹스와 관련된 단어에서도 나온다는 생각이 드네.

 

확실히 정확하고 추상적이기 때문에 철학적인 언어로는 프랑스어, 독일어가 좋고.

 

경제, 교류, 계약을 하는데엔 영어가 좋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거든? 

 

우리나라말은 무언가 형용하고 표현하고 꾸미는데에 더 적합하다는데, 

 

우리나라의 흥이나 아름다움을 즐기며 풍류를 사랑하는, 재치있는 민족성이 묻어나오지 않나 싶다.

 

무엇이 더 우월하고 열등하고는 없는것 같고,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흐름속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좋은점을 발전시키는게 올바른 자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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