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vs 설탕을 대결할 두 쌍둥이 형제.
잰드하고 크리스
한 명은 극단적 고지방 식사를 한다
다른 한 명은 극단적 고당류 식사를 한다
영국에서는 지방이 문제라고 여긴다
제가 의사 공부를 할 때에도 지방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라고 배웠습니다"
"동맥 경화를 일으키고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이어진다고 말이죠"
반면 미국에서는 설탕으로 난리이다
"지금 미국에서는 설탕이 건강에 안좋으면서, 누군가는 독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누가 더 나쁜가?
이제부터 대결을 붙여본다
"우리는 쌍둥이입니다."
"그 말은 유전적으로 동일하다는 말이죠"
"그래서 시험에 아주 적격입니다"
"전 미국에서 설탕이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전 극단적으로 높은 고지방 + 저당류 식사를 할 겁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지방이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 저지방 + 고당류 식사를 하겠습니다
크리스 당신은 고당류 음식을 하는거죠?
흔히 하얀 설탕 가루만 당류라고 생각하죠?
영양학자: 하지만 빵이나, 베이글, 파스타, 쌀, 감자, 씨리얼 모두 혈당으로 흡수됩니다
쌀이나 과일도 무제한입니다.
크리스: 이 음식들은 지방이 없다는건가요?
굉장히 낮아요
당신은 치즈, 고기, 햄버거, 닭. 크림커피, 마요네즈
하지만 과일은 안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변비로 개고생하는 것 아니예요?
영양학자: 감수해야죠. 아마 여친이 냄새난다고 할 거예요
젠더: 하지만 규칙만 지키면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거죠?
일단 본격적 대결 전에 체지방 측정을 하러 들어간다.
체지방 측정하는 기구. (졸라 비싸다고 함)
"병신같아 ㅋㅋㅋ"
벗기니 좆돼지
잰드는 26.7%
뭐가 휘었노?
크리스는 22%
"네 몸 4분의 1이 지방이야. 이 돼지섹히 ㅎㅎ"
"유전자 값 좀 해 임마"
(내가 볼땐 둘 다 별로 다를 건 없어 임마)
시험 2주가 지나고, 이제 테스트에 들어간다
미리 안 햇갈리게 말해두는데,
지방 많이 먹는 놈은 젠더, 설탕 많이 먹는 놈은 크리스다
(기억해두는게 좋다. 나도 쌍둥이라 좆나햇갈려)
처음 테스트는 두뇌
그래서 찾은 곳이 증권 거래소.
"오늘 하루, 증권거래를 하면서 두뇌를 괴롭혀보기로 한다"
런던에서는 고당류 식사를 하는 크리스가
뉴욕에서는 고지방 식사를 하는 잰드
크리스 "할 만해?"
젠더 "좆 같애. 경제가 무너질만도 해"
크리스 "이걸 누가 이해하냐고?"
"주식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그냥 X축 Y축만 잘 보면 됩니다"
"높을 때 팔고, 낮을 때 사세요."
"이 작업은 다양한 측면의 인지활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증권게이들 그렇게 혹사당하노?)
"포도당은 뇌의 주요 연료이면서 가장 좋은 연료이지요"
"그동안 저 탄수화물 식사를 했기 때문에, 신체에 저장된 포도당이 매우 적을 겁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체는 위기상황에서는 지방을 케톤으로 변환해 활용한다.
반면 크리스 "지금 머리가 팽팽돌아가는 느낌입니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기억력에 영향을 줍니다"
크리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배워 하야 하는데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사 "단기적으로는 고탄수화물 식사가 기억력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결국 젠드는 300달러 수익, 크리스는 800달러 수익 (크리스 승)
"도넛 좀 하고 갈래요?"
(설탕박사한테 설탕을 권하는 젠드. 차라리 이효리한테 개고기를 권해라)
"뭐..뭐 라고라 ㅋㅋㅋ?"
"오직 간 만이 과당을 대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사할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어요. 보통 약처럼요"
"한계가 있어요. 그 한계를 넘어서면 지방간으로 됩니다"
간에 지방이 붙으면 심장병이나 뇌줄중 그리고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설탕은 인슐린을 자극하고, 인슐린이 많아지면, 지방이 더 붙습니다."
젠더는 고지방 식사만 해야 하기에 프렌치 프라이를 못 먹는다
다음은 허기 대결. 뒤질때까지 먹기
"전 그만 먹을래요. 배가 불러요" (반면 계속먹는 크리스)
"그만 먹고 싶은데 계속 먹게 돼"
"그걸 한 번에 먹냐 돼지섹햐?"
젠드는 825칼로리를 먹음
크리스는 1250칼로리를 먹음
엉 그렇게 많이?
"이 돼지 새끼 ㅋㅋㅋ"
"고단백실사를 많이 하면, 포만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탄수화물 위주 식사보다는 더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설탕에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에 영향을 끼친다
그렐린은 허기 호르몬이고 그렐린이 더 많을 수록 허기가 느껴지게 된다
반면 단백질은 그렐린을 억누른다
그래서 단 것을 먹으면 계속 먹게 되어 쉽게 살이 찌고,
반면 고칼로리 단백질 식사는 적게 먹게 되기 때문에 살이 찌지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달걀이나 올리브 오일, 생선은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죠?"
"반면 치즈나 고기의 포화지방은 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LDL를 올리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에 안 좋다고 하죠?"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이건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해받은 삼겹살 불쌍하노?)
"하지만 트랜스지방은 말할 것도 없이 나쁩니다"
"트랜스 지방은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죠"
"LDL을 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까지 내려버립니다."
(완전 개호로 지방)
다음은 운동 부하 테스트
운동 전 12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먹었다고 한다
그럼 달려!
혈액으로 현재 얼마나 힘든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크리스 혈당레벨 4.7 -> 2.7 감소
반면 젠드는 4.8 -> 3.3으로 25%만 감소 (별로 안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
"방금 운동으로 혈당을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언덕을 경주할 겁니다."
"젠더는 버터를 드시고"
"크리스는 젤을 받으세요"
"둘 다 칼로리는 같아요"
지방은 빨강점퍼고 설탕은 파랑점퍼이다.
젠더 심장박동 분당 177
크리스는 154
자꾸 쳐지는 젠더 심장박동수 200까지 도달
크리스 승
"몸을 극한으로 밀어붙이려면 당이 필요합니다."
"이제 혈당을 다시 체크해 보죠"
크리스 7.1 "아까 먹은 젤 때문에 높은 상태임"
젠더는 5.1
"포도당이 완전히 바닥나면, 신체는 근육의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바꾸죠"
"웃긴 것은 난 전혀 포도당을 먹지 않았는데도, 저 언덕을 오를 수 있었다는 거지"
"그래도 운동에는 탄수화물이 필요해. 넌 근육에서 탄수화물을 얻은거고"
"그럼 근육만 손실하게 되고, 뱃살은 그대로지"
"내려가면서는 내가 이겨주지 ㅅㅂㄴㅁ"
드디어 결과 측정시간!
"크리스 1kg 감소"
"잰드는 4kg 감소"
체중감소는 잰드 승
ㅋㅋㅋ
단기기억 크리스 승!
식욕억제 젠드 승!
단기운동 크리스 승!
체중감소 젠드 승!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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