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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 및 서비스 협찬.

 

대부분 '서포터즈'니 '체험단'이니 하는 이름으로 진행 된다.

앞선 글에서 말한 '와이프로거'들이 떼지어 깽판치는 대표적 형태로 봐도 무방하다.

 

이런 제품 협찬이 진행 되는 통로는 다음과 같다.

 

* 인터넷에 목겸담이 올라와 논란이 되는 '무전취식형'

* 홍보를 원하는 업체가 자신의 업장과 합이 맞는 블로거를 찾아 1:1로 접선하는 경우.

* 홍보를 원하는 업체가 블로거를 연결시켜주는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

 

 

 

- 무전취식형은 협찬이기 보다는 범죄에 가까우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이런 새끼들은 조져야 됨.

다른 블로거들한테 피해만 주는 개같인 새끼들.

 

- 1:1 접선.

 사실 나는 이게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본다.

 예전에 블로그를 한참 운영할 때, 교류하던 블로거 중 하나가 캠핑을 죽어라고 다녔었다.

 애들 핑계대고 툭하면 나가는데 진성 캠핑 오타쿠였었음.

 원래 이 사람이 홍보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홍보를 하기 시작하더라. 보온통을.

 알고 보니 중소기업에서 보온통을 만들기는 했는데,

 홍보 비용이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이 사람한테 포스팅을 좀 해 달라고 요청을 한 거였다.

 

 이 블로거는 '무료로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포스팅 상단에 커다랗게 써 두었고,

 서로 윈윈 한거지.

 업체는 적은 홍보비용으로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는데 성공했고, 

 블로거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주제와 맞아 떨어지는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으니까.

 

- 대행업체

 홍보를 원하는 A라는 식당 사장, B라는 무료로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블로거, C라는 중간 대행업체.

 

 개인적으로 이 형태 정말 싫어한다.

 업체 A와 블로거 B에게 둘 다 장기적으론 득이 되지 않고 C라는 대행사의 배만 불려주는 경우가 많거든.

 

 왜 그럴까? 과정을 살펴보자.

 

 

 식당 사장 A가 '파워블로거'의 리스트를 잔뜩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하는 C라는 대행업체를 찾아가서 

 내 식당을 광고하길 원한다고 말한다.

 >> 

 대행업체 C는 사실 파워블로거 리스트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진짜배기' 파워블로거들은 몇 만원짜리 공짜밥에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대행업체 C는 블로거들을 모집하기 위해 광고를 내고,

 '무료'라는 것을 어필한다.

>>

 온갖 블로거들이 A라는 사장의 식당밥을 공짜로 먹기 위해 앞다투어 신청을 한다.

>>

 대행업체 C는 신청한 블로거 중에서 거의 대부분 단순 방문자를 위주로 선정한다.

 

 

얼핏 보면 문제가 없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행업체 C가 단순 방문자수를 위주로 블로거를 선정한다는 것이다.

 

블로거가 방문자만 많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절대.

수많은 와이프로거들의 블로그를 들여다보면 카테고리 수가 어마어마하다.

쇼핑/패션/육아/요리/맛집/문화/예술 등등.

 

이것은 결국 그 어떤 것에도 전문성이 없다는 걸 말한다.

다만 이것 저것 주제가 많으니 방문자는 많은 경우가 다수.

 

게이들아,

너희 같으면 '맛집'이라는 키워드를 블로그에 검색했을 때,

 

[사진 - 어머~ 너무 맛있어 보이죠?, 또 사진 - 맛있어서 한 컷 더 ^^ , 또 사진 -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라는 블로거에게서 신뢰성을 가질 수 있겠냐?

 

결국, 이런 대행업체를 낀 많은 경우에는

A라는 식당 사장은 별 홍보 효과를 보지 못하고,

B라는 블로거는 '홍보성 포스팅'만 하는 블로거라는 낙인을 찍히고,

C라는 업체만 미소짓는 거지.

 

 

 

 

 

 

2. 원고료

 

블로거가 무슨 벼슬이라고 원고료 씩이나 받아 먹냐 하는 게이들도 있을거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봐라.

니가 어떤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홍보비로 많은 돈을 쓸 여유가 없어.

