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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에 비해 미군은 각종 복장을 비롯한 온갖 규정이 존나게 빡빡하다. 단, 실전지향적인 미군답게 전투복은 재량껏 튜닝해도 됨.

 

일례로 월남전 당시 현지에 부임한 한 장교는 도착한 비행장이 폭격당하는 도중이었음에도

 

정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뛰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대로 유유히 걸어서 기지까지 들어왔다는 일화가 있고,

 

이등병 출신으로 해군참모총장까지 지낸 제레미 마이클 보더 제독은 참전약장을 가라로 달았다는 이유로 지탄을 받아 자살하기도 했다.

 

그런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고서 입는 말쑥한 제복이야말로 군인의 멋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그런 미군의 최상위 간지 예복인 드레스 블루를 각군별로 구경해보자.

 

 

 

 

아미 그린으로 통하는 육군용 구형 예복.

 

50년대부터 사용해온 예복이지만 2014년에 ASU가 도입되면서 현재는 폐지됐다.

 

원래 단화를 신는 게 규정이지만 특수부대는 예외적으로 전투화를 착용한다.

 

윗짤의 모래색 베레모는 레인저, 아랫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그 유명한 그린베레다.

 

스페셜포스+레인저+에어본의 삼위일체에서 풍겨져나오는 내공 ㅆㅅㅌㅊ

 

 

이게 현재의 드레스 블루인 ASU(Army Service Uniform)다.

 

새로 만든 건 아니고 예전부터 사용되던 동예복을 개량한 형태인데, 군에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원래 따로 지급되던 정복과 예복을 하나로 합친 결과다.

 

이거 입고 베레모 쓰면 정복이고, 벨트 차고 예모를 쓰면 예복이 된다.

 

참고로 장교들은 계급장을 세로로 단다.

 

 

 

 

해군의 드레스 화이트. 수병과 하급 부사관은 그냥 뒤에 보이는 저 세일러복이 예복이다.

 

원래는 계절에 따라 나누어지는 게 아니라 드레스 블루보다 한 끗발 낮은 복장인데,

 

사실 현재는 계절에 따라 착용할 복장을 구분하는 게 관습이 되어버렸으므로 사실상의 예복이다.

 

 

이게 드레스 블루. 급 똥송해지는 막짤은 동계용 코트를 덧입은 수병들.

 

수병과 하급 부사관은 저 복장에 왼팔에 계급장을 달고, 고급 부사관은 장교와 같은 예복을 입지만 여전히 왼팔에만 계급장을 단다.

 

 

 

 

 

 

공군의 드레스 블루.

 

공군은 예복+정복+근무복이 이거 한 벌로 끝난다. 게리슨모를 쓰면 정복이고, 예모를 쓰고 와이셔츠를 흰색으로 바꾸면 예복이 된다.

 

장교는 어깨에 계급장을 달고, 병과 부사관은 팔에 다는 정도의 차이만 존재할 뿐 계급별 복장 또한 거의 동일하다.

 

 

한때는 요런 족보도 없는 괴상한 디자인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다행히 공군 장병들의 ㅁㅈㅎ폭격으로 인해 프로토타입으로 그쳤다.

 

 

 

 

 

 

미해병대의 드레스 블루. 흰색 바지는 하계용.

 

장교용은 빨간 스트라이프가 없고 벨트가 검은색이다.

 

ㅆㅅㅌㅊ 디자인으로 국군 해병대의 예복도 미해병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동계용 코트를 착용한 모습.

 

 

 

 

 

코스트가드(해안경비대)의 드레스 블루.

 

미국은 해안경비대를 정규군과 동일선상으로 취급하므로 집어넣었음.

 

해군과의 차이점은, 해안경비대는 세일러복을 안 입는다.

 

 

하계용 드레스 화이트. 잘 보면 해군과는 디테일이 약간 다르다.

 

준사관과 장교용만 있으므로 병들은 여름에 예복을 입어야 할 때 하근무복을 대신 입는다.

 

 

 

 

 

보너스. 웨스트포인트 사관생도들의 예복.

 

우리가 똥송한 이유는 비단 뿔테안경 때문이 아닌 것 같다...

 

 

원글 출처

https://han.gl/IZc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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