그런데 하루 방문자가 5천명 씩 되는 맛집 전문 블로거가 5만원이면 포스팅을 해 준다고 한다.

 

전단지 수천장 찍어서 배포하는 가격,

현수막 만들고 입간판 세우는 가격보다 훨씬 싸게 들 것 같은데다가 

홍보 내용은 전단지나 현수막 보다 훨씬 광고효과가 뛰어나다.

 

그럼 업주 입장에선 홍보비 5만원이 아까울까?

 

그래서 원고료가 존재하는 거다.

좆같다고?

그런데 어떡하겠냐. 업주와 블로거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는데.

 

 

 

 

 

 

3. 홍보배너

 

일베 사이드에 뜨는 이미지 배너 같은 것들을 개인 블로그에 다는 거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게 CPC(cost per click, 클릭 당 비용)이다.

즉, 방문자가 그 블로그에 들어와서 광고 배너를 보고 클릭하면 일정 금액을 블로거에게 지급하는 형태다.

 

주로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하고,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이용한다.

 

구글 애드센스의 경우 이미지 배너를 다는 것이 가능하고 블로거가 원하는 곳에 배너를 삽입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애드포스트 보다는 수익이 월등하다고 평가받는다.

 

여담인데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해외 블로거 중, 수익을 공개한 블로거 중에서 1등 하는 사람은

한달에 십수억을 번다고 한다. 물론 영어권 국가이기에 가능했던 듯.

 

하지만, 애드센스는 네이버 블로그에는 달 수가 없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네이버 애드포스트'만을 달 수 있게 해 두었는데,

애드포스트는 본문 삽입이 불가능하고, 이미지 배너 또한 없어서 

페이지 뷰당 클릭율이 0.05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블로그 마다 이 비율은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경우 정말 ㅆㅅㅌㅊ 블로그도 한달에 10만원을 넘기기 힘들다.

 

 

나 같은 경우, 3천~5천명의 하루 방문자수를 가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한달에 5만원 미만이었다. 물론 클릭 당 발생하는 수익은 광고에 따라 다르다.

 

보험/병원/금융상품 같은 것들 중에는 1클릭당 1만원이 넘는 것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1클릭당 100원 남짓, 30-40원짜리 들도 많다.

 

그러니 네이버 블로그에서 cpc광고 만으로 용돈 벌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은 버리는 편이 좋다.

 

어차피 취미로 하는 블로그라면 한달 3만원 정도의 꽁돈이 생기면 담배값은 나오는 거지만,

그냥 딱 그정도 수준으로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cpc 이외에도 cpa, cpt 같은 수익구조도 있다.

관심있으면 찾아봐라.

 

 

 

 

 

 

 

4. 기타수익

 

니 블로그가 엄마무시할 정도로 커졌다면 이 기타수익을 노릴 수도 있겠다.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글을 쓴 블로거들은 유명해 지면서 책을 출판하기도 하고,

강연을 다니거나 잡지에 기고를 하거나 방송 출연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블로거는 정말 ㅆㅆㅆㅆㅆㅅㅌㅊ이니까 일게이들이랑은 별 상관없는 이야기일듯.

 

 

 

 

 

 

 

 

 

 

 

 

안 궁금했다면 미안. ㅎㅎ

다음 번엔 블로그 운영 노하우에 대해 짧은 지식이지만 한 번 써 보려고 한다.

 

그리고 게이들아,

만약 이 글을 보고 일확천금을 노려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난 말리고 싶다.

어떤 목적이 있으면 솔직히 금방 지치고 포기하게 되거든.

 

단순히 취미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수익을 노리다 보면 마치 일처럼 느낄 것 같아서.

 

그래도 흥미가 동해 취미삼아 시작해 보려고 하는 게이들이 있다면 추천한다.

방문자수나 기타이유를 다 떠나서,

내가 쓴 글, 내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참 재미난 경험이었으니까.

 

 

 

 

 

 

게이들이 좋아하는 3줄 요약.

-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형태로 수익을 낼 수 있다

-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는 블로거는 극히 일부다.

- 수익을 내고자 하는 마음에 블로그를 시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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